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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각 청각이 너무나 예민해서 사는 게 더 힘들고 피곤해요

... 조회수 : 1,829
작성일 : 2025-03-02 11:08:17

네 제목 그대로 입니다.

샤워 하면서 비누향 바스향 속에 섞인 내 체취를 느껴요.

매일 씻어대는데 나만 아는 냄새가 있어요.

일명 냄새 소물리에 라고 거의 모든 냄새를 뭔 냄새인지 기가 막히게 알아 맞추구요. 

밑에 집에서 올라오는 반찬냄새는 기본이죠.

그날 그집 메뉴 다 알아요.

남들 못 듣는 소리도 다 들어요. 소머즈 귀요.

위아랫집 하품 소리 까지 다 들리구요.

다른 방에서 애가 자세 바꾸는 소리도 듣고 

어쨌든 별별 소리 다 들리고.

그냥 모든게 예민하니까 안 그래도 느린 손이 더 느리고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IP : 223.38.xxx.7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 11:09 AM (211.234.xxx.172)

    그 능력을 발휘하는 일을 하시면 좋을 텐데요

  • 2. 민감
    '25.3.2 11:16 AM (175.223.xxx.239)

    예민한데 공부하기 힘들지 않으셨나요?

  • 3. ㅐㅐㅐㅐ
    '25.3.2 11:16 AM (61.82.xxx.146)

    소믈리에 자격증 같은거 따 보세요
    그 능력을 발휘하는 일을 하시면 좋을 텐데요2222

  • 4. Mmm
    '25.3.2 11:23 AM (70.106.xxx.95)

    성인 ADHD 증상중에 하나에요.

  • 5.
    '25.3.2 11:25 AM (183.96.xxx.249)

    대학 친구가 그랬는데 지나가는 사람
    섬유 유연제나 담배 브랜드 맞춰요
    조향사 하고싶었는데 화학을 너무 많이 해야한다고
    다른 진로 갔어요

  • 6. 원글
    '25.3.2 11:25 AM (223.38.xxx.158)

    제가 산만하고 나대는 스타일은 절대 아닌데 소위 말하는 조용한 adhd 일까요? 사실 정신병 인 것 같다 라는 생각은 하고 있거든요.

  • 7. 적응
    '25.3.2 11:26 AM (106.101.xxx.178)

    나는 왜 이럴까 하지말고
    조향사,. 소믈리에, 스튜디요 음향 직업, 조율사

    이런거 도전해 보시고

    일상생활에서는 마스크와 이어폰으로 적응하세요.
    귀 막는 거 싫으시면
    귓바퀴에 끼우는 이어폰도 있어요.

    마스크의 답답함과 싫은 냄새 중
    하나를 선택해야지요.

    근데 문제는 기관이 예민한 것보다
    기질적으로 그걸 참아내냐 못 참아내냐가
    더 문제일 수도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싫은 냄새 맡아도
    그 순간은 싫지만 좀 참고 견디고
    그러다보면 코가 적응해서 괜찮아지는데
    그 5분10분을 못참는 것이거든요.
    (인간의 후각은 그렇게 적응하게 진화해서
    가스중독도 그렇게 스며들듯 됩니다.
    처음 맡으면 지독해도 순간이 지나면 적응)

    암튼 원인을 찾아보고 맞게 적응해보세요.

  • 8. 하품소리?
    '25.3.2 11:46 AM (183.97.xxx.35)

    하품이 어떤소리인지 모르겠지만
    하자가 많은 아파트인거 같네요

    제가 고도근시인데 시력이 안좋아서 그런가
    대신에 코나 귀가 좋은편이에요

    소리나 냄새에 민감하다보니
    실내 슬리퍼는 필수 음악도 가능한한 헤드폰
    코가 민감하니 환기도 자주하게되고 ..그러네요

  • 9.
    '25.3.2 11:55 AM (220.94.xxx.134)

    어려서부터 그랬나요? 전 컨디션이나 몸이 약해지면 그런현상 있던데

  • 10. 그런데요
    '25.3.2 11:58 AM (118.41.xxx.218)

    지인 중에 24khz를 듣는 사림이 있어요
    쥐나 새와 대화가 가능하니
    아주 특별한 재능입니다
    그 재능을 즐기세요

    부럽네요

  • 11. ...
    '25.3.2 12:08 PM (1.237.xxx.240) - 삭제된댓글

    adhd증상222

  • 12.
    '25.3.2 12:16 PM (118.38.xxx.219)

    뭘 대놓고 ADHD래요?
    HSP 라고 있어요.
    초예민한 사람.

