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하고 제 얼굴 들여다 볼 일이별로 없어서 그간 별 생각없이 지냈어요.
대단한 화장은 아니고 그냥 사회적 화장 정도로 분을 바른거죠.
어제 평소와는 다른 스케쥴로 XX 기념회를 갓다가 화장실을 간 김에 거울을 보니
특히 웃어보니 이건 뭐 너무 늙은 여자가 거기 있는 거에요.
화장하면 다 이런 건 아닐텐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싶네요.
차라리 화장 안하고 선크림만 발랐을 때는 피부 사이로 화장품이 안들어가 있어서 그런가
웃으면 주름이 두드러지게 부각되다기 보다 참아줄만 한데
화장하고 보니 웃으면 오나전 훨씬 주름이 자글자글
어떠면 좋을까 싶네요. 가부끼 화장은 커녕 파운데이션 위에
기름기 나지 말라고 파우더 발라주는 정도인데 이 파우더 바르면 더 한 것 같애요.
화장을 아예 안 할 수도 없고 무슨 써마지를 두드려 맞을 수도없고 어떻게 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