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이 고3고1이 되었고 20대가 되기전 기념으로
스튜디오가서 가족사진 찍었어요.
이벤트가 있길래 신청했는데 메이크업.헤어 무료로 정말 정성스럽고 이쁘게(?)꾸며주고
사진도 마음에 들게 두가지 컨셉으로 찍어주네요..
그런데 원본을 받으려면 뭐뭐를 구입해야해서
마음에 드는 사진 많았지만 눈물을 머금고;;; 기본으로 제공하는것만 받기로 했어요.
뭐 강요도 없었고 친절했는데 원본을 못사는 제가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모처럼 즐거운 가족사진 이벤트였어요~
특히 아이들 교복입고 찍어서 좋았습니다...
군대 간 큰아이가 다음주에 휴가 나와서 가족사진 찍자고
사진관 예약 했더라고요. 고3 동생까지 4식구 옷맞춰 입고 찍으려고요.
처음엔 뜬금없다 생각했는데 막상 찍으려니 설레이네요.
며칠동안 급다이어티 해야하는데 살이 빠질지ㅠㅠ
사진 받은거 pdf로 찍어서 보관하세요.
가족 사진 오글거린다고 안 찍었었는데 엄마 80세 생신 기념으로 제가 선물한다고 했어요. 가족들 전부 다 이걸 왜 하냐 꿍시렁꿍시렁 한날 한시에 한데 모여서 찍는게 참 어렵더라고요. 근데 찍어놓고 보니까 너무 맘에 든다고 다들 확대판 더 신청하고, 다른 친척들도 너무 좋다고 집집마다 가족사진 찍는 게 유행이 되었어요. 가족끼리는 그렇게 오글거리는 이벤트도 한 번쯤 하는 게 좋더라고요. 추억이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