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지아 입장문 찾아서 읽어봤어요

ㅇㅇㅇ 조회수 : 6,808
작성일 : 2025-02-21 18:39:40

아까 이지아 기사에 대해 댓글에서 이러쿵 저러쿵이 있어서

한번 찾아봤어요. 

 

-----------------------

안녕하세요, 이지아입니다.

최근 보도된 내용에 대해 저의 입장을 전합니다.

오랜 시간 고민하며 조심스러웠지만,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어렵지만 용기를 내어 말씀드립니다.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1. 가족 분쟁 관련 사실관계

저는 18살에 일찍 자립한 이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은 적이 없으며, 부끄럽지만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이번 논란이 된 가족 재산이나 소송 등 해당 토지 소유권 분쟁에 대해서도

저는 전혀 알지 못하며, 관련이 없습니다.

 

2. 조부의 친일 논란에 대한 입장

제가 두 살이 되던 해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조부에 대한 기억이 없으며,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2011년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해당 사실을 접한 후,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부의 헌납 기록을 확인하게 되었고,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끝으로 드리는 말씀

저는 과거에 조부에 대한 그 어떠한 발언도 한 적이 없으며,

집안을 내세워 홍보 기사를 낸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에서 제가 ‘조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는 잘못된 내용이 확산되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기에 바로잡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부의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데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지아 드림.

--------------------------------------------------

 

 

이 정도면  "꼴값 떨고 자빠졌다" 고 악플달 건 아닌데요?

오히려 훌륭한데요. 

민족문제연구소까지 방문했다니.

저는 이지아 다시 봤어요. 

IP : 210.2.xxx.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성문
    '25.2.21 6:41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기부라도하는 진정성좀 보여주면 좋을텐데요

  • 2.
    '25.2.21 6:42 PM (110.13.xxx.24)

    이지아 급 좋아졌어요...

  • 3. Re:반성문
    '25.2.21 6:43 PM (210.2.xxx.9)

    가족이랑 연 끊었고 그 재산은 본인하고 관련이 없다쟎아요.

  • 4. 저도요
    '25.2.21 6:43 PM (59.187.xxx.36)

    이지아 그만좀 물고뜯었으면ㅠ
    어찌 더 해야되나요?
    조부 친일은 온국민 욕쳐먹어야 마땅하지만 저렇게 적극적으로 잘못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데 다들 그만 물고뜯었으면 좋겠어요

  • 5. 지금
    '25.2.21 6:44 PM (210.117.xxx.44) - 삭제된댓글

    읽었는데 저도 용서(?)는 되는 수준이네요.
    그걸로 이득보며 자란것도 아니고
    부모와도 연 끊고살고
    국가환수되야 한다고 말하는거보니

    부모가 사기친돈으로 잘먹고 잘살고
    사위까지 나서서 내 장인장모가 무슨죄냐 꼴갑떠는거보디는
    깔끔하네요.

  • 6. 저도
    '25.2.21 6:47 PM (123.212.xxx.149)

    이 글 읽고 이지아 다시 봄.

  • 7. 입장문
    '25.2.21 6:50 PM (122.36.xxx.14)

    진정성 있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좀 빨리 내지

  • 8. 아아아아
    '25.2.21 6:53 PM (61.255.xxx.6)

    이지아 원래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써요
    인문학적인 소양이 있는 편...
    이런 분위기 좋아요. 친일파 후손이 공개적으로 부끄럽다 반성하는 분위기...

  • 9. 지금
    '25.2.21 7:11 PM (210.117.xxx.44)

    읽었는데 저도 용서(?)는 되는 수준이네요.
    그걸로 이득보며 자란것도 아니고
    부모와도 연 끊고살고 나름 자료도 찾아보고
    국가환수되야 한다고 말하는거보니.
    모든것은 인정하고 사과하는 자세가 중요하죠.

    부모가 사기친돈으로 잘먹고 잘살고
    사위까지 나서서 내 장인장모가 무슨죄냐 하는게 진짜 꼴값이고요.

