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월의 종, 최고입니다.

오월에도 종 울린다 조회수 : 6,137
작성일 : 2025-03-06 16:24:50

한남동 들른 김에 오월에 종 갔습니다.

지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상으로 옮겼더라고요.

8천원짜리 묵직한 호밀빵 한덩이라 사들고 왔는데

집에 와서 비닐 열어보니, 그 향이 이루 말할 수 없이 고소합니다.

 

칼로 잘라 먹어보니, 두툼하고 구수하고, 꽉 차서, 

영혼의 양식인가 싶습니다.

 

그 비싼 한남동에서, 

그 돈 받고도 계속 영업하실 수 있을지 걱정스럽습니다.

그 빵집 없어질까 겁나네요. 

 

저는 미각이 특별한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게 유행따라, 멋낸, 

대충 싸구려 재료 써서 마구 부풀려 만든 음식이구나 정도는 압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봄이 오는구나 싶을 정도로 좋은 빵이었어요. 

 

가서 드셔요. 제에에에발!!

IP : 211.234.xxx.9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25.3.6 4:26 PM (14.35.xxx.240)

    잘 만든 빵을 보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로 연결하신 이 글 너무 좋아요
    오월의 종 멀어서 못가지만
    이태원 갈때마다 샀던 빵집이어서 그 맛은 알지요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 2. ...
    '25.3.6 4:27 PM (211.46.xxx.53)

    타임스퀘어에도 있는데 진짜 치아바타 엄청 큼직한게 가격도 착하더라구요. 오후에 가면 빵이 없어요.. 무화과빵도 무화과가 너무 많아서 깜작 놀라고요

  • 3. 찌찌뽕
    '25.3.6 4:27 PM (220.85.xxx.165)

    저도 무화과 드음뿍 들어간 빵 먹고 싶어서 영등포가 나을지 이태원이 나을지 요며칠 궁리 중이었어요. 열심히 살아서 맛있는 거 많이 먹어요 우리.

  • 4. 영등포
    '25.3.6 4:29 PM (118.235.xxx.68)

    타임스퀘어 지점 가보세요
    커피랑 같이 카페에서 먹으니 아주 좋았어요

  • 5. ..
    '25.3.6 4:30 PM (223.38.xxx.81) - 삭제된댓글

    용산 살기 전 부터 옛날에 많이 갔고 지금은 또 용산도 떴어요
    지금은 더 맛있는 곳들 다녀요
    먹는 것 큰 행복을 주져
    빵 사러 가면 99% 저 처럼 여자 혼자 와서 대기중이더라구요

  • 6. 원글이
    '25.3.6 4:32 PM (211.234.xxx.97)

    저랑 비슷한 분들 많아서 기뻐요.

    대전 성심당 빵도 그 값에 숭덩숭덩 좋은 재료 양껏 넣어 만들어 좋았는데
    얼마전 목포 여행 갔다가 먹은 ㅋㄹ ㅂ제과 빵은,........ 진짜 이러니까 사람들이 차라리 외국간다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그 빵 먹고 기분 더러워져 있었는데
    오월의 종에서 빵 한덩이로 완전히 치유되었답니다.
    많이들 드셔요.

  • 7. 며칠전에
    '25.3.6 4:34 PM (118.235.xxx.99)

    피자 먹으러 갔는데 나무 장작 화덕 큰~~ 거에 구운 빵을 맛보라고 주더군요
    아~ 피자도 피자인데 그 빵 하나가 되게 원초적으로 즐겁고 가득 차오르더라고요(?)

    이스트와 발효라는 걸 배워서 빵이란 걸 발명한 사람이 제 선조 중에 한 명 있는 게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장작 가마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그걸 고소하고 투박한 빵의 냄새가 휘감더라고요. 원시적인 기쁨을 느꼈어요

    그 빵은 안 파는 것 같지만 왕십리 쪽 사시는 분들은 가보세요

  • 8. 일부러...
    '25.3.6 4:36 PM (211.234.xxx.8) - 삭제된댓글

    팡을 사러 일부러 시간 내서 가는 빵집

    밀곳간,
    오월의 종

    둘 다 오휴에 가면 빵이 없어서...
    점심시간 전에 일부러 시간내서 쓸어담으러!
    갑니다.

    통밀, 호밀로 만든 , 샤워도우, 캄파뉴,,.등 구수하고
    커다란 빵을 들고오면서 느끼는 만족감이란.

