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용 면접을 봤어요.

.. 조회수 : 1,367
작성일 : 2025-06-27 13:50:13

50대 주부입니다.

1차 서류 통과후 면접을 봤어요.

3명이 동시에 들어 갔거든요.

50대 2명, 20대 1명이었어요.

바로 앞에 이력서가 펼쳐져 있어서 

몇년생인지 다 보였어요.

 

질문을 하면 차례로 대답을 하는데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할 거냐라는 질문에

저랑 옆 지원자는 맡은 것도 잘 할 수 있고

해 보지 않은 새로운 업무는 매뉴얼 찾아보거나 실무자에게 문의해가며 할 수 있다 뭐든 잘 할 수 있다 자신있다 이런 취지로 답을 했어요.

다른 1명은 해 본 것은 할 수 있고 안 해 본 것은 자신 없다라는 식으로 답을 했구요. 그러니 질문자가 2명은 자신감이 너무 넘치는데? 이제까지 면접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면서 부정적인 뉘앙스로 뭐가 그리 자신있지? 이상하네~ 이렇게 혼잣말을 계속해요.

또 다음 질문은 본인의 윤리의식에 대해 설명해 보래요. 나름대로 나는 이런 정신과 가치관을 가지고 이렇게 살아왔고 이렇게 행동한 적도 있고..등등 나를 어필하는 좋은 점을 최대한 말을 했더니 그건 당신 생각일뿐이지 하는 거에요.

그 다음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옆 지원자도 비슷하게 대답하니 똑같이 그건 당신의 판단이지 않냐라고 공격해요.

또 다른 지원자에게는 대답할 때마다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

이 말을 몇 번이나 하는지 ㅠㅠ

 

또 다른 채용 면접 가기가 자신이 없어졌어요.

ㅠㅠ

 

IP : 1.231.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27 1:54 PM (118.46.xxx.24)

    서류합격이면. 나이는 통과된거잖아요
    대답잘하셨는데~ 면접관. 일부러 간보려고 강성으로 나온것같아요
    기죽지마시고 계속 도전하세요.

  • 2. ㅡㅡ
    '25.6.27 1:55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한마디하지 그러셨어요
    내가 면접을 보지만
    이시간은 나도 회사를 알아보는 시간이다
    나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렇게 무례한 면접관이 있는 직장은
    나도 다니고싶지않다
    어차피 안될거 쎄게 하고오시죠
    말만 이렇지 저도 쭈굴하고서는
    집에와서 분할거같아요 ㅠ
    다 그런건 아니예요
    겁먹지마시고
    다시 도전하세요
    저꼴도 봤는데 더한데가 있으려구
    하는 맘으로요
    서류통과가 쉽나요
    털어버리세요

  • 3. 123
    '25.6.27 1:55 PM (118.221.xxx.51)

    요즘도 압박면접 하나봐요, 이상한 회사네요, 고위공직자 뽑는 것도 아니고 뭔 윤리의식 , 흥!!
    님아, 오늘 날씨도 선선한 멋진 금요일이에요 떡볶기나 치킨 등등 맛있는 거 먹고 잊어버려요, 그 회사가 님을 못 알아본 것이지 님이 자신감을 잃을 이유는 전혀, 전혀 없답니다

  • 4. 면접
    '25.6.27 2:38 PM (221.138.xxx.92)

    별의별곳이 다양하게 있어요.
    경험입니다. 그것도..

  • 5. ..
    '25.6.27 2:52 PM (61.78.xxx.69)

    나이가 많든 적든, 면접자에게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 라며 반말이라니.. 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922 허리 25인치 44사이즈인 분들 바지 어디서 사시나요? 17 44사이즈 .. 2025/06/28 1,554
1730921 제가 성인adhd입니다 8 ㅇㅇ 2025/06/28 2,908
1730920 위고비, 마운자로 췌방염 위험 기사 6 부작용 2025/06/28 1,973
1730919 야생고양이(?) 밥주기 성공했어요~!! 10 시골숲근처 2025/06/28 1,133
1730918 댓글깜놀- 명태균얘기 사실인가요? 10 사기녀 2025/06/28 3,996
1730917 뉴진스는 이제 완전히 한물간거죠? 57 2025/06/28 7,005
1730916 대북송금 조작 녹취록, 빅뉴스는 왜 공중파 뉴스에 안나올까요? 8 .. 2025/06/28 1,107
1730915 위내시경 수면 추가비용? 5 질문 2025/06/28 1,297
1730914 우엉조림 얼려보신 분? 6 혹시 2025/06/28 1,022
1730913 82오랫만에 왔는데 게시판이 정상화되었네요 15 .. 2025/06/28 1,663
1730912 고층아파트 사는 고양이들 캣타워 필요한가요? 9 야옹 2025/06/28 1,571
1730911 정용진,록브리지 아시아총괄회장 4 ㅇㅇㅇ 2025/06/28 1,584
1730910 디즈니 음악중에요 찾아주세요 3 질문 2025/06/28 487
1730909 [특집 다큐] 윤석열의 내란-계엄을 막은 사람들 8 .... 2025/06/28 1,541
1730908 성북동 맛집 추천해주세요 14 ^^ 2025/06/28 1,901
1730907 집값대책 깜짝 발표에 놀란 강남반응../jpg 40 2025/06/28 20,757
1730906 인천공항 에서 출국 해야 하는데 7 ..... 2025/06/28 1,500
1730905 이번 부동산 정책이 이경우도 꼬일수있나요? 16 2025/06/28 2,779
1730904 저는 이제 아침 운동 하러 나가요 3 2025/06/28 1,781
1730903 나는 오늘 냉장고정리를 한다 8 다짐 2025/06/28 2,209
1730902 바디워시나 로션 추천 좀 해주세요. 8 선물 2025/06/28 1,218
1730901 사립초 나온 분들 계시죠? 11 ~~ 2025/06/28 2,142
1730900 민정수석에 봉욱이 물망에 올랐나봅니다 8 ㅁㅁ 2025/06/28 4,169
1730899 [인터뷰] 우원식, "작년 7월부터 계엄 대비했다&qu.. 5 ㅅㅅ 2025/06/28 4,567
1730898 토,일이 기다려져요 1 유일한 낙 2025/06/28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