  • 10.
    '25.2.21 7:37 PM (220.94.xxx.134)

    가족인데 저렇게 말하는것도 용기가 필요없나요.

  • 11. 오~
    '25.2.21 7:45 PM (106.101.xxx.248)

    직접 민족문제연구소 가서 알아보기까지 했다니
    참 자세 좋네요.
    용기 있어요.
    원래 관심 딱히 없었는데 괜찮아 보이는 효과까지.

  • 12. 이 정도면
    '25.2.21 7:45 PM (182.221.xxx.177)

    진정성 있네요

  • 13. ㅇㅇ
    '25.2.21 8:00 PM (118.235.xxx.6)

    근데 한 번도 집안 연관하여 홍보한 적 없었나요? 기억이 왜곡된건가.. 입장문은 매우 진정성 있게 느껴져요. 전두환 후손들하고는 천지 차이긴 하네요.

  • 14. ㅇㅇ
    '25.2.21 8:09 PM (14.5.xxx.216)

    이지아가 명문가라고 나서서 말한적 없어요
    정대철 전의원이 얘기한게 시작이었어요
    이지아 집안과 이웃에서 살았다면서 조부가 재력가고 육영사업을
    했다고 했어요
    사람들이 관심 가지고 찾아보다가 조부가 친일파인걸 알게된거죠
    사람들이 이지아가 명문가라고 내세웠다고 욕할때마다
    그건 아닌데 싶었어요

  • 15. ㅇㅇ
    '25.2.21 8:12 PM (14.5.xxx.216)

    부모의 후광으로 잘먹고 잘산거 아니면 집안과 연관지어
    비난받는건 좀 억울한 측면이 있죠

  • 16. 없어요.
    '25.2.21 8:15 PM (116.123.xxx.155) - 삭제된댓글

    서태지와 논란있을 당시에 정치인 정대철이 도와주려는 의도로 훌륭한 집안의 자제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어요.
    그후 네티즌에 의해 조부의 친일행적이 알려졌던걸로 기억해요.
    10대에 가출해서 부모와 인연끊고 결혼했다는 기사를 오래전에 읽은것같아요.

  • 17.
    '25.2.21 8:30 PM (118.32.xxx.104)

    또한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ㅡㅡㅡㅡㅡ
    실질적인건 없네요

  • 18. .....
    '25.2.21 8:36 PM (31.94.xxx.153)

    번돈 기부했나요?
    독립유공자들을 도왔나요?
    앞으로도 지켜볼게요.

  • 19. 이지아가
    '25.2.21 8:50 PM (112.152.xxx.66)

    똘똘하네요

  • 20. 근데
    '25.2.21 9:09 PM (171.255.xxx.146) - 삭제된댓글

    10대에 가출한건 아니에요 아빠돈으로 미국유학간거였죠. 서태지랑 결혼하고도 이지아 엄마가 자랑하고 다녔다고 들었어요. 그쪽 집안이랑 아는데 연끊은 얘기는 첨들었네요

  • 21. 근데
    '25.2.21 9:10 PM (171.255.xxx.146)

    10대에 가출한건 아니에요 아빠돈으로 미국유학간거였죠. 서태지랑 결혼하고도 이지아 엄마가 자랑하고 다녔다고 들었어요. 그쪽 집에 아는사람 있는데 연끊은 얘기는 첨들었네요

  • 22. ....
    '25.2.21 9:25 PM (175.209.xxx.12)

    직접 민족문제연구소 가서 알아보기까지 했으면 그때 알았을텐데 가만히 있다 이제와서?

  • 23. 직접
    '25.2.21 10:32 PM (210.96.xxx.10)

    저 글을 직접 썼을까요
    번돈 기부했나요?
    독립유공자들을 도왔나요?
    앞으로도 지켜볼게요.22222

  • 24. ㅇㅇ
    '25.2.21 10:55 PM (141.0.xxx.199)

    집안 사정이 복잡해보이긴 하네요...언니두명은 아버지가 다른 이부자매..10대에 집나와 가출해서 살다니..
    그리고 2살때 돌아가신 조부모면 기억도 없을테고..

