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국떠난지 30년입니다.
이제 미국삶이 한국에서의 삶보다 길어요.
부모님이 계셔서 한국에 해마다 방문합니다.
82쿡도 오래했어요. 가끔 이곳에서 좋은 정보도 얻고 글도 읽었어요.
몇년전부터 느끼는데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왜 이렇게 자신과 다른삶을 혐오하고 미워하죠?
단순 미움이 아니라 적대시 하는 모습이 무서울 정도에요.
각자 삶이 다르고 다양한 인생인데 나와 다르면 미운가요?
내 선택을 옳고 타인의 선택을 잘못된 선택인가요?
많은 예시가 있지만 오늘 본 글에서 나타난
미혼,비혼 vs 기혼
유자녀 vs 딩크
이게 경쟁이나 미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화두인가요?
경직되고 획일화 된 사회라는것은 알지만 나와 다름이 증오로 나타는건 한국이 정말 심해요.
미국도 장단점이 많은 나라에요. 이곳도 증오도 있고 미움도 있어요.
그런데 삶의 방식으로 증오하지는 않아요.
자식이 있으면 노후행복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 기혼자들은 요즘 자식소용없다에 화가 나고,
자식 소용없다 소리에 안심하는 딩크는 자식없는 노후가 얼마나 비참한지 아느냐에 화가 나고
모두의 인생이 다른데 그 다름이 싫고, 나와 다른게 사는 사람의 인생은 망해버려라 이런건가요?
너무 무서운 사회로 변하고 있어요. 공감도 연민도 사라진 무자비한 사회로 보여서 안타까워요.
노인을 혐오하고, 남녀가 서로 싫고, 가난한 사람을 깔보고.
차별이 얼마나 큰 죄인지 모르고 약자에게 갑질을 하는 모습.
제 글에 수많은 댓글이 올라올거라 생각해요.
외국사는 주제에 무슨 말이 많으냐. 너나 잘해라 등등요.
나만 잘나서 누구의 말도 들리지 않는 사회, 돈에 관련되지 않으면 다 개소리로 듣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