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꼭 하겠다. 사회에서 나이가 들어도 일하는 여성으로 늙겠다는 다짐으로 여기까지 왔고 그래도 남들이 부러워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다 놓고 돈이 많아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제가 부러운 분들도 있겠지만 그냥 아무 걱정 없이 성장 없이 마음만 편안하게 욕심 없이 사는 것도 좋겠다 싶어요.
집에서 오래 일 없이 돈 걱정 없다면 행복하겠죠. 어떤가요?
일을 꼭 하겠다. 사회에서 나이가 들어도 일하는 여성으로 늙겠다는 다짐으로 여기까지 왔고 그래도 남들이 부러워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다 놓고 돈이 많아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제가 부러운 분들도 있겠지만 그냥 아무 걱정 없이 성장 없이 마음만 편안하게 욕심 없이 사는 것도 좋겠다 싶어요.
집에서 오래 일 없이 돈 걱정 없다면 행복하겠죠. 어떤가요?
친구가 의사와이프인데 평생 전업 후회해요
아이들이 왜 엄마는 사회생활 안했냐고 한대요
여전히 돈잘쓰고 멋쟁이고 여행 좋을때 다 다니는데
그런말 들으면 속상하대요
어느정도 사회생활 해서 내 자신감도 좀 있고 그리 사는게 좋아요.
근데 딱히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그돈 벌려고 그 힘든걸 하냐? 하는 언니도 계시긴 해서요
푼돈벌러 어디 안가고 싶다고도 하시더라구요
저는 푼돈벌러 다니는 입장이라 가끔은 또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지루한게 고급스러운거라고 고현정이 말했자나요
정점도 찍어봤고 여유 있어서 아무 걱정 없이 지루하게 살수 있다면 최고 아닌가요?
좋은 식단, 운동, 약간의 친목만 신경 쓰며 살래요
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요. 저는 우울증 걸릴 거에요...
직장에서의 저는 A 수준이지만 가정주부로서 엄마로서 저는 C?
너무 돈이 많아서 가사도우미 쓸 수 있고 직장 있을 때와 유사한 문화생활 즐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작지만 작은 사업체 운영하고 있어서 근심걱정으로부터 벗어날 길이 없어요.
그래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집에 있는다는 건 상상이 안 되요.
뭔가 목표를 세우고 성취해 나가면서 인생의 보람을 찾는 것 같아요.
남편이 전문직인데 60이예요. 외국 사는 언니가 우리남편은 언제 은퇴하냐길래 일 할 수 있을때까지 해야지 했더니
왜 그러냐고.. 외국은 일 더 할 수 있어도 은퇴하고 쉰다고.
젊은 3~40대들이 돈 더 벌수 있게 그리고 본인 삶을 위해서라도 60대쯤되면 욕심 내려놓고 일 더 할 수 있어도 쉰다길래 뭔가 한 방 맞은 기분이었어요.
우리 주변은 무조건 건강 허락하고 일 할 수 있을때까지 하는게 당연한거였는데 욕심 내려놓고 적게 벌더라도 일을 줄이고 쉬는게 맞다 싶더라고요. 너무 쉬운 건데 그걸 잊고 워커홀릭처럼 무조건 달리는 삶이 너무 당연하다 생각했구나 싶고 남편도 안됐고 한국사회가 참 빡빡하다 싶더군요.
아 물론 쉬면 먹고 살 돈이 없으면 쉴 수도 없지만요.
휴가를 길게 쓸 수 있으면 좀 쉬시고 결정해보세요 그만둘 생각하고 몇달 쉬어 보니 내 생각보다 일의 가치가 컸어요 돈이나 취미생활보다 일에서 얻은 활력이 내게 큰 부분이구나 쉬어 보니 알겠더군요
건강이 허락한다면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자로 마음이 바뀌어 다시 일합니다
애들 독립하고 나니 주말이 온전히 내것이라,,,5일은 회사다니면서 집안일은 30분정도로만 하고, 주말은 은퇴했다 생각하고 회사일 생각안하고 푹쉬어요. 일욜저녁에도 내일일 생각않고 일요일 끝까지 노는날이라고 생각하니 좀 나아요
한국만큼 늙어서 일하는 것을 훈장처럼 여기는 나라도 없죠..
