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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이 불행한 쪽으로만 향하는 시부모님

ㅡㅡ 조회수 : 2,481
작성일 : 2025-03-04 20:17:30

두 분이 일도 그만두시고 시간이 많아지셨어요.

그러면서 원래 걱정이 많던 분들이 더 심해지셨어요.

 

계속 두 분이서 앉아서 실체 없는 불행한 결론을 내려두고 걱정걱정을 하시고 있네요. 두 분과 주위 가족들 인생에 불행이 없으면 안 되는 것처럼 행동하세요. 긍정적인 상황도 앞으로 안 좋을 것처럼 이야기하심. 

 

예를 들어, 문제 없이 잘 사는 아들 가족의 사진을 보시고는 아들(제 남편) 건강이 안 좋아보인다면서 보약을 먹자고 강요.(종합검진 이상없다고 말씀드렸는데도....) 

그런데 그 근거가 사진 속 손자의 피부는 너무 좋은데 아들 피부가 칙칙해서 아픈 사람 같다는 것 ㅜㅜ 헐 (손자 10대) 

(실상 남편은 골프 때문에 피부 탄 것임)

 

각종 유튜브에 나와 있는 사기 사례 카톡으로 보내심. ㅠㅠ 

 

아들 부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면 극단적인 최악의 사례 나열....

 

황당한 건 실체 없는 불행을 반복해서 말하시며 스스로 해결(?)하세요. 부적을 받아오시거나 원하지 않는 걸 보내시거나... (남편 살 빼야 하는데....ㅠㅠ) 

 

아무리 봐도 없는 불행을 만들고 계시는데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ㅠㅠ 

 

주위 사람들은 다 나쁘고 불행한 일은 계속 일어난다는 식으로 부정적인 어른들은 어찌 대해야 할까요.

미친 척하고 밝게 행동하면 잠깐 좋아지셨다가 또 그러시네요. ㅠㅠ 자식들이 이미 포기 상태라 저에게 연락하세요. ㅠㅠ

부정적인 기운 너무 힘드네요. 

IP : 220.74.xxx.18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4 8:21 PM (114.200.xxx.129)

    그냥 돌직구 날리세요 .. 자식들한테 전화하라고 .. 며느리인 원글님 보고 뭐 어쩌라구요..ㅠㅠ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생각해서 생각이 현실이 되면 어떻게 할려고
    그렇게 생각을 부정적으로 하시는지 싶네요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면 사는것도 재미없을것 같아요..ㅠㅠ

  • 2. ㅡㅡ
    '25.3.4 8:23 PM (220.74.xxx.189)

    그러니까요. 불행을 기다리시는 것처럼(우리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처럼) 행동하시니 미치겠네요.
    이미 딸과는 크게 싸워서 딸이 받아주지 않고 아들도 전화 대충 받아요.
    저에게 잘 해주시는 편이라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드리려고 노력하는데도 오늘 또 그러시니 화가 나네요.

  • 3. .....
    '25.3.4 8:25 PM (110.9.xxx.182)

    아이 수영 가르친다니
    꿈에 빠져죽는꿈 꾸었다고.
    무슨 말을 할수가 없어요

  • 4. ..
    '25.3.4 8:26 PM (211.208.xxx.199)

    매사가 생각하는대로 따라.가는거에요.
    슬픈 노래 부르는 가수들 앞길이 잘 풀리던가요?
    마음을 편히 가지고 매사 즐겁게 생각하세요.
    아버님. 어머님이 주위 사람들은 다 나쁘고 불행한 일은 계속 일어난다고
    없는.걱정을 자꾸 하시니
    애비 건강이나 일이 자꾸 그리고 쏠리잖아욧!!!

    하고 큰소리 내세요.

  • 5. 어머 110님
    '25.3.4 8:26 PM (220.74.xxx.189)

    생각의 흐름이 비슷한 분이 또 계시네요.
    어디서 저런 극단적 불행함 생각이 나올까싶죠. 휴우

  • 6. ㅇㅇㅇ
    '25.3.4 8:31 PM (223.39.xxx.110)

    부군께선 뭐라 하시나요? 그런 건 친자식이 버럭하며 세게 말해야 중단되는데 ㅜㅜ
    그렇게 부정적인 생각,말씀만 자꾸 하시니까 우리 식구에게 그 기운이 자꾸 옮겨지는 것 같다면서 시댁에 전화와 발길을 끊어보세요. 그런 어른들은 당신들이 직접적인 손해를 봐야 조금이나마 바뀌십니다.