    좀 특이한게 보통 계모들은 자기 자식아님 막 학대하고 그러는데 이지아는 부모님 두분 다 친 부모이고 두 언니들이 계부인 케이스. 계부들은 보통 부인이 데리고 온 애들한테 잘하지 않나..아님 그런 가정도 복잡한 사생활이 있어서 친자식도 도망가 연끊고 살 정도인지... 참 사람일은 겉모습과는 다르고 모를일 이네요..

  • 25.
    '25.2.22 12:26 PM (58.123.xxx.205)

    친일파의 후손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미국 유학도 다녀온 거죠

    민족문제연구소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조부의 역사적 과오를 인식했고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했는데ᆢ

    민족문제연구소 다녀와 조부의 과오를 인식한 뒤로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번돈 조금이라도 기부했나요
    독립유공자 후손들 도왔나요
    222222222222
    진심어린 사죄는 말로만 하는게 아닙니다

  • 26. ...
    '25.2.24 1:18 PM (221.144.xxx.55)

    입장문 논리정연하고 깔끔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498 쿠팡 연어 할인 올려주신 회원님 7 이뻐 2025/02/22 2,807
1688497 목뒤에 피지낭종이 있는데요 실비가 될까요? 11 복잡미묘 2025/02/22 2,619
1688496 여대출신이 아니라도 여자면 채용 차별하지 않나요? 1 ........ 2025/02/22 698
1688495 심은경은 한국서 잘나가다 왜 갑자기 일본간건가요? 25 ㅇㅇ 2025/02/22 16,712
1688494 국민연금 추납에 대해 여쭈어 봅니다. 14 ㅇㅇ 2025/02/22 2,747
1688493 강아지 사료 먹는 소리는 참 듣기 좋아요ㅎ 8 ... 2025/02/22 1,100
1688492 "노상원이 말한 '자기'는 김건희다" 5 김명신 ㅎㅎ.. 2025/02/22 5,838
1688491 관리비 50 나왔네요 58 관리비 2025/02/22 20,167
1688490 혼자서 즐기는 행복 3 ㅇㅇ 2025/02/22 3,316
1688489 수영 다녀오고 꿀잠 ㅋㅋ 5 2025/02/22 2,047
1688488 인간관계상담을 쳇지피티와 하니까 10 ㅇㅇ 2025/02/22 4,977
1688487 쭈꾸미 맛있어요 3 .. 2025/02/22 1,039
1688486 눈썹뼈부분 누르면 아프신가요? 3 바다 2025/02/22 994
1688485 집회 마치고 들어갑니다 19 즐거운맘 2025/02/22 2,028
1688484 Sns 안하시는분 계세요? 20 ... 2025/02/22 3,238
1688483 캡틴 아메리카 구속됐네요 13 ........ 2025/02/22 5,346
1688482 강남 애슐리or송파장지 빕스 10 llll 2025/02/22 1,521
1688481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ㅡ 윤석열의 파시즘, 한국의 엘리트들은.. 1 같이봅시다 .. 2025/02/22 457
1688480 식당 문의드려요 2 식당추천 2025/02/22 580
1688479 처음 우리 나라 오는 조카 선물 뭐가 좋을까요? 6 궁금이 2025/02/22 974
1688478 성주참외 6 ... 2025/02/22 1,646
1688477 3월1일 복장 1 결혼식 2025/02/22 1,237
1688476 옷입기 거부하는 금쪽같은 내새끼 엄마 입술필러 3 .. 2025/02/22 3,935
1688475 냉장고 전원 다시 켠 후, 삐이삐이삐이 소리 나는 거요 ㅜㅜ 3 해외지멘스 2025/02/22 456
1688474 당근 깍뚝썰기해서 냉동해도 괜찮을까요 7 2025/02/22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