  • 9. 원글이
    '25.3.6 4:37 PM (211.234.xxx.97)

    맞아요.
    원시적인 기쁨.
    돌확에 밀가루 갈아서, 발효한 누룩으로 가마로 구워낸 듯한 빵이요.
    잡맛 하나도 없이 오직 밀, 물, 소금, 불로만 만들어낸 영혼의 빵이요.
    다음에는 린넨 보 들고가 두 손으로 받아올 거에요.

  • 10. 일부러
    '25.3.6 4:37 PM (211.234.xxx.8)

    빵을 사러 일부러 시간 내서 가는 빵집

    밀곳간,
    오월의 종

    둘 다 오휴에 가면 빵이 없어서...
    점심시간 전에 일부러 시간내서 쓸어담으러!
    갑니다.

    통밀, 호밀로 만든 , 샤워도우, 캄파뉴,,.등 구수하고
    커다란 빵을 들고오면서 느끼는 만족감이란.

  • 11. 거기
    '25.3.6 4:43 PM (106.101.xxx.204)

    빵값이 저렴한(?) 이유가 재료를 막 비싸고 좋은 걸 쓰지 않아서라고 어디선가 본 거 같아요
    신기하죠? 어떻게 무슨 프랑스 밀가루니 뭐니 그런 거 안 쓰는데 그런 맛이 날까요?

    옛날에 뭣도모르고 이태원 근처 길을 걷다가 빵 냄새가 넘 좋아서 들어간 빵집에서 산 빵을 한 입 먹어본 순간의 그 놀라움을 잊지못해요. 생활권이 아니라서 잘 못 가는게 아쉽네요

  • 12. 부럽네요
    '25.3.6 4:44 PM (59.30.xxx.66)

    멀기도 하고
    당뇨전단계라 못가지만

    젊을 때가 제일 부럽네요

  • 13.
    '25.3.6 5:24 PM (203.142.xxx.241)

    일단.. 건물주셔서... 없어질일은 없을것 같네요

  • 14.
    '25.3.6 5:25 PM (125.132.xxx.182)

    빵 사기 너무 힘들지만 빵 향기가 너무 좋아서 좋아하는 빵집이네요. 오후에 가면 마음대로 고를수가 없어요. 그냥 남아 있는거 가져와야 해서 그게 좀 아쉬워요. 무화과 든 빵은 정말 최고인거 같아요.

  • 15. 왕십리
    '25.3.6 5:55 PM (218.234.xxx.254)

    왕십리 피자집은 어디일까요? 알려주세요 꼭 가보고 싶네요 : )

  • 16. 오예
    '25.3.6 6:25 PM (118.235.xxx.99)

    제가 외근 중이라 중요한 걸 빼먹었네요

    저는 저기에 피자 구울 때 좀 타도 좋으니까(장작 오븐이라 진짜 확 타요) 오래 구워달라구 합니다
    꼭 타도 좋다고 해야돼요 한국 사람들이 검게 타는 걸 싫어해서... 근데 전 그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포장도 해달라면 해주시긴 하는데 웬만하면 거기서 드셔야 맛있고요
    전에 제가 추천해서 친구가 갔었는데 빵 반죽이 떨어진 날이 있었어요
    피자 빵이 발효하는 거라 금방 어떻게가 안 된다니까
    번거롭더라도 예약하고 가세요 ㅋㅋㅋ 손님이 없는 날은 없는데 많은 날은 너무 많은 이상한 현상이 좀 있나봐요

    https://naver.me/FLytA6HG
    주소
    서울 성동구 마조로9길 6-5 핏제리아 달 포르노

  • 17. 성공사례
    '25.3.6 6:56 PM (124.49.xxx.19)

    오월의종 원조는
    덕양구 행신동 한 아파트 단지 앞이지만 외진곳에
    2007~2009년(기억이 가물, 대충 아이들 나이로 유추) 무렵에
    처음 문을 열었던걸로 알아요.
    그 당시는 발효빵이 유행이던 시절이 아니라
    사람들의 평이 빵이 너무 뻣뻣하다 종류가 너무 적다.
    아무튼 그닥 불호의 평을 들었지만 파티쉐이자 주인장이던
    남자 사장님은 자신의 철학을 굽히지 않으시며 장사하셨는데
    1년 남짓 장사하다 폐업해서 결국 망했구나 했는데....
    나중나중에 이탸원에 오월의 종 빵집이 유명하다해서 혹시(?)
    했더니 역시 더라구요. 로고가 똑같았어요.
    시대와 장소가 못받쳐줬건건데 결국에 성공해 내시는
    사장님의 뚝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때 단팥빵이 참 맛있었늨데..
    참고로 전 단팥빵 안먹는 사람..
    엄청 추억 돋네요:)

