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란수괴는사형)교회 노동 힘들었던 기억

ㅁㅁ 조회수 : 672
작성일 : 2025-03-09 18:11:20

완전 대형교회, 자동화, 산업화 교회 말고

중소 교회 300 명 전후 다닐 때,

가족적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밥상 나눔' 합니다.

소위 '셀' '목장' 단위로 두어달에 한 번정도 돌아가는데

정말 힘들어요.

아무리 간단하게 해도

재료 손질부터 요리, 배식, 설거지, 뒷정리까지 다 하니깐요.

우리교회는 남자들도 다 같이 했는데도요. 

몇시간을 일찍 나가서 오후에 집에 오면

떡실신이에요.

 

그 외, 중간중간 또 주일학교 봉사, 무슨 수련회 봉사,

지역사회 나눔 봉사, 무슨 선물 포장 봉사 많은데요.

우리나라처럼 주중에 치열하게 사는 사회에는 맞지 않는것 같아요

주말에조차 쉴 수 없어서요.

 

지금 다니는 교회는 아주 작은 교회이고

그런거 일절 없어요. 

상시 돌아가는 프로그램도 거의 없고

특별한 때 같이 놀러 가거나, 먹으러 가거나

그것도 원하는 사람만 가고,

애들끼리 가는 캠프 정도인데

만족스러워요.

오히려 예배, 말씀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대형 교회도 다녀봤는데

그런데는 또 주차 전쟁이고, 어떤데는 교회 주차장이 수용 못해서

멀리 세우고 셔틀로 또 갈아타야해요.

애들 데리고 이고지고 힘들고요.

일단 사람에 넘 치여요. 

인사하고 서로 안부묻고 이런 것도요.

다들 좋은 사람들만 만났는데도요.

아마 주중에 소진된 상태라 더 그런거겠죠.

 

 

 

IP : 222.100.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엄니가
    '25.3.9 6:14 PM (59.1.xxx.109)

    그런일 시켰어봐요
    개 난리 쳤을걸

  • 2. ...
    '25.3.9 6:21 PM (183.102.xxx.152)

    저도 250-300명 상시 나오고
    특별한 행사 있으면 400명까지 나오는 교회에 다녔는데요.
    저는 재미있게 봉사했어요.
    운영하는 시스템이나 메뉴얼이 갖춰져 있으면 덜 힘들어요.
    남자들이 협력을 잘해주니 힘들지 않았어요.
    지금은 멀리 이사왔고 그보다 작은교회 다니는데 코로나 이후엔 식사가 아예 없어졌어요.
    당회와 성가대 식사는 김밥이나 샌드위치 주문해요.

  • 3. 쓰레드
    '25.3.9 6:27 PM (182.212.xxx.174)

    쓰레드에서 본 어떤 목회자는 노동자였는데요
    그는 한국 교회의 모든 목사가 근로 노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근로 노동자들이 얼마나 힘들게 주5-6일을 보내고 있는지
    또 시간을 내어 교회에 오는지 교회에 와서 무보수 노동을 믿음으로 강요당하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구요
    위로를 받고자 오는 사람이 상처만 입고 떠나지 않게
    입으로만 하는 목회가 아니라 철저한 몸의 노동을 통해
    목회를 해야 한다고 설파하더군요
    그런 말을 하는 하는 분은 없었기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 4. 그런분이
    '25.3.9 6:50 PM (222.100.xxx.50)

    요새 느는 듯해요.
    우리 교회 목사님도 주중 다른 일 해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프로그램이 없는거. .

    저 미국에서 한인.교회 다닐 땐 훨씬 심했어요
    바자회에 야드세일에 음식 팔기 라이드. . .헌금 할당금까지..
    너무 지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702 탄핵 날짜 문자로 공지한다는 말이 있네요 18 ㅇㅇ 2025/03/10 3,474
1692701 요즘 정말 예단이나 폐백 잘 안하나요? 18 .. 2025/03/10 2,464
1692700 저도 최악 입시 망친 이야기 그리고 자식도 망한 이야기 16 답답 2025/03/10 4,163
1692699 헌제 게시판에 글 올려야해요. 10 뭐라도 합.. 2025/03/10 477
1692698 편식 글 다시 써요. 강요가 아니라 무시에요 21 편식 2025/03/10 1,805
1692697 아베리코 대패 목심 어떤가요 4 아베리코 2025/03/10 441
1692696 타인 눈 의식을 엄청 하나 봅니다. 4 나도 참 2025/03/10 1,415
1692695 비상행동에 후원해주세요. 18 마음 2025/03/10 875
1692694 주방 후드 좋은건 진짜 냄새가 안나네요 12 .. 2025/03/10 2,516
1692693 04년생 아이가 자기는 3000년대까지 산다면서 38 2025/03/10 3,756
1692692 서울분 수도 가스 요금 물어보는 전화번호 부탁드려요 1 2025/03/10 343
1692691 20여년후면 요양병원 어딘가에 누워서 죽을날을 기다릴 생각하니 .. 13 서글프다 2025/03/10 2,427
1692690 지귀연 부장판사는 직권으로 윤석열을 다시 구속해라 19 지귀연 판사.. 2025/03/10 3,130
1692689 여행가방 추천해주세요 1 여행가방 2025/03/10 505
1692688 지금 대한민국은 친일 매국세력이 나라 망치는중 8 한숨만 2025/03/10 464
1692687 최악의 경우 탄핵이 기각되면 26 .. 2025/03/10 3,675
1692686 스탠리 부속품 파는 사이트 부탁드립니다 ..... 2025/03/10 413
1692685 헌법재판소 접속자수 많죠? 8 파면하라 2025/03/10 617
1692684 혹시 브라질 검찰은 결국 개혁되었나요? 1 브라질 2025/03/10 657
1692683 목숨 건 심우정 , 겁에 질린 심우정. 10 ........ 2025/03/10 4,481
1692682 김명신 구속 수사하라 6 혈세 2025/03/10 585
1692681 대학신입생 아이.. 언제 마음이 내려놔 질까요? 28 uf.. 2025/03/10 3,362
1692680 82만 봐도 탄핵 찬성이 많은데 39 의아 2025/03/10 2,181
1692679 지들이 못 해서 무능자들 2025/03/10 250
1692678 좀벌레약 인터넷 말고 어디서 살수 있나요 4 .... 2025/03/10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