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어렵게 들어갔어요
15년동안 모신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일을 시작했어요
대상자 할머니가 저를 조롱했어요
제가 맞춰가면 되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참았어요
그사람은 저의 약점을 쥐고 있어요
그걸로 쾌감을 느끼나봐요
제 나이가 그분보다도 더 젊은데
친정엄마 병간호를 하다보니
정작 제 치아가 아픈것은 그냥 눈을 감고 살았어요
그래서 제 치아가 일부 틀니를 하고 있어서 발음이 새요
이 발음 가지고 자꾸 조롱을해요
외국 사람들이 발음이 이상해도
우리는 찰떡같이 알아듣잔아요
그런데 그분은 발음 하나가지고 끈질기게 늘어지고
사투리를 너무 쓴다는 등 외국사람이냐는등
그래서 그만뒀어요
두달동안 참아내느라 눈물 많이 쏟았어요
이제 그만두니까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어요
다시는 일 못할까봐 겁이 나요
사람이 너무 무서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