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친구가 다단계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 회사였는데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시작했답니다.
저는 다단계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안좋아서
그 친구가 이 일을 한다길래 반대를 했어요.
'부족한 게 없는 네가 왜 이런 일을 해서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하니... '
'다단계는 겉만 번지르르하지 결국엔 성공할 수 없는 일이다...'
등의 이야기를 했고 친구는 살짝 기분이 상했더라구요.
친구는 저에게 부담 줄 일 없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가 다단계 윗선(?)과
미팅을 해주기를 바라더라구요.
그쪽에서 그런 자리를 많이 주선하나봐요....
친구가 그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저도 입장을 세워놔야겠기에
미팅을 한 번만 나가서 만나주고
물건도 딱 한번만 사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친구를 만날 때마다 예전처럼
편안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것이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