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살기하면서 뭐 하나요

안맞음 조회수 : 2,640
작성일 : 2025-03-01 19:19:11

저 밑에 한달살기 하면 뭐하느냐는 질문이 있어서 제 경험을 적어봅니다.  

처음으로 치앙마이에서 3주 살기를 하고 왔는데요.  

한달살기라는 걸 하려면 디지털노매드가 되야 하겠구나 

그렇지 않으면 일정을 빡빡하게 짜서 여행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관광지는 며칠 보면 다 돌아보니 나머지는 일상을 살아야 하는데

비싼 항공료 숙박료 내고 와서 매일 아무것도 안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카페가고 산책하고 마사지 받는 것은 그냥 쉬는 거지 저에게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거든요.

치앙마이는 뭔가를 하러오는게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서 오는 거라던데...

카페나 도서관에 가보니 노트북 앞에 두고 뭔가 하고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어요.

디지털 노매드가 많이 살러 오는 곳이라 co-working space 를 겸하는 카페가 많았어요. 

독후감을 쓰는 블로그나 일상을 기록하는 유튜브라도 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다음번에 치앙마이에서  한달 혹은 두달살기를 하면 태국어 학원에 등록해서 태국어를 배우려구요. 

 

이게 저의 성향 때문일거에요. 아님 한국인 종특인지....

시간을 생산적으로 쓰지 않으면 죄책감이 들어요. 

그런데 이런 마음가짐을 고치고 느긋해지고 싶어요. 

퇴직하고 환갑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도 이러니 저 자신이 피곤합니다. 

IP : 211.114.xxx.19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木
    '25.3.1 7:22 PM (14.32.xxx.34)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런 것같아요
    저희 애가 삐까뚱씨라는 유투브 채널 자주 보던데
    그 젊은이 둘도
    디지탈 노마드
    한달 살러 가서 일도 하고 여행도 하고 그래요
    그들은 디자이너라 가능

  • 2. 나무木
    '25.3.1 7:26 PM (14.32.xxx.34)

    저희 애가 삐까뚱씨라는 유투브 채널 자주 보던데
    그 젊은이 둘도
    디지탈 노마드
    한달 살러 가서 일도 하고 여행도 하고 그래요
    그들은 디자이너라 가능

    늘 뭔가 바쁘게 하고 산 우리는
    진짜 아무 것도 안하는 게 오히려 어렵죠

  • 3.
    '25.3.1 8:00 PM (116.121.xxx.223)

    진심 치앙마이는 재택 가능한 직군이거나
    차 랜트해서 골프치러 다니는
    은퇴한 사람들 아니면 심심한 곳이에요
    몇일은 슬슬 다니겠지만
    장기로 있으려면 뭘 배우는게
    현명하겠네요

  • 4. ...
    '25.3.1 8:03 PM (211.234.xxx.243)

    요가 같은거 배워보시는건 어때요?

  • 5. ...
    '25.3.1 8:31 P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23년 12월 20~24년 1월 30일 까지 치암마이 40일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한달살기....
    호텔에서 조식먹고 쉬다가 나가서 좋은길 걷고,
    가끔씩 관광도 하고, 골프도 치고, 또 쉬고...
    그냥 한국은 추우니 따뜻한 나라에 가서 사는거죠.
    그사이 치앙라이도 갔다오고, 마지막 1주일은 후아인가서 또 쉬고 바다걷고 그렇게 지내다 왔습니다.

  • 6. 그냥
    '25.3.1 8:41 PM (74.75.xxx.126)

    한달 살기 경험을 소소하게 일기쓰듯 블로그나 브이로그로 올리면 어떨까요. 저는 올 여름에 출장으로 태국에서 시간을 좀 길게 보내야 하는데 너무 생소한 국가라 어디서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거든요. 저같은 사람한테 정보+에세이 올리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 7. 아 윗글님
    '25.3.1 8:44 PM (211.114.xxx.199)

    감사해요. 태국에 관한 블로그 추천합니다.
    '여행하는 할망' 인데 블로그도 있고 유튜브도 있어요. 방콕, 치앙마이 정보가 많아요.
    그리고 유튜버 중에 '출발하라'님 태국 영상 많이 올리셨어요. 차례대로 보시면 도움되실 거에요

