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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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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캐셔로 취직한 58세 언니

... 조회수 : 8,121
작성일 : 2025-03-09 18:23:19

제 언니 이야기 입니다

올해 58세인 우리 언니가 동네 큰마트의 캐셔로 취업 성공했어요

처음에는 일이 버벅대서 좀 그랬다는데 계산도 척척 잘한다네요

동네 특성상 노인들이 많이 오는데 울 엄마 생각이 나서 노인들한테 친절하게 대하니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그렇게나 찾는대요

저희 언니가 생긴것도 차갑고 성격도 강한편이지만 마음이 따뜻해서 온정도 많아요

진심을 알고 마트 동료들도 언니를 따르고 너무 좋아해서 언니집까지 놀러오고 또 같이 맥주한잔 하면서 서로 챙기면서 돈독한 관계를 맺는걸보고 우리 언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형부 돌아가시고 언니가 참 힘들었는데 어제 만난 언니의 밝은 모습에 제 마음도 덩달아 좋네요

IP : 223.39.xxx.10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9 6:24 PM (183.102.xxx.152)

    언니분 응원합니다.

  • 2.
    '25.3.9 6:25 PM (58.235.xxx.48)

    배우자 보내시고 힘드셨을텐데
    삶의 활력을 찾으셨네요.
    옆에서 많이 격려해드리세요.

  • 3. @@
    '25.3.9 6:25 PM (118.235.xxx.140)

    언니분 응원합니다!!
    아직 젊어요
    요즘 50대분들은
    예전 40느낌이어요 한창 젊죠

  • 4. 아고…
    '25.3.9 6:25 PM (119.202.xxx.149)

    언니 취업 응원합니다!
    덜컥 사회로 나기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하세요.

  • 5. 언니
    '25.3.9 6:26 PM (203.128.xxx.61)

    화이팅~~~!!!!!!!!

  • 6.
    '25.3.9 6:26 PM (180.64.xxx.230)

    와 대단하시네요
    경력도 없는데 써주신 마트사장님^^
    마트 야채소분하는것도 경력없으면
    50대 안쓴다던데 캐셔는 말할것도 없구요

  • 7. 엄지척
    '25.3.9 6:27 PM (110.70.xxx.179)

    다른 게 선행이 아니네요.

  • 8. 그러게
    '25.3.9 6:39 P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젊은 여자들보다 늙으수레한 분들의 응대가 훨씬 편하고 깍듯했어요.
    현대천호지하..그외 윗층 옷가게들에서도 스무살짜리들 지가 백화점 사장인줄 알더라고요.
    내가 옷 좀 고르고 뭐 해달라면 자신의 집을 침범한듯한 행동하며, 내가 나가려고 뒤돌아선순간 어~오빠~너무 힘들어~어쩌구 하는 전화소리!!! 와 진짜 아무도없는곳에 근사한 매장에 앉아있는 너를 방해한 손님이라서 무지 미안하네. 왜 백화점에 손님이 없는지는 점검들 해보셔요.
    나이든 분들이 지키는 매장이 훨씬 좋네요.

  • 9. oo
    '25.3.9 7:40 PM (211.109.xxx.32)

    어느 동네 마트 갔더니 앞에 할머니들 계산하는데.. 느리니까 얼마나 무시하며 땍땍거리던지.. 언니분 착하신것같아요.

  • 10. .,.
    '25.3.9 11:20 PM (39.125.xxx.67)

    언니분 응원합니다!!

  • 11. 그러게요
    '25.3.10 3:56 AM (125.178.xxx.170)

    그렇게 친절한 직원이 있는 마트
    가시는 노인 분들
    하루가 기분 좋으시겠어요.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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