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738882?sid=102
상황을 보면 외숙부 외숙모가 잘 키워준 것 같은데 자기가 친자식이 아니었다며 계속 저러고
결혼 후에는 자기는 친부모도 없고 형제자매도 없는데 시가는 번성하고 숙모는 형제자매가 많아서 화가 났다고 하고.
남편이 일찍 죽은 건 안됐지만 참...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738882?sid=102
상황을 보면 외숙부 외숙모가 잘 키워준 것 같은데 자기가 친자식이 아니었다며 계속 저러고
결혼 후에는 자기는 친부모도 없고 형제자매도 없는데 시가는 번성하고 숙모는 형제자매가 많아서 화가 났다고 하고.
남편이 일찍 죽은 건 안됐지만 참...
인생 기구한 여인의 한많은 일생이네요.
부모가 일찍 돌아가시고 외숙부모에게 길러진게 감사하면서도 나는 왜 부모가 안계시나 우울해질 수 밖에요.
글쓰고 한거보니 감수성고풍부하고 우울증기도 있었던것 같네요.
본인 자식도 잃은 것 같다는 것이 큰 원인인 듯 하네요.
당시의 사회상대로 남편이 죽으면 따라 죽어야 한다 생각했다는 것으로
외로움이 컸을 듯 한데, 그 이외엔 생각보다 운 좋은 인생이라고 봐도 될텐데
그런 생각을 못 했겠죠.
기구한 인생이지만 그래도 운이 좋은 팔자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힘든 마음을 다독여주고
살았으면 덜 외롭고 덜 고통스러운 삶은 살았을텐데
그런 생각을 못하는 시대였나 봅니다
조선시대에 여자가 글을 배웠으면 외숙부 집안이
양반이고 경제적으로 괜찮았을것 같습니다
남편이 죽으면 따라 죽어야 열녀인데 양자를 들이고
살 수 있었던것은 시부모님 인품도 좋은 분으로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남편 잡아 먹은 년이라고
며느리 괴롭히고 아들 못 낳아도 괴롭히고 했잖아요
시댁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는 것도 다행스럽고..
부모없고 남편과 자식이 죽고 외로운 팔자이지만
한탄만 하면 내마음이 지옥인데 그 세월을 견디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안타깝고 불쌍합니다
인생이네요.
그시절은 여자로 태어나서 능동적으로 할수있는일이 없잖아요.
부모도 일찍죽고 17살에 결혼한 남편도 7년만에 죽고
시부모도 죽고 자식도 죽어 양자를 들인것 같다고하니
우울증 안걸리는게 불가능했겠어요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먼저 보냈는데
그럼에도 나는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았다고 쓸 수 있나요.
그건 현대인이나 칭송하는 마음가짐이죠.
그 땐 살아있는 게 죄인이니 자기가 얼마나 고통스럽게 살았고 죽지 못해 살았는지 글로라도 남겨야 했을 거예요.ㅜㅠ
부모도 일찍 죽고, 청상 과부까지 되었으니 저 마음이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평민들은 굶어 죽는 사람도 있던 시기에 양반집 딸로 태어나.....
양부모가 친자식처럼 키워줘....당시 세도가였던 풍양 조씨 집으로 시집 가....
본인이 받은 것도 많았던 사람인데, 너무 우울하게만 살았던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