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친목 모임인데 1명이 나이는 어린 축인데 말로만 언니 선배님들 어쩌고 하지
좀 나대는 스타일이에요.
지금 1/3은 저 사람 비호감으로 생각하고 1/3은 아무 생각 없고 - 모임 참석이 저조 -
1/3은 눈치는 챘는데 자기네들이 직접 기분 나쁜 일이 확 있었던 게 아니라 그냥 좋은 게
좋다 하면서 지내요.
저는 좀 진작부터 빨간 불 들어왔던 사람이라 요주의 인물로 보고 적당히 거리두고 있었거든요.
근데 어떤 다른 멤버는 전혀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완전 열 받는 일이 있어서 이 사람과 지금
말도 안하는 상태에요.
저는 예민해서 이 사람 진짜 짜증났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잘 참고 넘어간 편이구요.
자기 싫어하는 줄 그 사람은 몰라요.
그냥 곁을 안 주고 형식상으로만 대하는데 그 다른 열 받았다는 멤버는 티를 내니까
이제 다른 사람들도 다 안거죠.
그 비호감이랑 겉으로 잘 지내는 사람들은 눈치만 보고 뭐라고 말은 못하는 상황이에요.
지가 쫄리는 상황인 걸 아는지 다른 멤버들한테도 아슬아슬 발언 자주 했었는데 요즘 들어 갑자기 칭찬 릴레이 해대고 관리를 하시네요.
취미 모임이라 3개월에 한 번 정도 밥이나 술을 먹는데 쟤 때문에 마지막 모임을 걸렀어요.
솔직히 쟤만 아니면 저나 그 빡친 멤버도 나갔을 거구요.
쟤를 빼고 모임을 갖자니 다른 사람들이 이 눈치 저 눈치 봐야되는 상황이 될테고
이거 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모임 텀이 길어서 좀 있어봐야 알겠지만 저는 저 인간만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는 계속 잘 지내고 싶거든요. 그 빡쳤다는 멤버도 같은 생각이구요.
걔가 알아서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