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2만명 생계 위협 처해⋯정부·사측에 대책 촉구"
홈플러스가 4일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정부와 사측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경영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회사 측에 부채 규모, 경영 문제 등 회생 사유를 비롯해 MBK파트너스의 책임, 회생계획서, 노동자에 미칠 영향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가 2015년 인수한 이후 수천명의 직영직원을 감축했다"며 "회생 과정에서 매장 폐점, 자산 매각, 대량 해고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즉각 개입해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공자금 투입, MBK파트너스의 책임 강제, 노동자 보호 방안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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