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통제적 부모인가요

ㅁㄴㅇㄹ 조회수 : 1,610
작성일 : 2025-05-28 12:06:31

중2 여학생이에요.

학습장애가 있어서 공부는 전혀 안하고 못합니다. 

본인이 강하게 저항하고

제가 보기에도 공부 쪽으로는 답이 전혀 안보여서

운동과 취미활동 하고

정서적으로나 튼튼하게 키우자..하고 있는데요.

난독증이 있어서 책도 거의 안봐요.

 

하교 후 애들은 각자 학원 스케쥴이 있고

저희 아이는 저녁에 운동 하나 갑니다.
하교 3:30쯤 하는데 놀다 와요. 시간 되는 친구들과 노는 듯.

저녁 시간에는 들어와서 밥 먹어라 합니다.

대략 6시에서 늦어도 7시 전까지는 들어와라 해요.

놀 친구 없는 날엔 바로 귀가해서 내도록 폰만 하죠.

밥 먹고 나서는 운동 가고

다녀와서 다시 폰 하죠.

어제는 그냥 놔둬보니 폰을 4시 반부터 밤 11시 반까지.

6-7시간 해요.

보통은 9시까지 폰을 내게 하는데 거의 안지켜지고,

실랑이 하다가 10~11시 사이에 억지로 폰 냅니다.

제가 이런 얘기하니

아는 언니가 나보고 너무 틀이 강하고 통제적이라고 하는데요.

중학생이 폰 통제를 누가 받으며, 귀가 시간도 너무 이르다고요.

저는 공부 잔소리도 1도 안하고,

그저 저녁때 되면 집에 오고, 

밤에는 못돌아다니게 하고,

밤에는 자라, 주위 정리해라. 이정도의 규율이에요.
공부를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생활 습관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일관성있게 하려는데

물론 아이는 착한 편이지만 전혀 알아서 하진 않아요. 

adhd도 있으니 주변 아주 폭탄이고요.

저보고 통제적이라고 하니 매우 억울한 감이 드네요.

어떻게 더 놔둘 수 있는지 진심 모르겠어요.

알려주세요 좀...

IP : 222.100.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8 12:15 PM (118.235.xxx.218)

    시간은 그렇게 안느껴지고요
    (겨울에는 5시도 캄캄해지니)
    밤에 휴대폰 하는게 성장기에 안좋으니
    잘 하고계신데

    다만, 지인이 느낀 화법에 문제 있을 수도요
    훈육은 단호하되, 애정 어린 화법으로 해야하고
    폰 반납도 가족 다 같이 해야
    효용성이 있죠

    https://youtu.be/sq6uMT9T7Co?si=eutn7n7TNM-1Ms6G
    유퀴즈 나온 교수님 참고해주세요

  • 2. ..
    '25.5.28 12:28 PM (121.137.xxx.107)

    한 사람의 의견에 너무 휘둘리지 마세요.
    그 대신에 자문을 해보세요. 어떤점이 그랬나...
    비판이 누군가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도 하잖아요
    어떤부분에서 내가 통제적인가 한번 정말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 언니는 원글님보다 더 허용적이이겠지만 그게 좋고 나쁨의 판단은 될 수 없다고 봐요

  • 3. 111
    '25.5.28 12:35 PM (106.101.xxx.114)

    통제되는데까지는 해야된다 봐요
    미술이든 악기든 아이가 흥미 붙이는쪽으로 스케쥴 추가해주시는거 어떨까요?

  • 4. ...
    '25.5.28 12:36 PM (221.163.xxx.49)

    저희집 중3이도 비슷한데 저도 통제형인가요
    저도 주말에 놀러나가면 6시까지는 들어오라고 합니다

  • 5. 전혀..
    '25.5.28 12:39 PM (211.106.xxx.186)

    그정도 통제는 해줘야 기본중의 기본이라도 하죠..
    고등 졸업 후나 성인되고 나서가 걱정이실 수 있는데..
    어머님 만이라도 청소년상담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청소년 상담 가능한 바우처나...지자체 지원 프로그램 찾아서
    아이이름으로 진행하되 실제는..부모님 상담 위주로 해보시면.
    우리 아이 말고 다른 아이들 이야기를 쌤으로부터 듣고..하시면
    전망이 좀 보이니까 마음이 좀 놓이실 거 같아서요

  • 6. mm
    '25.5.28 12:45 PM (218.155.xxx.132)

    하루 6~7시간 폰 하는데
    뭐가 통제적이란 거예요?
    남들 다 학원가는 시간에 밖으로 돌게 하면
    좋은 점이 1도 없어 보이는데요.
    저는 아주 기본적인 통제만 하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중학생 폰 통제를 누가 하냐니..
    정말 한숨 나와요.
    다같이 손놓는 분위기 만드는 거 잖아요.

