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연아 연기는 언제봐도..경이로워

ㅁㅁ 조회수 : 2,654
작성일 : 2025-02-24 11:31:09

전 어릴때부터 피겨 경기 보면서

최고의 금메달리스트라고 하더라도

왜 음악과 안맞는 동작을 하지...라고 혼자 속으로 의아했는데

 

음악과 연기가 딱딱 맞아떨어지고

심지어 피겨에도 곡해석..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주는

스케이터는 연아가 첨이었어요.

 

기술은 말할것도 없이 완벽하지만

그 외 목의 각도, 표정, 상체 놀림까지 안정적이고 완벽하고

심지어 메이크업, 겨*정리까지 완벽(별명이 완겨라며요)

몸매야 딱 피겨에 최적화된 균형. 

그 모든 것을 이끄는 단단한 멘탈. 

볼때마다 경탄.

 

전 죽음의 무도 제일 좋아하고(충격적인 프로그램이에요)

벤쿠버때의 쇼트, 프리 다 몇백번 본듯.

그 외 세헤라자데,

그리고 맨 마지막 고별 프로그램 너무 우아하고 고혹적이었어요.

 

우리나라 해설자들은 점프 점수만 얘기하는데

해외 해설 들어보면 훨씬 풍성해요.

그녀가 참을성이 있어서 서두르지 않고 박자를 충분히 쓰기 때문에

더 우아해 보인다는 말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나라에 훌륭한 선수 너무 많지만

연아가 남긴 족적은 넘사네요.

셀럽으로서도 너무 아름답고 매혹적이지만

빙판 근처에서의 활동도 보고싶은게 개인적 소망입니다.

지도자로도 훌륭할텐데..빙상을

아주 떠난건가 싶기도 해요. 

IP : 222.100.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4 11:33 AM (220.65.xxx.99)

    한 선수를 풀로 맡는 건 안하고
    대회 앞두고 포인트 레슨 같이 하나보더라고요
    연느 경기때 카메라 촬영방식이 지금과는 달랐네요
    지금은 좀 더 역동적으로 나오는 듯
    아쉬워요

  • 2. ///
    '25.2.24 11:35 AM (116.89.xxx.136)

    맞아요
    연아의 피겨는 기술이 아니고 예술이죠
    너무나도 아름다워 빠져드는...

  • 3. ...
    '25.2.24 11:38 AM (220.65.xxx.99)

    그녀가 참을성이 있어서 서두르지 않고 박자를 충분히 쓰기 때문에>>>
    테크닉이 남아도니까 이런 저절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성진이 피아노를 칠 때 건반을 쓰다듬는 것 같잖아요ㅎㅎㅎ

  • 4. Gh
    '25.2.24 11:38 AM (182.31.xxx.4)

    음악 선택도 엄청 공들이죠. 당연
    펜텀싱어팬이어서 고우림을 그때 호감가지고 있었죠.
    물론 나중에 창원 갈라쇼에 포레스텔라 초청 공연후
    식사하며 친해졌지만..펜텀싱어 프로그램 즐겨보고..
    고우림팬이어서 젤 충격받은날이 결혼발표날..

  • 5. ...
    '25.2.24 11:39 AM (220.65.xxx.99)

    저절(x) 조절(0)

  • 6. 옛날에
    '25.2.24 11:42 AM (1.236.xxx.114)

    볼때는 점프나 스텝 안무 점수 이런거보느라 몰랐는데
    다시 보면 프로그램마다 표현력이 진짜 좋은 선수에요
    상체를 무용가처럼 잘써서 표현력이 좋기도하고
    얼굴표정 연기도 너무 잘해서
    프로그램이 다 완성도가있고 예술적이라고 느껴져요

  • 7. ...
    '25.2.24 11:47 AM (39.7.xxx.116)

    맞아요. 보기만 해도 힐링되더라구요

  • 8. 맞아요
    '25.2.24 11:47 AM (117.111.xxx.252)

    카메라가 늘 같은 포인트에 위치해서
    점프할 때 어느 정도 날아가는지 실감이 안 났죠
    너무 아까비
    한 번도 천장 시점에서 촬영한 적이 없었고
    관객이 멀리서 촬영한 게 다였는데
    촬영 좀 다양하게 변화하면 좋겠어요

  • 9. 봄날처럼
    '25.2.24 11:50 AM (106.101.xxx.5)

    말하는 건 세상 털털한데 작품들은 디테일이 엄청나게 섬세한게 신기함

  • 10. ....
    '25.2.24 11:50 AM (211.202.xxx.194)

    저도 이번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희소식 듣고 유툽에서 봤더니
    우리 선수들 점프 깔끔하고 기량이 뛰어나긴 한데 그외 부분은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오랜만에 김연아 영상 찾아보면서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신체조건,의상,안무 등 외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원글님이 말씀하신 곡 해석 및 표현 능력이 탁월해요.