  • 8.
    '25.3.1 8:50 PM (124.50.xxx.67)

    치앙마이 한달 동안 일주일에 한번 근교 택시타고 하루
    여행 택시비 3~4만원 정도에요
    그리고 빠이처럼 조금 먼곳는 1박2일 하면서 여행했어요
    요리도 배워서 농산물 시장이나 새벽시장가서
    특이한 야채들사서
    요리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었고
    하루 맛사지 2시간받고
    수영하고 스킨케어 하면 하루가 지납니다
    맛집이랑 유명한 정원카페들 많아서 좋고
    가격 저렴하고 맛도 좋아요
    푹 쉬면서 맛난음식에 여행에 전 또 가고 싶어요


    맛집찾아

  • 9.
    '25.3.1 9:54 PM (74.75.xxx.126)

    원글님 태국 블로그 추천 감사합니다. 당장 찾아볼게요.
    그리고 원글님 글도 보게 되길 기대합니다!

  • 10.
    '25.3.1 11:26 PM (121.167.xxx.120)

    나이 탓인지 일정 짜서 빡빡하게 도는거보다 오전이든 오후든 반나절은 관광하고 나머지는 여유있게 시장 구경하고 외식하고 카페 가고 숙소에서도 좀 쉬고 그러니까 더 좋았어요

  • 11. ㅇㅇ
    '25.3.2 12:38 AM (24.12.xxx.205)

    맞아요. 뭔가 하는 게 좀 있어야해요.
    태국어를 배우거나
    태국요리를 배우거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357 돌반지 팔 때 5 순금해리비용.. 2025/03/02 1,307
1691356 설거지 꿀팁 13 생각나서.... 2025/03/02 3,068
1691355 83세 골다공증 병원?? 3 답답 2025/03/02 670
1691354 스탠 그릇 큰 거 사려고 하는데 지름 사이즈요, 2 사이즈 2025/03/02 452
1691353 후각 청각이 너무나 예민해서 사는 게 더 힘들고 피곤해요 19 ... 2025/03/02 1,833
1691352 "대선 토론에또 정의당 심**나오나 봅니다 16 .... 2025/03/02 2,480
1691351 "선관위 전 사무총장, 정치인 연락용 법인폰 사용&qu.. 17 ㅇㅇ 2025/03/02 993
1691350 시집가서 쓰레기 한차싣고왔어요 ㅎㅎ 40 으하하 2025/03/02 16,808
1691349 어머니가 체온이 낮으신데 어떻게 해드리면 좋을까요? 10 질문 2025/03/02 1,543
1691348 엄마네 옷장 보세요. 한림수직 할머니 옷 유행 글 26 ..... 2025/03/02 4,915
1691347 중국 건보 재정수지 알고 보니 흑자 9 .. 2025/03/02 1,159
1691346 요새 쇼츠에 집에서 뛰는 영상들 2 요새 2025/03/02 1,112
1691345 친정갈땐 멋부리고 가요 13 하얀궁전 2025/03/02 2,609
1691344 내일 동대문종합시장 영업할까요? 3 ooo 2025/03/02 620
1691343 한가인은 그 몰취향. 몰개성이 불편해요 48 한가인 2025/03/02 17,198
1691342 본격 의료폭망 22 우리 2025/03/02 3,688
1691341 넷플 드라마 추천합니다 9 넷플 2025/03/02 2,707
1691340 휴대폰 요금제, 어렵네요 2 데이타 2025/03/02 909
1691339 북한 빨갱이 지령을 받는 좌파들이라 모함하는분들 7 이뻐 2025/03/02 517
1691338 반지 중량 질문드려요 1 .... 2025/03/02 472
1691337 암 중풍 치매 막는 방법? 7 링크 2025/03/02 2,942
1691336 똑똑 김치볶음밥 잘하시는분 계세요? 39 // 2025/03/02 3,346
1691335 넷플릭스 5 ^^ 2025/03/02 1,710
1691334 이번 자라옷 어떤가요? 6 ^^ 2025/03/02 2,802
1691333 넷플영화 행복한 남자 추천해요 7 .. 2025/03/02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