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열심히 했고, 전문직으로 40세까지 잘 지냈어요
출산 이후 전업하면서 15년을 뇌 자극없이 살았더니 노화와 함께 이젠 머리가 기능을 멈춘 것 같아요
기억력 퇴화는 말할 것도 없고, 생각도 말도 빨리 못 해요 ㅠㅠ 머리가 안개속에 있는 것 같아요
책, 드라마, 영화, 여행ᆢ 즐겨하던 것들이 이젠 딱히 재미도 없고, 만사 귀찮고, 꼭 필요해서 해야 될 때 억지로 조금 하는데, 속도가 엄청 느려요
이제사라도 노력하면 좀 나아질까요?
그동안 늦둥이 아이가 좀 아팠어서 제가 약간 우울증 비슷하게 만사 내려놓은 감이 있는데, 여생이 30년은 될텐데 지금에라도 다시 노력해봐야 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