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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9키로 감량 후 유지중입니다.

유지어터 조회수 : 3,337
작성일 : 2025-02-25 11:07:38

키 161에 결혼전엔 49-50, 결혼 후 52-3, 첫 아이 출산때 55-56, 둘째 아들쌍둥이 낳고는 야금야금 찌더니 62키로까지 쪘었어요. 

살이 잘 찌는 타입은 아닌데, 제한없이 먹고, 육아휴직을 오랫동안 하면서 편한 옷만 입고 그러고 집에서 있다보니 살찌는걸 자각을 못했어요.

정신 차려보니 한번도 본적 없는 몸무게 60키로 대더라고요 ㅎ

 

각성하고 다이어트 한게 작년 6월입니다.

정석대로 식이조절과 운동 병행했습니다.

식단이 사실 체중감량의 80% 이상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운동없이 식단으로만으로도 감량가능하지만, 식단조절없이 운동만 해서는 절대 감량 안되어요.

하지만 식이로만 살을 빼면 살이 흐물거리고 안예뻐요.  운동을 병행해야 탄탄하고 예쁜 몸이 나옵니다.

 

직장 생활하면서, 그리고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어디 나가서 운동할 시간은 안되서, 일단 점심시간에 샐러드 도시락 먹고 회사 뒤 공원을 빠른 걸음으로 숨차게 30분 이상 걸었어요.

그리고 집에 가서 간단히 단백질 위주 저녁을 먹고, 유튜브 '빅씨스'꺼 틀고 거실에서 요가매트 깔고 1시간씩  홈트를 했어요. 

 

식단은 주로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잎채소, 단백질로 닭가슴살, 삶은 계란, 연어, 두부 등, 그 외에 퀴노아, 병아리콩, 올리브, 견과류 같은거 곁들여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맛있는 식단 추천하자면,

 

* 두부면 파스타

올리브오일에 마늘, 페페로치노, 방울토마토, 새우 등 볶다가 두부면 버무려서 먹었어요. 파스타면(파스타면도 다이어트에 나쁘지 않아요.)보다 간편하고 단백질 보충 및 맛도 있어요. 

다른 버전으론 올리브오일에 마늘볶다가 소고기 넣고, 100% 토마토퓨레 부어서 볶아 볼로네제 소스 만들어요. 약간의 단맛을 위해 발사믹식초와 알룰로스 넣고 간 맞추고, 소금, 후추, 오레가노같은 향신료 넣어요. 거기에 두부면 볶아 먹으면 두부면 볼로네제 파스타 완성! 

 

*양배추 피자

진서연 다이어트 식단인데, 양배추와 계란 버무려 지단 부치고 그 위에 토마토100% 퓨레 바르고, 모짜렐라 치즈와 버섯, 바질, 올리브 얹어서 치즈 녹을때까지 구워서 피자 만들어요. 진짜 맛있어요.

 

*차치키 소스

나혼산에서 박나래가 다이어트식으로 먹었던 그리스식 소스인데요, 

그릭요거트+ 오이필러로 얇게 저민것 + 딜 다진것 + 레몬즙, 소금, 후추 넣어 버무려요.

채소 스틱 찍어먹어도 맛있는데, 통밀빵 위에 바르고 연어 올려서 샌드위치로 먹어도 기가 막힙니다 ㅎ

 

* 루꼴라 사과 샌드위치

제 최애 샌드위치 레시피 입니다. 통밀빵 위에 브리치즈 올리고, 루꼴라 듬뿍 얹고, 사과 얇게 저며 얹은 후 견과류 뿌리고 단맛이 필요하면 메이플시럽이나 알룰로스 뿌려서 먹음 진짜 맛있어요.

 

* 아보카도 이용한 다양한 요리

아보카도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칼로리는 높지만 질좋은 지방 섭취하기에도 좋아요.

