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했던사람 인간관계란 무엇인가

인생무상 조회수 : 3,676
작성일 : 2025-06-15 05:59:51

나랑 친했는데 잘해줬던 사람인데

이제 그렇지가 않아요 

어쩌면 대놓고

티를 낸거거나 

그런것까진 아닌데

마음이 예전같지 않음을 알았어요

나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죠

서로 결이 안 맞음을. 되게 불편해하는 것도 같고

그러면서 안 그런척을 하는거죠

 

암튼

인생무상.

좋았던 관계가

시간이 지나며 바뀌고 그러는거

당연하겠지만. 어찌 마음다스리시나요

 

나만 좋아하는것 같은 관계.

묘하게 거리두는. 상대가 거리두는게 느껴질때요. ㅜㅜ

 

 

IP : 219.248.xxx.1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15 6:35 AM (218.51.xxx.95)

    인간관계를 달리는 버스에 비유한 글을 봤었는데
    정말 그래요.
    오래 탄 사람이 내리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이 타기도 하고.

    그럴 땐 그 사람과 인연이 다했나보다 생각합니다.
    상대가 거리 두는 이유가 있겠죠.
    어차피 끊어질 인연 같으면 대놓고 물어보든가
    말해주지 않으면 말아야죠 뭐.
    정말 필요한 얘기만 나누고 서서히 멀어지겠어요.

  • 2. 이유가
    '25.6.15 6:56 AM (175.208.xxx.164)

    오래되고 좋아했던 친구 거리두게 된 이유가 있어요. 상대는 모를거에요. 대화하기 싫어서 안만나요.
    반복되는 하소연과 징징 거림,
    만날때마다 잘난척 있는척 아는척 행복한 척,
    극우 정치관

  • 3. ㆍㆍㆍ
    '25.6.15 7:04 AM (219.248.xxx.133)

    사실은 이유를 알것도 같은 게
    제가 심한 우울로 힘들 때
    나를 걱정하며 다정하게 다가와준 사람이예요.

    왜이리 힘들어보이냐며 다가온 그사람에게
    어렵게 내 힘든 상황을 말한게
    화근이었던 것 같아요

    그뒤로 나를 불편해하며 멀리하는 것 같아요
    묘하게.

    정말이지 나의 치부. 힘든상황.
    타인에게 말하는건 전혀 도움 안 되는 것 같아요.

  • 4. ......
    '25.6.15 7:40 A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내자식도 좋을때 싫을때 있는데
    타인과의 관계 한번 삐끗하면 멀어지는게 당연합니다.

  • 5. ㅎㅎ
    '25.6.15 7:42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특별힐 이유 없어도 멀어지는거도 흔하죠
    다 시절인연.

  • 6. 상대가
    '25.6.15 8:08 AM (182.211.xxx.204)

    뭔가 맞지않다고 느끼고 멀리 하나보죠.
    사람이 다 맞지 않잖아요? 그러려니 하세요.
    그래서 남에게 너무 잘해줄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못해줄 필요도 없어요.
    뭐든 적당히 하는게 좋은 거같아요.
    원글님도 거리를 두세요.

  • 7. ........
    '25.6.15 8:10 AM (211.225.xxx.144) - 삭제된댓글

    저는 몇번 대화를 했을때 나와 잘 맞는 것 같았는데
    좀 더 친해지니까 나와 결이 안맞다는것을 알았어요
    상대방이 피해의식이 있어서 오해하고 혼자 상처를
    받고 그런것들을 내가 품어줄 그릇이 안된다는것을
    알고 관계를 더 가서는 안될것같아서 피했어요
    제자식이 우울증이 있는데 정말 내 자식이라서
    참고 이해하고 사는것이지. 우울해 하는 모습을
    보는것도 힘들고 감정조절을 못하니까 사소한 일에
    분노하고 시한폭탄 같은 자식을 보면 저도 우울이
    전염이 되고 자식은 더 힘들겠지 생각으로 나는
    밝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한번씩 힘이 빠져요
    정말 미안하지만 우울해하고 힘든 이야기를 많이 하는
    지인이 있으면 멀리 할것 같습니다
    감정은 전염되는데 우울해하고 힘든 말을 자주하고
    힘든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멀리하고 싶습니다

  • 8. 와...
    '25.6.15 8:51 AM (211.235.xxx.42)

    위에 달리는 버스...비유 정말 찰떡이네요.

