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와 나에 대한 생각

생각 조회수 : 1,488
작성일 : 2025-03-24 22:37:46

저희 부모님이 특이하긴 해요

그렇다고 돈을 안 주거나 그런 건 아닌데

저랑 진짜 안 맞았어요

오죽하면 제 소원이 서울로 대학 가서 혼자 살기였어요 ㅎㅎ

 

성인 되어서도 그래서 이제 연락을 끊고 평온을 어느 정도 되찾았으나

나도 부모처럼 냉정하고 사이코(?) 같아서

이제 그들이 별로 안 필요해서 버린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나에게서 부모 모습이 보이는듯해서 우울하네요

 

다행인건지 제 자식은 없을 거 같고

남편도 없을 거 같고

나도 그래도 이기적으로 가족을 만들고 싶다가도

뭐 나도 비슷한 사람이 아닐까하는 마음에

적극적으로는 못 나서고 있어요

IP : 118.235.xxx.2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4 11:31 PM (121.130.xxx.193)

    부모 유전자 받은 나도 그럴것이다라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사연은 잘 모르지만 연 끊으면서도 얼마나 속상한 일이 많았겠어요. 과거에 발목 잡히지 마시고 지금 내 삶을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내가 나를 부정하는데 누굴 만난들 관계가 편안할까요. 기운내시고 한걸음씩 나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 2. ...
    '25.3.24 11:36 PM (106.102.xxx.41)

    부모의 모습이 내 안에 조금은 있을 수 있어도
    나는 또다른 사람이지요.
    부모를 반면교사 삼아 달라지고자 한다면
    아무리 유전자 속에 있어도 그보다는 나아질 수도 있구요.
    나랑 맞는 남편 만나 살다보면 아. 이렇게 맞는 사람도 있구나.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살게 하고 더 나은 환경도 있구나하고
    깨닫게 됩니다.
    제가 그런 경우거든요. 부모와 너무 맞지 않았는데
    나와 맞는 남편을 만나 잘 살고 있어요.
    너무 일찍 포기하지말고 나랑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나세요.
    더 적극적으로요. 응원합니다.

  • 3. . .
    '25.3.24 11:47 PM (116.37.xxx.69)

    그럼에도 자기 성찰이 있으니
    잘 살아갈 거 같네요
    좋은 사람들 만나길 바라요

  • 4. ..
    '25.3.25 1:14 AM (118.38.xxx.150)

    저도 서울로 대학와서
    집나오니 너무 좋았어요.
    집에도 명절-그나마 이것도 나중엔 표구하기
    어렵다 안 감. 그리고 방학에 잠시 다녀오기.

    그러다 결혼하고
    임신하고 심리학 공부를
    진짜 많이 했어요.

    닮기 싫지만 인간은 무의식에 따라하니.

    현재 대딩 자녀 하나인데
    사이좋아요. 걔는 집이 천국이라고.

    저는 지옥이었거든요.

    인간은 노력으로 극복가능합니다.

    부모와는 결혼 2~3년후 인연 끊었어요.(20여년간)
    감정쓰레기통 취급 당할 필요없으니까요.

    작년에 한쪽 돌아가시고.

    인연 끊은 거에 전혀 후회없고,
    현재 만족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564 한덕수 부인도 무속 신봉자 손발이 척척 맞겠고만 1 2025/03/25 1,139
1692563 이거 어떤지 봐주세요 7 ... 2025/03/25 954
1692562 욕조 안의 목욕물 하루 지나면 부패할까요?(세탁) 6 .. 2025/03/25 2,731
1692561 윤거니의 목숨 건 전쟁 9 인용 2025/03/25 2,998
1692560 PAT 바지 사이즈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 2025/03/25 623
1692559 헌법재판소에 글 올려요. 3 정계선재판관.. 2025/03/25 793
1692558 대통령 대행이 계엄 때릴 수 있나요? 11 ㅇㅇ 2025/03/25 2,876
1692557 이재명이 중국에 "세세"했다 했었쟎아요..(이.. 14 봅시다 2025/03/25 2,099
1692556 딸이 안동에있는데요 2 안동 2025/03/25 3,726
1692555 김민석의원) 상황이 너무 수상하다. 최근 이재명대표의 선거법 2.. 9 .. 2025/03/25 5,694
1692554 남편이랑 싸우고 냉전인데요 3 .. 2025/03/24 2,365
1692553 없는 집도 아닌데 심우정이 딸은 왜 서민대출을 받았을까요? 6 ........ 2025/03/24 2,305
1692552 돈다발을 볘란다에서 발견했어요.. 120 ㅇㅇ 2025/03/24 36,023
1692551 펌-한번도 민주당 안찍은 우리집 최고보수 큰누이의 탄핵관련 발언.. 6 ........ 2025/03/24 2,376
1692550 같은 곡을 쳐도 다른 곡... 12 피아노 2025/03/24 1,757
1692549 세안밴드가 뒤로 넘어가면 두상 문젠가요 2 ㅇㅇ 2025/03/24 888
1692548 자동차 시트에 묻은 파운데이션 안지워져요 5 화장 2025/03/24 1,318
1692547 투배드에서 지디 춤추는거 5 .. 2025/03/24 2,487
1692546 푸바오는 내일부터 공개된다고 하더라고요 11 ㅁㅁ 2025/03/24 1,513
1692545 김연아 선수 죽음의 무도 생중계로 보신 분들 7 원글 2025/03/24 2,872
1692544 김건희는 진짜 일본 주술로 사람도 죽였겠다 10 2025/03/24 2,546
1692543 너무 속상할 때 어떻게 하세요? 4 ㅇㅇ 2025/03/24 1,381
1692542 판검사 ai도입한 나라가 있을까요? 2 ai 2025/03/24 616
1692541 호마의식/영현백/수거/처단.. 4 미쵸 2025/03/24 1,525
1692540 내 고향 의성 7 내고향 2025/03/24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