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위해 커리어 포기하신분들 계신가요?

1 1 1 조회수 : 926
작성일 : 2025-02-16 11:08:46

중1 평범한 여자아이 키우고 있어요 공부욕심도 없고 자기주도학습도 안되는지라 영어, 수학학원 다녀오면 복습은 저랑 같이 하고있어요 평범한 아이들은 학원 다녀와도 백프로 이해하고 오는게 아니니 제가 옆에서 도와주는 거죠 제가 시키지 않으면 숙제만 겨우 해가겠죠 풀타임으로 일하면 체력이 딸리니 피곤해서 아이 공부 도와주는게  힘들어서 지금은 오전만 일하고 조금 쉬다가 오후에는 아이 공부봐주고 있는거죠 

근데 문득드는 생각이 고등되면 제가 공부 봐주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것같고 지금하는걸로 봐서 대학도 그럭저럭일거 같거든요 제 커리어 포기했는데 대학도 그냥저냥이면 엄청 허무할거같구요

차라리 잘하든 못하던 아이한테 맡기고 저는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돈이라도 버는게 나을까요? 

IP : 175.210.xxx.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6 11:17 AM (114.200.xxx.129)

    열심히 하는 애들은 엄마 맨날 해외출장다니고 바빠도 열심히 하던데요 ..저희 이모집 사촌언니가 그 케이스인데.. 워낙에 바빠서 애도 외동으로 낳고 그 외동도 이모랑. 이모집 작은언니가 엄청 많이 봐줬어요... 그언니보면. 본인이 워낙에 바빠서 외동도 버거웠을텐데 그래도 애가 진짜 잘 컸다 싶더라구요.. 다행히 자기 앞가림 잘하니까.. 언니 커리어에도 전혀 문제 없었구요
    원글님은 잘 생각해보셔야 될듯 싶어요...

  • 2. ㄷㄷ
    '25.2.16 11:18 AM (59.17.xxx.152)

    제 애도 비슷해요.
    전 육아휴직도 안 쓰고 일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라 공부를 전혀 안 봐줬어요.
    그랬더니 성적이 형편없더라고요.
    작년부터 퇴근 후에 애 붙잡고 한 두 시간씩 가르치고 있는데 진짜 피곤하고 힘들어요.
    그래도 전 쉴 수가 없는 상황이라 (남편보다 제가 더 수입이 많아서 어쩔 수가 없어요) 꾸역꾸역 하고 있어요.
    애도 엄마랑 공부하면 더 잘 된다고 하고요.
    근데 이렇게 붙잡고 한다고 해서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미지수에요.
    원래 공부에는 큰 재능이 없다는 생각도 들고요.
    처음부터 내가 끼고 가르쳤으면 좀 나았을까 아쉬운 마음이 있긴 합니다.
    풀타임으로 해도 애 하나면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 중2 되면 학원 갔다 오면 거의 밤 되지 않나요?
    제 애는 올해 중3 올라가는데 제가 퇴근하면 8시고 애도 학원 갔다 오면 늦어서 9시부터 시작하거든요.

  • 3. ㅇㅇ
    '25.2.16 11:18 AM (222.108.xxx.29)

    님 애가 중학생이고 학원까지 다녀오면
    회사원 귀가보다도 늦는데
    복습좀 봐준다고 애때문에 커리어 포기했다 이거는
    너무너무 본인이 집에서 논데 대한 핑계인거같아요

  • 4. ..
    '25.2.16 11:22 AM (14.35.xxx.185)

    초등도 아니고 중등이요? 아이가 거절할거예요.. 고등은 못해줍니다.. 제가 첫째 고1까지 하다가 병원신세 지고는 둘째는 학원 보내요.. 차라리 나가서 돈 버는게 나아요

  • 5.
    '25.2.16 12:02 PM (106.101.xxx.73)

    아이 한명이면 할만 해요
    고등은 여름방학 짧아서 의미없고 겨울방학엔 통학 윈터보내면 되요

  • 6. ...
    '25.2.16 12:40 PM (121.137.xxx.107)

    네~ 당연하죠.
    엄마가 개인의 삶을 행복하고 알차게 가꾸면
    자녀도 그걸 배웁니다.
    엄마가 자녀 삶에 집착하고 과도하게 통제하면 좋을게 없죠.
    꼭 커리어 포기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사회에서 꿈을 이루시길 ...

  • 7. ..
    '25.2.16 12:47 PM (211.234.xxx.29)

    냉정하게 중1여아가 자기 주도 안되면 공부는 안 되는 겁니다. 그냥 회사 다니시는 게 나아요. 중1이면 하는 애는 알아서 해요.

  • 8. 시부야12
    '25.2.16 2:22 PM (218.238.xxx.40)

    오전만 일하고 오후에는 쉬는게 가능한 일이신가봐요?
    지금은 아이가 엄마와 있고 싶어하니 그런 근무 유지할 수 있으면 좀 더 유지할 것 같아요.
    점점 엄마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집니다. 원하지도 않고, 갈등만 생기구요.
    그런 타이밍에 풀타임으로 전환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397 서울82님 알려주세요 -지하철 dd 08:36:54 6
1688396 22년전 최양락 코메디인데 보세요 2 ........ 08:32:44 133
1688395 네이버페이(오늘꺼포함 최신) 포인트 받으세요 1 . . . .. 08:25:12 116
1688394 제가 말로만 듣던 녹내장이래요 1 ... 08:25:04 543
1688393 아래 광주맘까페 글 개소리입니다 1 클릭금지 08:25:01 224
1688392 형제들끼리만 만나는 집 있으세요? 5 .... 08:19:58 440
1688391 말로는 공부 못해도 잘살 수 있다고 하면서 4 공부 08:19:18 300
1688390 광주맘카페에 엄청난 글이 올라왔네요. 32 ㅇㅇㅇ 08:16:08 1,727
1688389 지금 간절기 패딩 사면 3월말까지 입을까요 2 -- 08:15:21 340
1688388 세종대. 가슴을 쓸어내렸던 기억 6 하ㅠ 08:12:15 617
1688387 시어머니 잔심부름 ㅠㅠ 5 ㅠㅠ 08:11:01 860
1688386 의대증원 학교 자율에 맡기겠다고 하네요 1 08:05:21 686
1688385 동생이 저에게 월권한다는 느낌 친정엄마노후 12 08:00:59 1,096
1688384 치매는 원인이 안밝혀진거죠? 9 ㅁㅁㅁ 07:49:55 865
1688383 웃으면서 시작하세요 1 Guten .. 07:48:14 370
1688382 남편한테, 맘이 안 열려요 7 ㅇㅇ 07:37:14 1,306
1688381 비타민D 부족은 주사. 약 . 어떤게 나은가요 9 궁금 07:36:25 864
1688380 오늘 영하 7.7 이네요 2 .. 07:06:59 2,104
1688379 어젯밤 숙면했어요 9 -.- 06:59:29 1,765
1688378 생선구이 하나 안줬던 엄마가 늙으니. 의무감만 생겨요. 19 생선구이, .. 06:59:12 3,939
1688377 베트남면이 선물들어왔는데요. 요리법모르겠어요 7 베트남면요리.. 06:48:16 453
1688376 이준석 -조선 기자는 cbs 보다 더 심하네요 2 하늘에 06:47:22 1,348
1688375 민노총 간부 찐 간첩이네요. 23 .. 06:34:17 2,240
1688374 도대체 (ㅇ) 도데체(x) 3 .. 06:05:44 319
1688373 화장실찾아헤매는 꿈 5 내년환갑 06:00:46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