통밀빵 위에 아보카도 얹고 계란 후라이나 삶은계란 얹고, 올리브오일 뿌리고 소금 후추 살짝, 레드페퍼 후레이크 얹어서  먹음 한끼 식사로 넘 좋아요. 그 외엔 귀리밥에 아보카도, 계란후라이, 명란젓 약간 넣고 비벼 먹어도 맛있고, 저는 조미김에 아보카도 싸서도 많이 먹었어요 ㅋㅋ 

 

저는 칼로리 계산을 하기 보다는, 최대한 가공이 안된 원재료를 이용해서 조리했어요. 마켓컬리에서 주로 채소, 두부면, 아보카도, 그릭요거트, 방울토마토, 마늘, 버섯, 통밀빵같은 거 떨어지지 않게 주기적으로 구매했어요. 칼로리가 높다고 다이어트에 안좋은것도 아니고 칼로리가 낮다고 살이 잘 빠지는건 더더욱 아니예요.  식사 거르거나 제대로 안하고 디저트 같은것만 먹거나, 칼로리 얼마 안되는 과자, 이런거 먹고 식이 제한하는것보다 칼로리 신경쓰지 말고 단백질+ 질 좋은 지방 + 적당한 탄수화물 먹는게 경험상 감량에 도움되더라고요.  대신 가공된 식품에 들어있는 버터, 유지방 등 성분이 들어있는건 몸에 좋을리 없겠죠. 질좋은 지방인 올리브유, 아보카도, 버터 등 제한없이 먹고 치즈(대신 100% 자연치즈) 같은것도 적당량 이용하면 식단이 훨씬 다채롭고 풍부해져요.   

 

소스는 최대한 안쓰고, 올리브오일, 레몬즙, 소금, 후추 이용하고, 좋은 기름(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충분히 먹고,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면, 두부, 그리고 신선한 채소와 난각번호 1번 달걀 사용 등 몸에 좋은 재료를 이용했어요. 대신 정제된 곡물로 된 탄수화물, 흰밥, 국수, 빵, 같은건 안먹되, 빵이 먹고 싶을땐 호밀통밀빵 먹고, 밥 대신 100% 귀리밥, 면 대신 두부면 이용한다던지 했어요. 

 

유튜버 빅씨스 님꺼 보면 day1~ 50까지 매일매일 운동프로그램 있거든요. 그거 매일 했는데, 물론 못한 날도 있긴 했죠. 그렇게 건강한 식이하면서 운동하니, 일주일에 0.5키로~1키로씩 꾸준히 빠져서  9월말에 52키로까지  감량했습니다. 

현재까지 52키로~ 53키로 유지중에 있고, 제가 현재는 지방근무중이라 저녁시간이 많아 필라테스랑 성인발레 하고, 오피스텔 20층을 올라갈때 왠만하면 계단으로 올라가고 있어요.

 

제가 40대 중반인데도(외모 칭찬할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살빼서 지방 내려오니(여기 사람들은 60키로대 모습 못봤어요.) 다들 몸매관리 어떻게 하느냐, 나잇살 없이 왜이리 날씬하냐, 어려보인다.. 등 얘기 많이 들어요.  살빠지고 신나서 옷도 예쁜거 많이 샀습니다. 주로 한섬 마인, 타임이나 시스템, 마쥬나 산드로 같은데 옷 많이 입는데 그 전에 입던 옷들도 살 빠지고 입으니 훨씬 옷발이 살아요. 와이드 팬츠가 날씬한 사람이 입어야 되는 옷이더라고요. ㅎ

161에 52라 날씬하진 않을거 같은 몸무게이지만, 운동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운동없이 식이만 한 52키로랑 다릅니다.  

 

그리고 살빼고 얻은 뜻밖의 효과는, 제가 일하면서 아이 셋 육아에 많이 지치고 무기력 했는데, 살 빠지니 자신감도 생겼지만 운동을 하고 뭔가 목표가 생기니 우울한 기분과 무기력한 것이 없어지더라고요. 