    저도 지금 원글님 같은 상태.
    문제는 저 또한 상대방에게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는거예요.
    이걸 티내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언듯언듯 상대방의 마음이 보일 때면
    저 또한 비슷하게 받아치는,...
    그러니까 서로 똑같은 마음을 조심하며 인연을
    이어가려 노력하는 상태랄까...
    정말 너무나도 잘 맞는 상대여서 차이점. 다른점을
    별 문제없이 인정하고 지냈는데...그것도 오랜시간이
    쌓이니 부피가 커져서 거슬리는....
    세상에 영원한 건 없고 인간관계 또한 예외는 아니라는걸
    50대인 이 나이까지 살면서 이미 깨닳았고
    "가는 사람 잡지 않고, 오는 사람 막지 않는다."
    는 생각으로 물 흐르듯 살고 있는데도
    그 뒤끝의 쓸쓸함과 허무함은 어쩔수 없네요.

  • 9. ...
    '25.6.15 8:53 AM (106.102.xxx.118)

    저도 같은 경험 하고 있어요..
    한때 친했던 사람.. 먼저 다가오던 사람이
    나를 부담스러워해 거리를 두는게 상처가 되죠.
    저도 그 사람을 시절인연이라 정리했습니다.

  • 10. 영통
    '25.6.15 9:09 AM (106.101.xxx.54)

    님 수명 다 된 물건 아직 가지고 있나요,
    사람 인연 별 거 아니에요

    부부도 애 낳고 살아도 헤어지는데
    친구 지인 그게 뭐하고
    속 않이 하나요?

  • 11. . ㆍ
    '25.6.15 9:11 AM (211.49.xxx.150)

    좋은 인간관계 말씀 들

  • 12. 원글님이
    '25.6.15 9:19 AM (116.122.xxx.76) - 삭제된댓글

    쓰는 단어엔 '~같다' 던가 '묘하게' 라는 표현이
    좀 남다르네요.

    추측과 떠보기로 상대의 상황을 조심스럽게
    가늠하는 방식으로
    상대방과의 거리를 캐치하시는 신중함도 느껴지지만

    뭔가 그 거리가 내가 원하는 거리여야 한다는
    '통제'적인 느낌이 동시에 느껴져요

    상대가 원하는 거리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두지 않고
    그걸 묘하다고 생각하시는거 자체가
    그 관계가 고사한 출발점이 아닐까요

  • 13. ...
    '25.6.15 10:49 AM (211.246.xxx.206)

    그냥 두세요
    시간 지나면 또 친해질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604 잘 사는 친구랑 대화 17 // 2025/07/04 5,634
1732603 정리1일차 12 50대 2025/07/04 2,087
1732602 컵빙수 한번 먹어보려했드만 칼로리 704kcal 9 저가빙수 2025/07/04 2,030
1732601 남서향집 너무 덥네요 ㅠㅠ 30 ㅇㅇ 2025/07/04 4,463
1732600 러브버그 원래 이름이 뭔줄 아세요? 17 2025/07/04 8,501
1732599 친구가 없어 82만 들락날락 ᆢ 34 2025/07/04 4,568
1732598 재계약 한지 2달만에 그만둔다고 해도 되나요? 3 ㅇㅇ 2025/07/04 1,981
1732597 모기말고 무는 벌레 6 아파요 2025/07/04 1,242
1732596 유투브에서 광고하는 상품 2 좋은생각37.. 2025/07/04 647
1732595 참새들이 러브버그를 먹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대요 22 …… 2025/07/04 6,325
1732594 급 롯데마트 문어 1 ... 2025/07/04 913
1732593 13세 필리핀아이 임신시킨 55세 한국남 15 토할것 같아.. 2025/07/04 8,074
1732592 (저도 천주교 질문이요) 생미사, 연미사 봉헌금.. 4 ... 2025/07/04 926
1732591 전세대출이 문제지 전세는 좋은제도~~ 인데 .. 24 2025/07/04 1,893
1732590 피말리는 고2 기말이 끝났네요 10 ㅇㅇㅇ 2025/07/04 1,710
1732589 정권바꼈으니 서이초 가해자 7 서이초 2025/07/04 1,718
1732588 한국에 중국인이 급증하게 된 이유 5 2025/07/04 2,055
1732587 대통령님 드뎌 만났어요~!! 33 아구구 2025/07/04 8,307
1732586 온주환 민아 결혼하네요 12 부부 2025/07/04 7,302
1732585 드럼세탁기 하얀먼지가 너무 많이 묻어나와요 8 ... 2025/07/04 1,289
1732584 매실엑기스 2 블루커피 2025/07/04 681
1732583 최고가 매수 취소된 곳이 좀 있네요 8 확실히 2025/07/04 2,599
1732582 성당질문) 복사하면 엄마도 자모회 꼭 들게되나요? 5 sw 2025/07/04 771
1732581 전 아빠 안 닮은 장녀에요 3 2025/07/04 1,381
1732580 이해민 의원실 - SKT 해킹 사태, 국민의 피해 복구를 위해 .. 4 ../.. 2025/07/04 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