  • 7.
    '25.5.28 1:03 PM (125.137.xxx.224) - 삭제된댓글

    컴퓨터자격증이나 미용 요리 자격증 등등
    공부안하고 돌아다니면 너무 시간길고무료해요
    학원하나 더등록해주세요

  • 8. 실마릴리온
    '25.5.28 1:05 PM (125.137.xxx.224)

    컴퓨터자격증이나 미용 요리 자격증 독서논술학원이나
    기초공부방 푸르넷이나 해법공부방 등등
    공부암만안하고 못한대도 중학교교육은
    백수를하든 주부를하든 뭐가되든
    하려고는 해봐야하는기초잖아요
    공부안하고 돌아다니면 너무 시간길고무료해요
    너무비싸지않은기본학원하나 더등록해주세요

  • 9. 네..
    '25.5.28 1:16 PM (222.100.xxx.51)

    물론 통제하다 보면 인상도 쓰고 큰소리도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아이와 저는 관계가 좋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 아이가 예쁘고요.
    학원 하나 더 다니는거 저도 생각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10. ..
    '25.5.28 2:31 PM (223.38.xxx.18)

    통제적이지 않아요.
    그 정도 규율은 있어야죠.
    공부하는 것도 아니어서 휴대폰 이용 시간 길어요.
    그 언니와는 좀 거리 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뭔가 배우면 좋겠네요.

  • 11. Tui
    '25.5.28 3:21 PM (59.14.xxx.42)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다소 통제적이가 해요

  • 12. 그 언니의
    '25.5.28 3:44 PM (121.162.xxx.234)

    죄책감이에요
    그 정도 룰도 없이 사호ㅔ 나가면 절로 잘할까요

  • 13. ...
    '25.5.28 5:16 PM (161.69.xxx.13)

    그정도면.. 저는 통제도 아니고 강압일까요...
    중1 남아 폰 패밀리락으로 1시간, 추필요할 경우 얘기하면 추가로 시간 넣어줍니다.
    부모가 통제 안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핸드폰 보죠...
    할일을 완벽하게 하고 시간을 보내는 습관을 들여줘야 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427 오래된 보리쌀 1 냉장고 2025/06/13 587
1725426 중고 외제차는 사는게 아닌가요 7 알려주세요 2025/06/13 2,397
1725425 요즘 마늘이 저장용인가요? 5 ... 2025/06/13 1,378
1725424 오이 100개를 씻으며... 15 드뎌 집에오.. 2025/06/13 5,488
1725423 대장용종제거 4일째인데 항문쪽이 화끈거려요(죄송) 8 화이팅 2025/06/13 1,307
1725422 미국에서 파는 라즈베리 가루 음료?? 14 추억 2025/06/13 1,494
1725421 촌철살인이란 이런거구나 5 o o 2025/06/13 3,132
1725420 에펨, 개혁신당 가입/유세참여시 포인트 줬다 2 .,.,.... 2025/06/13 776
1725419 고양이 행동 질문 9 .. 2025/06/13 1,507
1725418 서울속초 고속버스 미리 예매해야 하나요? 8 행복하세요 2025/06/13 1,053
1725417 7시 알릴레오 북's ㅡ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임진왜란 / 유시민.. 2 같이봅시다 .. 2025/06/13 915
1725416 잼프, 대북확성기 전기 아까워.JPGㅋㅋㅋㅋㅋ 28 실용재명 2025/06/13 7,102
1725415 이혼 사유 되는지 봐주세요 7 ... 2025/06/13 3,457
1725414 제게 오이 지름신을 보내주신 6 감사 2025/06/13 2,163
1725413 경찰, 尹부부 '캣타워 횡령 의혹' 본격 수사착수 7 ... 2025/06/13 2,240
1725412 40대후반에 미우미우장원영가방은 좀 그럴까요 12 미우미우 2025/06/13 2,291
1725411 내란당 현실적으로 위헌 해산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17 ㅇㅇ 2025/06/13 1,393
1725410 오늘 새삼스럽게 영화 천문 대사가 생각났어요 천문 2025/06/13 528
1725409 에서 소개된 칼럼 귀한 아들 증후근 12 측면승부 2025/06/13 3,364
1725408 대선 출구 조사 문제 많은 이유 o o 2025/06/13 791
1725407 석사 학위받고 전공의 과정마치고 대학병원의 진료보는 의사교수되기.. 6 ..... 2025/06/13 1,502
1725406 부동산 정책 7 경제 2025/06/13 1,314
1725405 요즘 동네 반찬가게들 어떤가요. 11 .. 2025/06/13 3,510
1725404 민주당원들. 진짜 감각 미침. 28 ... 2025/06/13 14,464
1725403 남친을 엄마에게 인사시키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결혼하고싶다.. 2025/06/13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