  • 7. ㅇㅇ
    '25.3.4 8:35 PM (220.74.xxx.189)

    아들은 포기 상태이고 부모님이 저런 이야기 시작하시면 안 들어요.
    사실 남편도 저런 분위기에 오래 있었으니 내재된 우울이 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시누도 보면 부모님의 저런 모습을 싫어하면서도 영향 받은 게 있어서 애들 고모부(시누 남편)가 왜 그러냐고 지적한 적이 있다고 저에게 말한 적이 있네요. 부모의 긍정적인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낀답니다.

  • 8.
    '25.3.4 8:37 PM (39.117.xxx.233)

    연세가 드셔서 더그럴거예요. ㅠ

  • 9. 미안
    '25.3.4 8:38 PM (106.101.xxx.90)

    한데 빵 터졌어요.
    10대 손자와 자기 아들 피부를 비교한다는 게…
    저도 나중에 저러지 않았으면. ㅋㅋ

  • 10. 미안님 ㅋㅋㅋ
    '25.3.4 8:43 PM (220.74.xxx.189) - 삭제된댓글

    그렇죠?
    제가 오늘 황당한 포인트가 그 부분입니다. ㅋㅋㅋ
    제가 그래서 오늘은 소리질렀잖아요.
    "아버님 서른 살 이상 차이나잖아요.!!!!" ㅋㅋ
    어이없습니다. ㅋㅋㅋ

  • 11. 미안님 ㅋㅋㅋ
    '25.3.4 8:44 PM (220.74.xxx.189)

    그렇죠?
    제가 오늘 황당한 포인트가 그 부분입니다. ㅋㅋㅋ
    제가 그래서 오늘은 소리질렀잖아요.
    "아버님 서른 살 이상 차이나잖아요.!!!! 50이 가까운 사람을 10대랑 비교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ㅋㅋ
    어이없습니다. ㅋㅋㅋ

  • 12. ㅋㅋㅋ
    '25.3.4 8:45 PM (220.74.xxx.189)

    부모님은 간 때문이라며 ㅋㅋㅋ

  • 13. .....
    '25.3.4 8:46 PM (61.253.xxx.240)

    저도 저정도는 아니고 약간 그런경향 있는데
    불안장애의 일종인거같습니다. 아마 원인이 삶의 어느순간부터 있긴했을텐데,, 개선방법은 모르겠습니다

  • 14. ...
    '25.3.4 8:46 PM (61.43.xxx.71)

    나이 상관 없구요 성격이에요
    결국 주변에 아무도 안 남습니다

    저희 시모가 그래요
    손자가 명문대 입학하면 졸업하고 뭐 하냐 걱정
    좋은 데 취업하면 그만두고 뭐 하나 걱정
    해외 출장 간다하면 비행기 사고 걱정

    사람들이 시모 앞에서는 아무 말도 안 합니다

  • 15. ..
    '25.3.4 9:19 PM (49.142.xxx.126)

    너무 힘들게 살아오셨나요?
    짠한 모습
    재밌는거 있으면 덜할텐데

  • 16. ..님
    '25.3.4 9:42 PM (220.74.xxx.189)

    그러니까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다행이다. 지금 이 평온함이 행복하구나.....' 하셔야 하는데
    '아니야 나에게 힘든 일이 없을리가 없어'라고 생각하시니 불행한 사고의 고리를 끊지 못하시네요.
    힘들게 살아온 다른 지인분들은 안 그러신데 성격이라고 봅니다. ㅠ

  • 17. . .
    '25.3.4 10:21 PM (114.199.xxx.79)

    그게 우울증아닌지..

  • 18. 그럼
    '25.3.4 11:33 PM (180.69.xxx.63)

    모든 자극=걱정과 불행의 전조로 여기시기 때문에 소소한 소식을 전할 때 수위를 조절하세요.
    아무리 샅샅이 캐물어도 두리뭉실로 대응한다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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