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 엄마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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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영국에서 2년동안 공부했는데 유학원 통해서 호스트집에 머물렀습니다. 혼자 사시는 분이신데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50.60대 되는것 같습니다.

편지쓰고 음식해서 상 차려 드리고 선물을 하고 싶다는데 저는 취향 모르면 쓰레기니 물어보는게 좋겠다고 했고 그러면 서프라이즈가 없으니까 그래도 직접 골라 주는게 좋을까요? 정원 가꾸는걸 좋아하신다는데 화분이나 꽃이 좋을까요? 의견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원]

저도 첫 댓글님처럼 정원 가꾸기에 필요한 굿즈들 추천.
호미도 좋고 앞치마. 예쁜 물뿌리개.
우리나라에선 아기자기하게 많이 나오고 서양인들은 이런 물품들 좋아하고 실제로 관심사가 있으니 넘 유용할 거 같아요.
아무리 좋아하는 분야래도 내 돈주고 사기 망설여져서요

[예산은 모르지만]

Gardeners' World 책, 원예용 장갑(손바닥 고무), 앞치마
먹는것으로는
맛있는 쿠키와 tea (포트넘 앤 메이슨 or 위타드)

[ㅎㅎ]

자개 보석함이요
우리애 유학했을때 호스트한테 보석함 선물했었는데
나중에 그집 방문했을때 머리맡 협탁에 놓고있더라고요
저에게도 항상 여기에 두고 본다고 막 자랑하고 좋아하셨어요
남대문 시장가면 많이 비싸지는 않아요

[원글이]

아. 감사합니다. 호미나 원예용품 좋네요. 고등과정 2년 마치고 이번에 돌아오는데 호스트엄마가 너무 잘해주셔서(트러블 없이 지낸것만으로도 감사하고)저도 편지 쓰고 아이가 영어로 써 주기로 했어요. 대학 붙으면 다시 영국 가는데 그때는 자개 보석함도 좋을것 같아요. 저 이거 20년도 더 전에 결혼선물로 받았는데 아직 가지고 있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원글이]

차도 좋아한다고 했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satellite]

호불호가 있어서 참 어렵겠어요. 저 지도해주셨던 교수님은 한국오실때마다 꼭 매실원액을 사가시곤했어요. 소화에 도움된다면서..
가끔 선물로도 보내곤했었어요. 젊은나이에 유명을 달리하셔서..
갑자기 그립네요.

아이가 좋은호스트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고마운분이네요.
정원용품이나 호미도 좋아보여요.
아이마음도 참 예쁘네요. 무엇이 됐든 좋아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