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지역난방비 줄이는 방법으로 유량밸브 조금만 틀어놓으라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그 원글님은 좋은 마음에 글쓰셨겠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것 같아 따로 글올립니다.
지역난방 방식은 두가지가 있어요
유량계가 있고 적산열량계가 있습니다
자기집이 어느쪽인지 모르시겠으면 보통 계량기에 써있고요
아니면 고지서에 본인 집이 쓴 온수 단위가 m3이면 유량계
gcal이나 Mwh면 적산열량계입니다.
유량계는 단순히 그 가정이 쓴 난방수 양만큼 요금이 나와요.
그래서 아까 그 난방비 줄이기 글쓰신 원글님네처럼
유량 밸브 줄여서 흐르는 난방수의 양을 줄이면 요금도 적게 나옵니다
문제는 열량계 쓰는 집은 이렇게 하심 안돼요
열량계 쓰는 집은 쓴 난방수 양도 체크를 하지만
이 집을 데우는데 얼만큼의 열량이 소모되었느냐를 체크해서 요금을 부과해요
쓴 열량을 어떻게 체크하느냐면
들어온 온수의 온도와 나간 온수의 온도를 체크해서
그 차이로 계산합니다
즉 열량계 방식인 집은 나가는 온수관 만져봐서 차가우면 요금폭탄맞는거예요;;;;
들어오는 온수관은 당연히 따뜻한거고 나가는 온수관도 따뜻해야해요.
이걸 제가 모르고 아까 그 원글님이 쓰신 글같은걸 어디서 줏어봐갖고
유량밸브 작게 줄였다가 몇년동안 집은 춥고 요금은 폭탄맞았습니다
저희집이 열량계인걸 몰랐거든요 ㅜㅜ
난방수가 적게 흐르니 집은 좀처럼 안 따뜻해지고
나가는 물 온도는 차가우니 요금은 폭탄맞고....
바보짓했어요
열량계 방식도 난방수 쓰는 양을 체크하기는 하는데요
물 적게 써서 나가는 물 온도 차가워지는거보다는
물 많이 써서 나가는 물 온도 지키는 게 결과적으로 낫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량계방식은 오히려 들어오는 온수 밸브 나가는 온수 밸브
둘다 풀로 틀어놓으셔야한대요
참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