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이에요
5년 전쯤 남자친구에게 헤르페스 2형 감염되었어요
타인에게 감염시킬까봐
제대로 연애도 못하고 지내고 있어요
성관계 전엔 꼭 내가 걸렸다는 사실을 고지해야하고
안하면 소송걸릴 수도 있더라고요...
한마디로 성관계를 마음대로 할 수 없어요
고로 연애도 자유롭게 할 수 없어요
성 불구자가 된 기분이에요
5년 지났지만 여전히 착잡하네요
이렇게 봄오는데 지나가는 커플들 보면
왜 나는 저렇게 평범하게 살 수 없는 걸까
회의감이 들면서 콱 죽고 싶은 생각마저도 들고는 해요
ㅜㅜ
죽으면 안되겠죠
나한테 고지없이 헤르페스 옮긴
바람둥이 변호사놈 죽여버리고 싶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