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나 할머니는 오랫동안 같이 살았어요
왠지 막 보고싶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할머니는 같이 살때 사이좋았지만
마지막 7년을 요양원에 계셔서 그때 정을 뗀건지
막 보고 싶지는 않고요
제가 어렸을때 엄마가 죽으면 어떻하지
하면서 막 울었던 기억이 나고
지금도 엄마가 없이 어떻게 사나 그생각도 들고
지금 엄마랑 같이 사는데
나중에 천국에 가면 엄마는 꼭 다시 만나고 싶어요
다른 가족들, 아빠 할머니 오빠들은 그닥 보고 싶지 않은데
엄마는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하긴하네요
가족이라고 다 다시 만나고 싶거나 그런건 아닌거 같고
진심으로 잘해준 사람, 선량한 사람은
그냥 아는 거 같기도 하고요
아빠, 오빠들은 이기적인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할머니는 사이 좋았지만 바로 연결된 사이가 아니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여기 보면 엄마하고도 사이 안좋은 집도 많은데요
결국 '인격'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