 

올 여름까진 50키로까지 감량하는게 목표입니다. 근데 다이어트는 자기와의 싸움이고, 살 빠지고 그걸 유지하는건 훨씬 더 어려워요. ㅠ 지금은 그전처럼 자각없이 먹진 않고 많이 먹은 날은 공복 16시간 지켜서 그 다음 식사하기, 그리고 식사와 식사사이 공복시간 충분히 두기.. 등을 했는데 이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어제도 시어머니 생신이라 신라호텔 뷔페에서 엄청 먹었는데, 지금까지 공복 유지 중에 있습니다. 

 

날씨 따뜻해져서 옷이 얇아지니 다이어트 결심하신 분들, 그리고 건강상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도움이 되셨음 좋을 것 같아 길게 적어봤습니다.  

 

IP : 103.127.xxx.13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5 11:16 AM (49.1.xxx.114)

    저도 161cm에 61kg이 되니 나이가 있어서 혈압에 고지혈증에 허리디스크에 난리가 나더라구요. 큰맘먹고 10kg 뺐어요. 무조건 식이죠 ㅎㅎㅎ 요리하기 싫어서 야채샐러드 위에 과일, 견과류, 치즈, 닭가슴살, 계란, 호밀빵 등등 그냥 막 얹어 먹었어요. 그리고 매일 수영하구요. 헬스나 요가 같은건 지루해서 못하겠더라구요. 수영이 그나마 재밌어서 했네요. 간헐적 단식중이라 배고파요 ㅠㅠ 12시면 첫 식사 기다리는중

  • 2. 유지어터
    '25.2.25 11:19 AM (103.127.xxx.130)

    저랑 같은 몸무게이셨군요 ㅎ 약간의 복부비만이라고 했지만 저는 건강상의 문제는 사실 없었어요. 혈압도 저혈압에 가까웠고요.
    사실 단기간에 60키로까지 간거라 쉽게 빠진것도 있던거 같아요. 몸이 그 전의 몸무게를 기억하고 돌아가려고 하잖아요. 출산 후 4-5년을 50키로 중~후반을 유지했던터라 돌아가지 않도록 애쓰고 있습니다.ㅠㅠ

  • 3. ㅜㅝ
    '25.2.25 11:25 AM (124.49.xxx.188)

    원래 식탐이 없나봐요. 시킨거 산거 먹고싶을텐데

  • 4. ㅇㄹㄷㅇㄹ
    '25.2.25 11:32 AM (211.184.xxx.199)

    요런 식단이 의외로 맛있어서 유지하기 좋은 거 같아요

  • 5. ///
    '25.2.25 11:33 AM (116.89.xxx.136)

    와우 님꺼 식단이랑 참고할게요
    저도 빅시스 홈트보거든요
    주3회정도 따라하는데 몸무게변동이 없어요ㅠㅠ
    식단때문인듯..

  • 6. 고맙습니다
    '25.2.25 11:34 AM (223.39.xxx.52)

    저도 다욧트하고싶어요~~

  • 7. 할 수 있다
    '25.2.25 11:38 AM (219.254.xxx.51)

    저는 40후반이고 비슷한 키(저는 162)에
    결혼 전 후 몸무게 변천사가 저랑 거의 똑같아
    감량 성공기가 확 와닿네요.
    심지어 저도 아들 쌍둥이도 비슷하고
    저혈압도 비슷

    지금 몸무게 59찍고 있는데

  • 8. **
    '25.2.25 11:38 AM (1.235.xxx.247)

    저 출산하고 2-3년 동안은 빠싹 말라서 49키로였는데 애가 좀 크고 나니까 제가 먹는 시간도 양도 늘어나면서 ㅋㅋㅋ 55키로까지 올라갔어요
    어깨 , 팔뚝, 등 부해지고 어우..ㅠㅠ
    운동도 식단도 해야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ㅠㅠ
    꼭 목표대로 성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

  • 9. .......
    '25.2.25 11:38 AM (119.71.xxx.80)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10. Goldenduck
    '25.2.25 11:38 AM (119.200.xxx.183)

    양배추피자 맛있겠어요

  • 11. 할 수 있다
    '25.2.25 11:40 AM (219.254.xxx.51)

    60키로 넘음 안될것 같아 올해는 꼭 감량 성공 하려는데
    식이가 정답이지만 꾸준히가 어렵네요ㅠ
    저는 운동하면 식욕이 더 당겨 올해는 따로 운동 등록안하고 걷기 시내자전거 유산소 가볍게 하면서 식이로 3개월정도 해보려구요.

