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부터 소개업체 끼고 20년 해왔는데
첫 달 수업비를 수수료로 업체가 가져가는 식이라
짧게 수업하다 그만 두는 학생이 있으면 낭비되는 시간이 크고, 수업 시간 테트리스처럼 잘 짜기도 늘 어렵고. 그 때문에 실질적인 근로 가능 시간이 짧다보니..
불규칙한 수입에, 수업료는 20년째 제자리.
학벌과 교습능력은 나쁘지 않다 자부하는데
세일즈를 잘 못해요. 늘 잔잔바리 수업만 하는 식.
(덧 학생들과의 관계는 늘 좋았고 성적도 곧잘 올려놨어요.)
왔다갔다 소비되는 시간 생각하면
그냥 고정된 시간동안, 한장소에서 햄버거 굽는 게 차라리 이득일 듯해요. 잘 나가는 선생님들도 많을 텐데,, 다 제 부족함 때문이겠죠. 진지하게 진로변경 고민하는 요즘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