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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동생이 교회와 연을 끊네요

ㅇㅇ 조회수 : 5,464
작성일 : 2025-02-18 21:02:38

아빠는 불교, 엄마는 카톨릭입니다.

저는 엄마의 영향으로 세례를 받았으나 현재 불가지론자입니다. 신이 있는지 없는지 어찌 알겠습니까만은 이 거대한 우주에서 인간이 존재할 수 있는 기적과도 같은 확률을 보면 있을 듯도 싶구요. 

동생은 기독교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꼴통 매국노같은 목사는 아닌줄 알았는데 이번에 예배에서 윤석열이 희생되었다? 그딴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정신이 바짝들어 벌떡 일어나 나왔다네요. 본인이 나올 때 몇 명 더 바로 나온거 같다고 합니다. 끝나고 같이 성경공부하는 무리에서 카톡과 전화가 왔는데 갑자기 다들 천치바보들처럼 보여서 싹 차단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빠따라서 절에 가보겠답니다.

하여간 잘했다고 지금 치킨 사주러 갑니다.

응답을 받았다는둥 헛소리하는거 어이없었는데 아주 개운합니다.

 

 

IP : 1.225.xxx.1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8 9:06 PM (220.94.xxx.134)

    다들 맞다하는 자리서 아니라고 말하는 용기 멋져요

  • 2. ㅇㅇ
    '25.2.18 9:07 PM (1.225.xxx.133)

    똑똑한 아이가 갑자기 응답타령해서 미친건가 싶었거든요.
    하여간 다행입니다.

  • 3. ㅅㅅ
    '25.2.18 9:09 PM (218.234.xxx.212)

    잘했네요. 동생님 나이대가 어떻게 되나요?

  • 4. 윈디팝
    '25.2.18 9:10 PM (49.1.xxx.189)

    잘했어요. 교회는 무쓸모죠. 혹시 교회인맥 이용해서 출세하거나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다니는게 낫구요.

  • 5. ㅇㅇ
    '25.2.18 9:15 PM (1.225.xxx.133)

    대학원생이예요. 저는 독립했지만 근방 살아서 그 교회 알거든요.
    멀쩡한 즐 알았는데…

  • 6. ...
    '25.2.18 9:17 PM (112.168.xxx.12)

    동생분이 똑똑하신 분이 맞네요

  • 7. ..
    '25.2.18 9:21 PM (1.233.xxx.223)

    교회가 자정없이
    정치화 해서
    나라를 망치고 있네요
    저도 교인으로써 고민입니다.

  • 8. 공감
    '25.2.18 9:26 PM (72.83.xxx.250)

    ' 갑자기 다들 천치바보들처럼 보여서 '
    학력 지위 막론하고 윤가편에 서서 얘기하는 사람들 보면 저두 딱 그생각 .
    멍청해 보여요.

  • 9. 짜짜로닝
    '25.2.18 9:26 PM (182.218.xxx.142)

    저도 고민이에요.

  • 10. 제가
    '25.2.18 9:38 PM (175.208.xxx.185)

    제가 코로나덕에 평생 다니던 교회를 때려친 사람입니다
    어느순간 앗 이게뭐지 싶더라구요
    안다니면 벌받고 지옥가는줄 알았는데
    일요일 푹쉬니 너무 좋고
    사람많아 공기나쁘고 감기옮고 말도 안되는 순모임가서
    눈물 콧물짜는거 들어주고 봐주고 정신과 가야하는데
    교회와서 징징대는꼴 안봐 살것같아요

    그래도 뭐 교회가 손해본건 없으니?? 요건 아리까리
    지금은 편해요

  • 11. 윌리
    '25.2.18 9:40 PM (121.142.xxx.221)

    동생분 멋지네요

  • 12. 다행이
    '25.2.18 9:43 PM (1.252.xxx.65)

    동생분이 자기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았군요
    하나님을 믿는다고 자기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많던데
    정말 다행입니다

  • 13. 정말
    '25.2.18 9:57 PM (211.235.xxx.151)

    다행이네요 바보들의 무리에서 빠져나왔어요.

  • 14. ....
    '25.2.18 10:11 PM (116.34.xxx.5)

    동생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매우 현명하네요.
    신을 믿어야지 먹사 말에 좌지우지 되는게 말이 되나요.
    신도들이 빠져 나간다고 교회마다 무쟈게 걱정들을 하는데
    그딴 식으로 계속 하면 기독교는 상당수의 시민들에게 비호감의 표본이 될 뿐.
    돈 많은 부자 교회 상당수가 극우좀비들 양성소로 보여요.
    전광훈, 신현보 이런 사람들 보면 진짜 신자들 비위도 좋다고 생각됨 ㅋㅋ
    요즘 어쩌다 만난 사람이 기독교 하나님 타령 하는 사람들 보면
    진짜 속으로지만 비웃게 되네요.
    불교 천주교인한테 그런 거 느낀 적 없음.
    오로지 극우 개독질 하는 인간들. 혼자 조용히 하는 건 몰라도
    무리 지어 나와 사회 어지럽히는 것들 보면
    제발 신이 있이서 천국이 문 안으로 서둘러 데리고 가길 빕니다.
    과연 천국에 갈지도 모르겠네요. 그딴 식으로 살았다면 모두 지옥불이죠.

  • 15.
    '25.2.18 10:23 PM (106.101.xxx.72)

    무늬만 기독교인들 많아요.
    교회마당만 밟는사람들 ᆢ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 ᆢ
    그래서 언제든 미련없이 떠나버리죠 조금만 안 맞아도 ᆢ
    원래 기독교인 아닙니다.
    그래도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난사람이였다면 다시 교회로
    돌아옵니다 .

  • 16. ....
    '25.2.19 12:06 AM (72.38.xxx.250)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고 바른 사람이네요
    그 자리에 더 앉아 있으면 그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죠

  • 17. 하늘바라기
    '25.2.19 11:31 AM (24.17.xxx.65)

    이참에 저 무지한 대형교회는 싹 무너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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