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언니 이야기 입니다
올해 58세인 우리 언니가 동네 큰마트의 캐셔로 취업 성공했어요
처음에는 일이 버벅대서 좀 그랬다는데 계산도 척척 잘한다네요
동네 특성상 노인들이 많이 오는데 울 엄마 생각이 나서 노인들한테 친절하게 대하니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그렇게나 찾는대요
저희 언니가 생긴것도 차갑고 성격도 강한편이지만 마음이 따뜻해서 온정도 많아요
진심을 알고 마트 동료들도 언니를 따르고 너무 좋아해서 언니집까지 놀러오고 또 같이 맥주한잔 하면서 서로 챙기면서 돈독한 관계를 맺는걸보고 우리 언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형부 돌아가시고 언니가 참 힘들었는데 어제 만난 언니의 밝은 모습에 제 마음도 덩달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