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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단어들이 생각이 안나서 미치겠어요 ㅡㅡ

ㅠㅠㅠ 조회수 : 3,412
작성일 : 2025-02-22 13:39:10

78년생입니다 

빠릇빠릇하고 남들보다 노화가 빠르다고는 생각안했는데 

작년즈음부터 

사람이름이 그렇게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어중간한 지인들. 예를들면 아이 어릴때 친구들 이름 

덜 유명한 연예인 이름 이런거요 

분명히 아는 사람이고 들으면 아는데 머리속에서 맴돌기만 하고 생각이 안나요 

이 증상이 점점 심해지더니 

이제는 단어들이 바로 안 떠오르네요 ㅜㅜ 

제가 지금 리모델링 준비를 몇달째 하고 있어서 

온갖 용어들이 익숙한데 

방금 타일 생각하다가 포세린 이라는 단어가 죽어도 안 떠올라서 검색을 해봤고 

지금은 

타일같은거 매장에서 사면 집앞까지 내려다주고 

그걸 집으로 옮겨주는거 

이 단어가 또 죽어도 생각안나네요 

너무 황당하고 약올라서 검색도 안해보고 지금 글 쓰는거예요 

보양이라는 말만 생각나고 (당연히 이 단어는 아닌거 알구요)

아직도 생각안나요 ㅜㅜㅜ 

방금 생각났네요 

양중 

(일반인들은 모를 수 있는데 

저는 몇달을 인테리어 까페에서 살다시피해서 모를 수 없는 단어인데 ㅠㅠ) 

 

이정도는 아주 심각한 건 아니고 

일반적인 노화인가요? 

징징대는거 아니고 

요즘들어 진짜 이 증상이 심해져서 

글 올려봅니다  ㅜㅜ

IP : 220.80.xxx.9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3년생
    '25.2.22 1:39 PM (211.52.xxx.84)

    저는 오죽할까요
    답답해 미춰버리겠어요 ㅎ

  • 2. ..........
    '25.2.22 1:40 PM (117.111.xxx.52)

    저80인데 그래요 ㅜㅜ

  • 3. 67은
    '25.2.22 1:41 PM (114.204.xxx.203)

    오죽하겠어요 ㅋㅋ

  • 4. 50중반
    '25.2.22 1:45 PM (58.123.xxx.102)

    저도 그런 지 몇 년 됐어요

  • 5. ..
    '25.2.22 1:49 PM (112.151.xxx.75)

    74 저도 그래요
    연예인은 관련 인물이나 영화 드라마 제목으로 찾아 등장인물로 찾아내고
    어젯밤엔 고시원이 생각안나서
    독서실? 뭐지 하며 지도 찾아 용어찾고 슬프다 ㅠ

  • 6. 두뇌
    '25.2.22 1:57 PM (175.223.xxx.29)

    http://www.11st.co.kr/products/5195052703/share

    아마존에서 직구로 이 두뇌영양제 사드세요
    11번가로 주문하는 거라 쉽고
    6500개의 리뷰가 보증하듯 효과좋아요
    꾸준하게 복용하세요
    비싸지도 않고
    제 주변은 다 이거 먹고
    추천해준 저에게 감사하다고 해요

  • 7. 저도 그래요
    '25.2.22 1:58 PM (1.243.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요
    전 전업주부라
    일만 하는 남편한테
    연예인 소식 82에서 본 일반인 이야기
    경제나 정치 이야기를
    양념 쳐서 재미있게 남편한테 말해주는데
    요즘에는 말 잘 안해요
    남편이 요즘은 왜이리 조용하냐고 ㅋ
    사람명이나 사물명도 생각이 잘 안나서
    버벅거리니 말하기가 싫어졌어요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제멋대로 비슷한 이름이
    입에서 나와요
    대화할 때 친구들이 이름을 이상하게 말하면 고쳐주면서
    웃고 했는데
    미안다 친구야

  • 8. 정스
    '25.2.22 2:16 PM (110.70.xxx.217)

    79년생 저도 작년부터 그래요
    카톡하다가도 단어 생각이 안나서 답장이 느릴때가 있는데
    너무 불편해요 ????

  • 9. 주미
    '25.2.22 2:19 PM (223.39.xxx.36)

    77년생인데 저기뭐야 를 달고살아요 ㅋㅋ

  • 10. 원글
    '25.2.22 2:21 PM (220.80.xxx.96)

    다들 비슷한가보네요
    이런게 노화인가
    외모가 늙는거보다 더 우울하네요

  • 11. ㅎㅎ
    '25.2.22 2:23 PM (175.193.xxx.206)

    72입니다.
    A 라고 말하고 있는데 머리속에서는 B를 말하고 있어요. ㅎㅎ

  • 12. 아마
    '25.2.22 2:27 PM (39.7.xxx.109)

    두뇌영양제 효과 미비할 거에요.
    찬정엄마가 미국사는 언니 통해 두뇌영양제 받아서 먹고
    가끔 병원에서도 처방받아 먹었는데 치매초기에요.ㅠㅠ
    거의 2년을 드셨는데 MRI 찍고 바로 치매약을 드시게 할 걸 후회스럽네요.

