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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찝찝한 한턱.

조회수 : 3,330
작성일 : 2025-02-17 11:35:38

모임 회원이 끝나고 밥 산다고 좋은일이 있어 한턱 쏜다고 하더라구요.

1인당 3만원 정도의 식사를 6명이 했는데

다들 무슨 좋은 일이냐고 물어 봤죠.

둘 째 딸 한테 좋은 일이 생겼다네요.

그리고

절대 얘기를 안하네요.

ㅎㅎㅎ

82에서 말하는 자식자랑 안하려고 하는 건가.

아니. 우리가 왜 밥을 먹는 지  어렴풋하게 알아야는 거 아닌가요?

슬쩍 승진했어? (그러기엔 새내기고. )

남친 생겼어? (그렇다고 이 비싼밥을 사나?)

다들 궁금해 하다

정색을 힌며 말을 안해서 

분위기 가라 앉음.

바빠서 오늘 안되겠다고 한 사람도 기어코

데려와 밥을 먹이는데

심지어

후식도 그 분이 쏨.

이건 뭔가요. 얻어 먹어 놓고도 찝찝해서

다들 어색함.

한 분은 밥 값 송금하고 싶다고

ㅎㅎ

IP : 183.99.xxx.23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7 11:36 AM (59.9.xxx.163)

    별...
    밥사줘도 뒷담화를 이리 하니 댁도 밥값 보내요
    큰 좋은일일까바 배알꼴리나보네..

  • 2.
    '25.2.17 11:38 AM (124.62.xxx.147) - 삭제된댓글

    참 다들 희한... 굳이 얘기도 안하면서 돈 쓴 주최자도 희한하지만 얘기안하겠다는 사람한테 캐묻는 사람들쪽이 더 희한하네요.

    그냥 잘 먹으면 되는 거 아닌지?

  • 3. ㅡㅡㅡ
    '25.2.17 11:39 AM (73.148.xxx.169)

    축하만 해 주면 되지 뭘 글까지 써서 뒷담화할 사아는 아니다 싶은데요. 잘 얻어먹고도

  • 4. 123123
    '25.2.17 11:41 AM (39.118.xxx.155)

    근데 좀 웃기네요
    끝끝내 말 안할건데 밥은 왜 사지?

  • 5. ....
    '25.2.17 11:42 AM (112.220.xxx.98)

    거지 동냥하는건가요?
    사주면 그냥 묻지도 말고 먹어라 이건가요?
    좋은일 생겼으면 대충 얘기라도 해줘야죠
    정색하는건 또 뭐래요?
    제기준 완전 또라이에요

  • 6. ?????
    '25.2.17 11:43 AM (112.145.xxx.70)

    기분 나쁠거 같아요.

  • 7. ...
    '25.2.17 11:47 AM (39.7.xxx.119)

    둘째딸 좋은일생겻다하면 그런갑다 하면되지...
    먹질말던지 다 먹고나서 찝찝?

  • 8. 어휴
    '25.2.17 11:54 AM (183.99.xxx.254)

    좋은일이라 어디다가 베풀고는 싶고
    자세히 얘기하면 다들 질투할꺼 같아 얘기하고 싶지는 않고
    뭘 또 자꾸 물어본다고 정색까지. .
    의뭉스러워라

  • 9. 웃기다
    '25.2.17 12:01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말도 안하면서 밥은 왜 산대요??
    사람 뭐 만드는 방법도 가지가지;;;
    위에 뭘 그런갑다 하라는건지-
    자랑하는거 보다 더 별로구만요

  • 10. ...
    '25.2.17 12:01 PM (121.137.xxx.59)

    그래도 그 분은 뭘 쐈네요.

    선배가 외동딸이 결혼한다 하시더니
    남편감 어떻게 만났는지
    그 부모가 뭐하는지 남편감 어떤 사람인지
    정말 두 시간을 쉼없이 얘길 하더라구요.

    밥은 안 사구요 ㅋㅋ

  • 11. 00
    '25.2.17 12:18 PM (58.123.xxx.137)

    무슨 일인지 말 못할 상황이면 그냥 혼자 좋아하고 말지
    뭘 밥까지 사고 그럴까요
    나라도 썩 유쾌하진 않을거같아요

  • 12. ...
    '25.2.17 12:24 PM (180.70.xxx.141)

    간단하게라도 말 안할꺼면 밥 안사야지
    괜히 멀쩡한 사람들
    의뭉스럽게 만드네요

  • 13.
    '25.2.17 12:37 PM (123.212.xxx.149)

    희한하긴 하네요 그분.
    그냥 신경꺼드리세요 묻지도 말고요

  • 14.
    '25.2.17 1:13 PM (211.109.xxx.17)

    좋은일 생겨서 밥 사면서 얘기 안하는게
    우끼네요. 그냥 밥이나 먹어~~~
    이럴거면 기부 하고 자기만족으로 끝내지
    뭐하는거래요.

  • 15. ditto
    '25.2.17 1:29 P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기분 나쁠 것 같아요 지들끼리 축하를 하든가 무슨 액막이하는 것도 아니고 이유 묻질 말고 그냥 사주는 밥 먹어라? 너무 별로

  • 16.
    '25.2.17 1:47 PM (58.140.xxx.20)

    결혼하는거 아니에요
    참석유도를 위한 밑밥

  • 17. ㅇㅇ
    '25.2.17 2:34 PM (106.101.xxx.55)

    살짝 기분나쁘네요
    두리뭉실하게도 얘기할수 있죠

  • 18. ....
    '25.2.17 4:06 PM (211.119.xxx.220)

    한 턱 내는 기분은 내고 싶은데 니네들 속으로 질투하는 꼴은 못 보겠다....

  • 19.
    '25.2.17 4:18 PM (183.99.xxx.230)

    우리가 한턱 내라는 것도 아니고 밥 사란 것도 아니고
    바쁘다는 사람까지 영문도 모르고 끌려가
    나름 각자 귀한 시간 낸건데
    꼬치꼬치 캐 묻는 게 아니라 저정도는
    물어 볼 수 있죠.
    우리가 그지도 아니고 밥 사준다면 신나게 따라갑니
    까?
    친구모임도 아니고 애들친구 엄마 모임도 아니고
    그냥
    단순 취미모임이라 어느정도 선을 다들 갖고 계시는 분들이고
    나이 차이도 있거든요.
    근데 별것도 아닌 질문으로 정색을 하는데
    분위기가 좋았을리가요. 혼자 들떠서
    신나면서 ㅎㅎ
    정말 독특하게 찝찝한 식사였어요.
    마음이 짜게 식었다는 게 이런 느낌인가 싶어요.

  • 20. 하여튼
    '25.2.17 4:45 PM (106.102.xxx.32)

    세상은 넓고 또라이도 각양각색 ㅋㅋ
    선넘게 무례하고 자랑하는 사람도 별로지만
    그렇게 의뭉스런 사람도 진짜 별로에요.
    원글님 으잉 하시는 거 충분히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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