  • 12. ....
    '25.2.25 11:42 AM (163.116.xxx.109)

    우와, 정말 감사합니다! 연어는 제가 못 먹어서 연어 빼고는 다 맛있어 보이고 만들수 있을거 같아요. 저도 도시락 싸가고... 회사 주변에 공원도 있는데 진짜 열심히 따라해 보겠습니다. 저는 몸매보다 건강검진 하니까 결과가 너무 엉망이라 살빼야하는데... 하아...

    질문이 있는데 아침은 안드신거죠? 그리고 혹시 맛있는 닭가슴살 요리 방법도 알려주실수 있나요? 감사합니다!

  • 13. ''''''''''
    '25.2.25 11:44 AM (211.250.xxx.195)

    제가

    pt
    다해봤는데
    식이가 90?95? 프로 맞아요

    그중 탄수화물 줄이는게 제일 효과가 커요

  • 14. ..
    '25.2.25 11:45 AM (211.176.xxx.21)

    저는 50대중반인데, 작년 4월 62킬로에서 지금 52킬로 유지하고 있어요. 식단했고 운동은 주4회 필테했어요. 원글님 맛난 레서피 참고해요. 제가 좋아하는 레서피들이네요. 쭈욱 건강하게 유지했으면 해요.

  • 15. 유지어터
    '25.2.25 11:48 AM (103.127.xxx.130)

    식탐 무지 많습니다. 특히 디저트류 당 높은거 엄청 좋아해요.ㅠ
    그래서 식단을 만족스럽게 맛있게 만들어서 푸짐하게 먹었어요.
    샐러드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넣었어요. 개인적으로 양배추나 양상추 같은 잎채소 보단, 오이, 당근, 루꼴라,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 씹는 만족을 줄수 있는 채소 다양하게, 거기에 통조림올리브 넣고요. 퀴노아랑 병아리콩 한번에 많이 삶아서 도시락쌀때마다 넣었어요. 샐러드집에서 시킬때처럼 다양하게 많이 넣어야 만족스럽더라고요.

    구운버섯, 구운단호박도 넣고, 그릭요거트도 샐러드에 같이 넣거나, 리코타치즈 같은것도 종종 넣었어요. 샐러드에 견과류도 넣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뭔가 씹는 행위가 많아져야 포만감 + 만족감이 올라가더라고요.

  • 16.
    '25.2.25 12:08 PM (59.16.xxx.198)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풀어주셔서 많이 도움될것 같습니다

  • 17. 부럽
    '25.2.25 12:09 PM (75.155.xxx.42)

    저는 디저트에서 항상 무너져요. ㅠㅠ
    샐러드나 다이어트 요리 잘 해먹다가도 끼니 후에는 디저트 챙겨먹어야하구요 어쩔땐 디저트로 배 채우기도 합니다. 큰맘먹고 아예안먹으면 입터져서 빵 과자 한꺼번에 먹게되더라구요 ㅠㅠ
    디저트 어떻게 줄이셨는지 알려주세요.

  • 18. 밤톨
    '25.2.25 12:09 PM (14.54.xxx.185)

    와~ 정말 멋지십니다!!^^

  • 19. 크롱
    '25.2.25 12:12 PM (123.142.xxx.227)

    오!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한번 따라해보겠습니다!!

  • 20.
    '25.2.25 12:18 PM (223.118.xxx.98)

    대단하시네요 애들 식사 챙기기도 쉽지 않은데 본인 식단까지
    반성하고 갑니다

  • 21. . .
    '25.2.25 12:28 PM (118.221.xxx.158)

    통밀빵은 어디거로 드셨나요?