    저 역시 50초반인 53세부터 단어 숫자 잘 기억 안나서 걱정했는데
    55세되면서 단어 사자성어 나라수도등등 자기전에 외우고
    자꾸 떠올려보고 하니 기억력이 니아졌어요.
    한번 본 주소 예전처럼 지번 잘 기억하고, 단어도 슬슬 생각나고 검색창에 뭐 하려고 했지 하고 망설이고 하던 게 훨씬 줄어들었네요.
    자꾸 외우면서 자극주는게 뇌노화를 더디게 하나봐요

  • 13.
    '25.2.22 2:43 PM (125.176.xxx.8)

    50대 중반부터 버벅대기 시작해서 지금 60이니 더 심해졌어요
    언젠가 건강프로그램에서 치매걸린 노인이 얼마나 열심히
    외우고 공부하고 노력했는지 몇년지나도 정상인과 똑같은걸 보고 저도 생각안나는 단어 사람이름 악착같이 찿아내서 다시 생각해요.
    영어공부를 다시 할까 생각중이고 드라마보는것 줄이고
    다시 책으로 ᆢ

  • 14. 그래서
    '25.2.22 2:45 PM (220.75.xxx.48)

    책읽어야해요 만화책이라도 꾸준히 보세요
    만화는 그림이 있어 더 편하고 재미도 있지요
    책을 손 놓음 안됨

  • 15.
    '25.2.22 2:49 PM (220.94.xxx.134)

    다그래요ㅠ

  • 16. 나이가
    '25.2.22 2:54 PM (14.40.xxx.165) - 삭제된댓글

    50이전인 분들은 스마트폰 탓도
    있을 것 같아요. 암기하려고 하기
    보다는 검색으로 미루다보니
    저는 40이후론 암기가 힘들더라구요.
    퀴즈 프로그램이 두뇌자극에 도움되는 듯
    저는 우리말 퀴즈 열심히 보고 종이신문 구독중임

  • 17. ..
    '25.2.22 2:57 PM (14.40.xxx.165)

    나이가 50이전인 분들은 스마트폰 탓도
    있을 것 같아요. 굳이 암기하려고 하지 않아도
    검색으로 해결되다보니
    저는 40이후론 암기가 진짜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퀴즈 프로그램이 두뇌자극에 도움되는 듯..
    우리말 퀴즈 열심히 보고 종이신문 구독중임

  • 18. 그게
    '25.2.22 3:01 PM (27.35.xxx.38)

    해마에 들어가질 않아서 그런데요.ㅠ

    저도 요즘 힘드네요.

  • 19. ㅇㅇㅇ
    '25.2.22 3:01 PM (1.228.xxx.91)

    저도 슬슬 나이 먹어가니 그런 증세가 종종..
    유튜브 들어가시면 초성 알아 맞추기 영상이 있어요.
    정확히 따지면 치매 검사라기 보다는 단어공부라고
    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을 듯 한데..
    그거 자주 하다 보니 기억력이 되살아 나더군요..

  • 20. ...
    '25.2.22 3:03 PM (223.33.xxx.188)

    저 81년생인데 그래요 ㅜㅜ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 21. ...
    '25.2.22 3:30 PM (121.124.xxx.6)

    전 50대후반 원글님 보다야 훨씬 나이 많긴한데
    어제 남편에게 크로와상 샌드위치 해줄까? 물어봐야하는데데
    크로와상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그 버터 잔뜩 들어간 빵 이라고 말했어요.

    단어의 뉘앙스는 알겠는데 머리에 떠오르는건 웬 클로랑스..라는 이상한 단어만 맴맴 돌아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결국 검색해서 단어 생각났어요 ㅠ
    지난번엔 레녹스 그릇이 갑자기 생각 안나고 레니본 이란 옷 브랜드만 떠오르더니...

  • 22. ㅇㅇ
    '25.2.22 4:57 PM (112.154.xxx.18)

    저도 그래서 글쓰기 어려워요. 보고서 쓰는 일 오래 했는데, 힘들어져서 관뒀어요.

  • 23.
    '25.2.22 7:17 PM (1.247.xxx.192)

    저만그런게 아니네요ㆍ77년생요 .치매의심도함요

  • 24. 저도78년생
    '25.2.22 8:14 PM (175.205.xxx.61)

    왜 단어가 바로 생각이 안날까 걱정하던 차에 댓글들에 슬그머니 안심이 되네요~^^;; 그냥 자연스러운 일로, 노화로 받아들이면 되는군요

  • 25. 사람
    '25.2.22 8:35 PM (117.111.xxx.248)

    이름도요
    왜 그 있잖아....

  • 26. 같은 나이입니다.
    '25.2.22 11:27 PM (118.235.xxx.190)

    40대 초반부터 그랬고 오늘 친구들 만나고 왔는데 친구들이랑 단어 생각 안 나서 스무고개 놀이 하고 왔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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