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싸운얘기 두번 올렸는데
마지막으로 글 올려요
허무하게?마무리 됐거든요
삼주?동안 서로 쳐다도 안보고 말한마디 안섞고
밥도 안해줬어요
평일은 회사에서 밥먹고 늦게들어오고
주말에도 매끼 나가서 사먹는거 같더라구요?
집돌이가 것도 지쳤는지
삼주째쯤 되는 어제
집에서 하루종일 밥도 안먹고 방에 은둔해있더라구요
애들이랑 저녁에 중국음식 배달해먹기로 했는데
애들이랑 셋이먹기 좀 그래서
애 시켜서 아빠 짜장인지 짬뽕인지 물어보라니깐
기다렸다는듯이 짜장!!!!!!을 크게 외치네요
삼주만에 얼굴을 봤는데
쟂빛.......이에요 얼굴이
오늘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챙겨주고는 먹고가 그랬더니
싹싹 먹고갔어요
저녁도 밥줄꺼라는 기대감 때문인지 일찍들어왔더라구요ㅠㅋㅋ
저녁도 챙겨주고(여전히 대화는안함)
쇼파에 앉아있는데
남편이랑 딸이 잠깐 볼일보러 나가야된다면서
남편이 같이가자고 해서 못이기는척 따라나왔어요
삼주만에 이렇게 부부싸움이 허무하게 마무리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