  • 22. hoshi
    '25.2.25 12:34 PM (115.95.xxx.83)

    감사합니다~

  • 23. ...
    '25.2.25 12:43 PM (117.111.xxx.241)

    살은 빼셨는데
    정말 잘드시네요 식단이
    50넘으니 살이 진짜 고정에
    빠지지지를 않는 형태로 ㅠ
    목표 잘이루시길 바래요
    9키로라니 사람이 달라졌을거같아요
    그런 인사 받기 충분하네요

    옷도 새로 신나게 입고 그힘으로 출퇴근
    도 힘차게 할수 있죠
    암튼 넘 잘하셨네요

  • 24. 유지어터
    '25.2.25 12:59 PM (51.15.xxx.154)

    아침식사 물어보신 분 있어 말씀드리면,
    저녁 굶는건 정말 못해서 퇴근 후 7시 전후 저녁 먹고, 그 다음날 아침 굶고 점심먹는걸로 자연스럽게 공복 16시간 유지 했어요. 첨엔 몰랐는데 이게 간헐적 단식이더라고요?
    저녁을 6시 전에 먹고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일단 다이어트식이라도 끊임없이 뭘 먹는걸 하지 말아야 합니다. 디저트 같은건 정말 못참는데 너무 참으면 폭팔하는 날이 오거든요. 그래서 먹긴 먹었어요. 대신에 식사와 식사 중간이 아니라, 점심 먹고 바로 디저트 먹고 그 다음까지 공복시간을 지켜요.

    글에는 다이어트 식만 줄창 먹은걸로 써놨지만 그런식으로 먹고 싶은 과자, 초콜릿, 케이크 같은거 먹었어요. 대신 식후에 먹고 그 다음 식사까지 3-4시간 공복 유지..
    혈당 관리하는 다이어트 하잖아요.. 이게 기본이 식사간 공복 유지래요.

    그리고 다이어트 식단을 맛없게 먹으면 힘들어요. 좀 준비시간이 걸려도 맛있게 만들어서 맛있게 포만감있게 먹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너무 제한 안하고, 햄버거가 먹고 싶으면 감자튀김 없이 햄버거만 먹기처럼 타협해가면서 먹었어요.

    요새 유튜브에 다이어트 식단 맛있게 하는거 많거든요. 저도 귀찮아서 전에는 닭가슴살 냉동 돌려먹고, 두부 먹고 땡치고 그랬는데 오래못가요.ㅠㅠ 이번 다이어트의 성공은 맛있는 다이어트 식단이 핵심이었던거 같아요.

    일단 몸이 너무 가벼워지니 컨디션도 좋고, 그리고 옷을 사는 재미가 있어요. 옷 사느라 한섬에서 돈 많이 썼는데.. 이리저리 코디해가며 출근하는 재미가 있어요. 사실 40대 되고 출산하고 육아하면 뭐 꾸미고 살빼고 이런거랑 멀어지는줄 알았거든요? 근데 40대까진 예쁠수 있는 나이 맞는거 같아요.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하고 외모에 많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ㅎㅎ

  • 25. 유지어터
    '25.2.25 1:04 PM (51.15.xxx.154)

    아 그리고.. 다이어트 중 치팅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뷔페가 의외로 괜찮더라고요.

    제가 다이어트 기간 신라호텔 뷔페를 2번 갔는데, 뷔페가면 본전 생각나니 스테이크, 양갈비, 회, 대게.. 이런걸 많이 먹었거든요. 디저트류빼고 튀겨서 기름기가 많거나, 탄수화물 덩어리로 된 음식 같은게 별로 없더라고요.
    사실 저렴한 뷔페가면 냉동식품 반조리식품 튀기거나 굽거나 한 음식이 많고 신선한 음식이 없긴해요. 좀 괜찮은 뷔페에선 신선한 재료로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음식이 많아서 다이어트 중 가서 배 터지게 먹고 와도 크게 증량이 없어요.

    어제도 파크뷰 갔다오고 느낀게, 단백질 위주의 고기류, 생선류를 많이 먹는건 크게 살 찌지 않는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어요.