  • 11. 저도
    '25.2.24 12:40 PM (175.115.xxx.131)

    요즘 연아 연기 다시 봐요.
    2025사대륙,아시안게임 피겨 보다가 뭔가 김빠진 사이다 느낌이라 연아연기 종달새,록산느,뱀파이어,어릿광대등등
    보면서 속이 후련하고 전율적인 느낌을 받아요.
    너무 아름답고 퀄리티 높은 테크닉..

  • 12. 맞아요
    '25.2.24 12:44 PM (61.98.xxx.185)

    어느 분야든 천재는 희소해요
    그런 김연아가 우리나라 사람이라는게 영광인데
    선수때 맘 고생을 너무 한게 안타까웠고
    그것조차 표시를 잘안내고 참으로 의연했던 선수
    모든 면에서 그렇게 완벽했던 그런 선수는 앞으로 없을거 같아요

  • 13. 또로로로롱
    '25.2.24 2:26 PM (218.155.xxx.132)

    마지막 경기 때 연아선수 실력이 경지에 올랐다는 느낌이였어요. 십대에도 대단했는데 그걸 완성도있게 다듬어가는
    게 눈에 보이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391 일본 쌀값 올라 난리인게 37 ,,,,, 2025/02/25 17,015
1689390 대형마트 온라인 주문 했더니…못난이·폐기 직전 식품이 왔다 18 ㅇㅇ 2025/02/25 4,578
1689389 이재명, 삼프로에서 1시간반 라이브 16 하늘에 2025/02/25 3,185
1689388 미국은 헌혈만 해도 한달에 100만원 버네요 9 ㅇㅇ 2025/02/25 5,993
1689387 목이 침 넘길때 아파요. 근데 감기같지는 않습니다. 16 이게 뭘까요.. 2025/02/25 3,230
1689386 하객룩 조언 부탁드립니다 5 ㄱㄱ 2025/02/25 1,435
1689385 고든창 애니챈하니 나는 테드창이 생각나네요 14 ㅇㅇ 2025/02/25 2,255
1689384 가끔 트위터 일간 트렌드 보는데요. 1 ㅇㅇ 2025/02/25 477
1689383 중국타령 탄핵반대 집회 디게 없어보여요 14 ㅎㅎ 2025/02/25 1,733
1689382 연간 200만 명 온다더니… 춘천 레고랜드 1원도 못 벌었다 10 ㅇㅇ 2025/02/25 5,939
1689381 냅둬 이론 5 .. 2025/02/25 1,177
1689380 탈대치가 답일까요? 22 2025/02/25 3,817
1689379 왜 똘똘한 한채 법을 만들었을까요? 31 .... 2025/02/25 3,334
1689378 미국 1년 정도 살다 올 방법이 있을까요? 5 에라2 2025/02/25 3,570
1689377 은퇴후 고정비용 줄이는법 공유해주셔요. 3 ... 2025/02/25 2,984
1689376 농ㅎ 현금인출 900만원 안되나요? 9 인출 한도 2025/02/25 2,997
1689375 베트남은 망고가 엄청 싸네요 2 ㅎㅎ 2025/02/25 2,743
1689374 오세훈 카톡, 오늘 저녁 6시반. 예약명:김병성, 잠시 후에 뵙.. 6 오세훈명태균.. 2025/02/25 4,392
1689373 핫딜 과일 후기 7 ... 2025/02/25 3,288
1689372 뒤늦게 1억갭 40억집 글봤는데요. 18 ... 2025/02/25 6,268
1689371 철수세미에 손을 깊게 베였어요 10 2025/02/25 2,544
1689370 애물단지 부동산이 팔린 이유 9 감동 2025/02/25 5,499
1689369 팔란티어 제길.... 2 ㅇㅇ 2025/02/25 2,989
1689368 이사하면서 옷을 다 버렸어요 22 .. 2025/02/24 9,820
1689367 남편이 이민을 꿈꿔요 28 ㅇㅇ 2025/02/24 6,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