  • 13. 저는
    '25.3.2 12:34 PM (49.224.xxx.99)

    원글님 정도는 전혀 아니긴한데 코로나 걸려서 한동안 후각을 잃었었는데 뭔가 제 자신이 잔잔해진?? 평안한 느낌이었어요. 차분한 기분이 들고 소리가 안들리는 사람들은 이런 느낌으로 사는 걸까 싶게 세상이 고요한 느낌이었어서 제가 후각에 민감한 사람이었구나 알게 되었어요.

  • 14. 그렇군요
    '25.3.2 1:21 PM (175.223.xxx.239) - 삭제된댓글

    냄새 소리 예민한 사람들이 공부 잘하는 사람 많지 않더니
    ADHD때문이군요.
    음식 먹기 전에 킁킁 거리는 것도 너무 싫음.

  • 15. 그렇군요
    '25.3.2 1:23 PM (175.223.xxx.239)

    냄새 소리 예민한 사람들이 공부 잘하는 사람 많지 않더니
    ADHD때문이군요.
    음식 먹기 전에 킁킁 거리는 것도 너무 싫음.
    킁킁거리는 게 상당히 예의없다는 것도 모르고요.
    가족 중에 있어요.
    ADHD라고 아는 건 가족이 치료받으니 그러겠죠.

  • 16. 초예민녀
    '25.3.2 1:37 PM (125.132.xxx.86)

    그냥 모든게 예민하니까 안 그래도 느린 손이 더 느리고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2222222
    저두요 그래서인지 살도 안찌고 50이 훌쩍 넘으니
    좀 무디도 무던하게 살고 싶은데 그게 안돼네요.

  • 17. 원글
    '25.3.2 1:43 PM (223.38.xxx.171)

    음식 먹기전에 킁킁 거리지 않아요. 대놓고 냄새 맡지도 않구요. 타인 배려 및 그 정도 예의와 사회성은 있어요. 그리고 굳이 킁킁 거리지 않아도 가만 있어도 냄새가 다 들어오고 구분이 되는데 흉하게 뭘 킁킁 거리면서 냄새를 맡겠어요.

  • 18.
    '25.3.2 2:41 PM (223.33.xxx.80)

    Hsp는 그런 후각 청각이 예민해서 예민하다기보다는 좀 섬세하고 지능이 높은 의미가 큰데

    원글은 과해지면 정신병으로 올수도 있는듯요
    다 맡아지고 들리는게 아닌데 맡고 들을수도 있어요

    가볍게 상담받아보세요
    과한건지 초예민인지

    영양제도 드시고 가벼운 산책이나 취미로 냄새와 소리에 쏟는 신경을 좀 분산시켜보세요

  • 19. 조말론
    '25.3.2 3:27 PM (58.232.xxx.25)

    조말론이 원글님 처럼 예민한 후각때문에 힘들었나봐요
    결국 조향사가 되고 조말론도 런칭해 성공하고.
    좋은 방향으로 능력을 키워보세요
    남들보다 한차원 넓은 세상 느끼시는 능력자시잖아요

  • 20.
    '25.3.2 5:22 PM (175.223.xxx.24)

    조향사가 코만 예민해서 되는 게 아니에요.
    코도 예민하고 트렌드도 잘 알고 화학지식도 있고
    기본적으로 신체적으로 엄청나게 건강해야 해요.
    코피 자주 터집니다. 친구가 유명 대기업 조향사

  • 21. 좋게생각
    '25.3.2 7:24 PM (116.32.xxx.155)

    후각은 위험을 감지하는 가장 좋은 감각이라잖아요.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되기도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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