일을 주 3~4일로 줄일 수 있다면 시도해보세요.
급여 또는 수입이 일한 날 수에 비해 줄겠지만, 썩 견딜만해져요.
일상 사이로 선선하고 신선한 바람이 지나가는 것처럼요.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솔직히 일 하면서 내 자아를 실현하고 여자도 일하고 이런 얘기들이…진짜 내 남은 삶에도 유효한 이야기인지 한번 다시 생각해 볼 필요는 있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88007 | 추합전화받았어요 22 | 알럽윤s | 2025/02/19 | 3,209 |
1688006 | 민주, 근로소득세 개편검토…이재명 "월급쟁이는 봉인가&.. 14 | ... | 2025/02/19 | 1,260 |
1688005 | 중고차 어디서 사나요? 2 | 머리 | 2025/02/19 | 447 |
1688004 | 마지막 추합이 많이 도는게 맞나요? 4 | ... | 2025/02/19 | 1,432 |
1688003 | 머리 좋다는게 5 | .. | 2025/02/19 | 1,364 |
1688002 | 이런 사람도 있어요 6 | ㅇ | 2025/02/19 | 1,108 |
1688001 | 아스타잔틴? 이런거 먹어도 되나요 4 | 노안 | 2025/02/19 | 1,105 |
1688000 | 요새 국장 재미 좀 보고 계시나요? 5 | 상승 | 2025/02/19 | 1,472 |
1687999 | “자는데 20kg 콘크리트 덩어리가 쿵!” 55년 된 용산 아파.. 4 | .. | 2025/02/19 | 3,531 |
1687998 | 아들 남편 둘다 버리고싶어요 28 | ㅇㅇ | 2025/02/19 | 14,560 |
1687997 | 사망신고후 9 | .. | 2025/02/19 | 2,298 |
1687996 | 지디는 원래 저렇게 소탈한가요? 10 | ... | 2025/02/19 | 3,883 |
1687995 | 패딩조끼는 입는 기간이 짧죠? 8 | 봄 | 2025/02/19 | 1,458 |
1687994 | 9급에서 7급 되는거요 8 | 궁금 | 2025/02/19 | 2,512 |
1687993 | 지금 매불쇼 시작합니다(유시민 작가님과 함께} 5 | 최욱최고 | 2025/02/19 | 549 |
1687992 | 자식 머리 좋은지 판별하는 객관적인 지표 58 | ... | 2025/02/19 | 19,967 |
1687991 | 딸 남친이 해외취업한다는데 헤어져야 17 | 하는지 | 2025/02/19 | 3,818 |
1687990 | 수험생 카페에도 이상한 사람이 있네요... 5 | 입시 | 2025/02/19 | 1,043 |
1687989 | 내일 광화문가면 복잡할까요? 2 | /// | 2025/02/19 | 517 |
1687988 | 아래 50대 글 읽고... 3 | 아래 | 2025/02/19 | 1,785 |
1687987 | 저체중인데 매복치 뽑는 거 많이 고생할까요? 10 | 사랑니 | 2025/02/19 | 743 |
1687986 | 텐프로 임명장 6 | 얼음땡 | 2025/02/19 | 1,548 |
1687985 | 잘난사람 얘기하면 1 | ㅇㅇ | 2025/02/19 | 357 |
1687984 | 학교 홍보영상 찍으랬더니 청춘 BL을 말아온 과기대 3 | ㅇㅇ | 2025/02/19 | 1,269 |
1687983 | 어제 쳇gpt글 아무리찾아도 못찾겠네요?? 4 | ?? | 2025/02/19 | 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