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아이도 중학생 정도로 크고
남편도 살림 등에서 변하는 듯해서 노후까지 결국 남편밖에 없지 했는데...
그냥 혼자 사는게 제일 편할거같아요.
진짜 내로남불 극치라...
저보고 말투가 공격적이라며 뭐라고 하면서 본인은 버럭질 장난 아니고, 그럼 내가 말이 안통하는데 그럼 어쩌라는 거냐며...
그런 식이라면 저도 같은 말 반복하게 하는 것 아니면 공격적일 이유가 없죠.
밖에서는 유머러스하고, 어디가서 욕먹는 스타일 전혀 아닌데
남편은 제가 하는 말투 지적만 하지, 본론은 아예 귀닫아 버리면서 말부터 똑바로 하라니 속이 터집니다. 10년 넘게 그런말 듣고 내가 잘못인가 하다가도 이건 그냥 가스라이팅 같아요.
자주 드는 생각은 세상에서 날 제일 하찮게 대하고 하대하는게 남편이라는거. 회사에서도 친구나 지인들하고도 원만하게 지내는데(아싸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래도 한번 인연이면 잘 지내는편)... 진짜 남편은 너무 힘드네요. 내 기대치가 높은건지.
본인이 집에 기여한건 포장하면서
저보고 잘했다, 고생했다 하는 것 한번도 없구요.
그냥 저한테는 말한마디 다정하게 하는걸 본적이 없는데.
꽃한송이하나라도(예를든거) 서프라이즈로 해줄줄 모르고.
집에오면 핸드폰 다님 컴퓨터에 코박고 있고.
자기 건강관리도 엉망에...
도박 여자만 아니면 된다기엔 너무 제 눈이 높은 건지...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말 곱게하는 남자만났어도 내가 이럴까... 진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