  • 26. 다이어트 아이디어
    '25.2.25 1:15 PM (110.9.xxx.41)

    좋은 아이디어 많이 받아 갑니다
    감사해요

  • 27. ...
    '25.2.25 1:28 PM (117.111.xxx.241) - 삭제된댓글

    부페가 오히려 살이 덜찌더라구요
    주말낮에 갔다가 카페서 떨

    페르페 한잔 큰거 마시고 집에돌아와보니 아침 몸무게랑 같아서 깜놀 그런체질이 아닌데 그렇더라구요
    중식 튀김류 중심 많이 먹었는데 그래요

  • 28.
    '25.2.25 1:34 PM (106.101.xxx.167)

    대단하세요! 직장과 육아 병행 하면서 다이어트 성공이라니..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29. 와우
    '25.2.25 1:48 PM (211.206.xxx.191)

    유지어터님 저야말로 매일 몸무게가 올라 미치겠습니다.ㅠ
    식단 정보 감사합니다.

  • 30. ...
    '25.2.25 2:12 PM (119.69.xxx.167)

    애들 밥은 따로 해주시고 식단도 하신거죠?
    애들이 한참 클 때라 애들 먹을거 이거저거 요리하다보면 정작 내꺼는 못만들겠더라구요..
    그래도 올해는 한번 화이팅해보려구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31. 그 식단을
    '25.2.25 3:11 PM (123.142.xxx.26)

    평생 유지해야 하나요?
    82에 식이와 운동으로
    살빼신 분들 경험담 많이 올라오는데
    저는 식이 유지 지속안하고
    평범하게 일상적인 식사하면서
    오랜기간 유지하신 분들 얘기도 더
    알고싶습니다

  • 32. 감량
    '25.2.25 4:04 PM (118.220.xxx.82)

    감량식단 저장이요.

  • 33. 무빙워크
    '25.2.25 4:22 PM (211.36.xxx.43)

    감사합니다

  • 34. 유지어터
    '25.2.25 5:22 PM (103.127.xxx.130)

    애들 밥을 먼저 해줍니다. 사실 평일엔 직장을 다니다보니 친정부모님이 아이들 저녁은 먹여두신 상태라 제 식단만 준비하긴 해요. 직접 아이들까지 챙기려면 유혹 참기가 쉽진 않을거 같아요. 그리고 주말 아이들 식사 준비할땐 주로 고기 구워서(소고기, 돼지고기 가리지 않았어요. 삼겹살도 먹었어요. 밥 없이 고기만 먹으면 안쪄요) 주고, 제거 준비할때도 있고, 같이 먹을때도 있었어요.

    감량기에는 그래도 타이트하게 식단 관리하고, 그래도 한달에 한두번 먹어야 할 일이 있는데, 그럴땐 먹었는데 대신 단백질 먹고 - 탄수화물 먹기 순으로 지켜서 먹었어요. 좀 많이 먹은 날은 홈트 운동은 꼭 했고, 그냥 한끼 먹어서 몸무게 느는건 살이 찐게 아니라 음식 무게에요. 그런거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그날 운동하고, 다시 담날부터 페이스대로 하면 보통 3-4일내로 돌아와요. 예전엔 한끼 많이 먹고, 그 담부터 포기한 적 많았는데... ㅋ
    포기하지 않고 그냥 페이스 유지하면 한끼에 안무너집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의지와 정신력 싸움이라고 하나봐요. 한끼 망하면 진짜 포기하고 싶어지거든요.ㅠ

    유지기간인 현재는, 일단 점심 도시락 안쌉니다. 식당에서 먹고 싶은거 배부르게 먹고, 저녁은 클린하게 먹으려고 하는데 아닐떄도 많아요. 그리고 좀 무겁다싶으면 바짝 클린하게 먹고 계단 타거나 운동 땀나게 해주면 몸의 붓기가 빠지면서 돌아오는게 느껴져요.

    포기하지 않고 그냥 관리한다 생각하고 전날 많이 먹으면 그 담날 약간 덜 먹기만 해도 안찌더라고요. 그래도 유지하는게 어렵죠... 먹고 싶은대로 다 먹되 양을 줄이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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