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대형교회, 자동화, 산업화 교회 말고
중소 교회 300 명 전후 다닐 때,
가족적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밥상 나눔' 합니다.
소위 '셀' '목장' 단위로 두어달에 한 번정도 돌아가는데
정말 힘들어요.
아무리 간단하게 해도
재료 손질부터 요리, 배식, 설거지, 뒷정리까지 다 하니깐요.
우리교회는 남자들도 다 같이 했는데도요.
몇시간을 일찍 나가서 오후에 집에 오면
떡실신이에요.
그 외, 중간중간 또 주일학교 봉사, 무슨 수련회 봉사,
지역사회 나눔 봉사, 무슨 선물 포장 봉사 많은데요.
우리나라처럼 주중에 치열하게 사는 사회에는 맞지 않는것 같아요
주말에조차 쉴 수 없어서요.
지금 다니는 교회는 아주 작은 교회이고
그런거 일절 없어요.
상시 돌아가는 프로그램도 거의 없고
특별한 때 같이 놀러 가거나, 먹으러 가거나
그것도 원하는 사람만 가고,
애들끼리 가는 캠프 정도인데
만족스러워요.
오히려 예배, 말씀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대형 교회도 다녀봤는데
그런데는 또 주차 전쟁이고, 어떤데는 교회 주차장이 수용 못해서
멀리 세우고 셔틀로 또 갈아타야해요.
애들 데리고 이고지고 힘들고요.
일단 사람에 넘 치여요.
인사하고 서로 안부묻고 이런 것도요.
다들 좋은 사람들만 만났는데도요.
아마 주중에 소진된 상태라 더 그런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