  • 18. ㅇㅇ
    '25.3.6 8:03 PM (73.109.xxx.43)

    호밀빵은 밀가루가 안들어간 빵인가요
    맛이 궁금합니다

  • 19. ...
    '25.3.6 9:13 PM (61.254.xxx.98)

    리움미술관 갈 일 있으면 그때 가봐야겠어요.

  • 20. ..
    '25.3.6 11:27 PM (211.206.xxx.191)

    오월의 종 빵 사러 가고 싶다아~~~

  • 21. 000
    '25.3.7 2:34 AM (106.101.xxx.146)

    밀곳간. 오월의종

  • 22.
    '25.3.7 8:35 AM (112.216.xxx.18)

    오월의 종 재료가 그리 좋은 건 아닌건 아는 거죠?
    호밀이든 뭐든 밀가루 팥빵의 팥 등등 여러 부재료가 ㅅㅅㄷ 만큼 한국산도 아니고 유기농은 절대로 아니고 저렴하게 만드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뭐 그래도 맛있으니 맛있게 먹는 거지만.ㅋ

  • 23.
    '25.3.7 12:36 PM (116.37.xxx.236)

    이태원으로 가세요. 타임스퀘어 맛 없어요.
    제가 좋아하던 빵들은 단종되서 이젠 안 가지만 예전에는 매주 두번씩 줄 서서 사 먹던 추억이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6368 나라 걱정보다 김새론 걱정이 더 되나요? 20 ........ 2025/03/17 1,980
1676367 후진 동네 구축 사는데 별난 이웃 많아요.(벽투시 이웃 후기도 .. 1 이웃 2025/03/17 2,778
1676366 사업 때문에 개인 인스타를 하는게 고민이얘요 2 고민 2025/03/17 1,463
1676365 김수현. 안소희랑, 사귀면서 양다리였어요? 14 헉.! 응.. 2025/03/17 25,479
1676364 유튜브앱 누르면 바로 재생돼요.제발방법좀~ 2 땅지맘 2025/03/17 975
1676363 어르신들~! 나라가 망하면 21 .... 2025/03/17 2,531
1676362 우울증약을 저녁 꺼 먹어야 되는데 아침 껄 먹었어요 3 약복용 2025/03/17 1,451
1676361 맥도날드나 카페 알바 해보신 분 계신가요? 2 40대중반 2025/03/17 2,229
1676360 슬프면 몸이 아프기도 하나요 5 ㅇ ㅇ 2025/03/17 1,901
1676359 고3 진학상담기간 4 ... 2025/03/17 1,280
1676358 50 넘어 어휘력 늘릴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9 탄핵인용! 2025/03/17 3,135
1676357 광주 치과 좀 ... 5 ........ 2025/03/17 1,145
1676356 지금 눈오는 곳 있나요? 11 ㅇㅇ 2025/03/17 3,578
1676355 8090년대에 외국에서도 여아낙태 있었나요? 2 ........ 2025/03/17 1,011
1676354 위약금 1800억 배상청구 당할수도 있다네요 14 뭐지 2025/03/17 7,535
1676353 회사에서 2시간 공부어떤게 좋을까요? 5 ........ 2025/03/17 1,890
1676352 셀프페인트칠 해보신분? 2 aaa 2025/03/17 938
1676351 전세집 주인이 회사면 6 ㅇㅇ 2025/03/17 1,829
1676350 실리콘 용기 안전한가요? 11 .. 2025/03/17 4,146
1676349 대한민국이 해냈습니다~~~ 6 ㄱㄴ 2025/03/17 6,774
1676348 교통사고 후 합의연락이 없는데 2 ㅇㅇ 2025/03/17 1,573
1676347 북한이 볼 수 있게 헬기 고도를 높이고 북한이 도청가능한 통신망.. 12 MBC 2025/03/17 2,759
1676346 김새론 배우로서 승승장구 할수 있었는데 2 ... 2025/03/17 2,416
1676345 경매 학원 다니면 도움될까요? 3 경매 2025/03/17 2,087
1676344 정치한잔 .. 극우들의 강적? 11 익명 2025/03/17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