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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자꾸 예전의 상처된 기억들이 떠올라요

오후엔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25-02-15 18:27:08

요즘 왜 그런지

자꾸만 예전에 상처 받았던 기억들이

맘 속 저 너머에 있다가

자꾸만 하나씩 떠올라요.

그리고 오래전 일들을 떠올리며 

맘아파하고 분노하고 그러네요.

진짜 왜 이러는지.

30대초반 큰아이 유치원생일때

애엄마들이 저 하나 두고 

왕따에 대놓고 무시하고 그랬던 기억들이..

그 얼굴들과 말들이 자꾸만 떠올라요.

 

제가 성격이 좀 순둥한 편이고..(죄송..)

공부했던 시간들이 길어서

그런 드세고 이기적인.. 사람들을 한꺼번에 겪고는

그 뒤로 몇 년은 사람도 아예 안만나고

당시 남편이 제게 상담을 권유했을정도였는데.

지금도 그 때 닮은 얼굴들과 체형의 여자에게 거부감 느끼고요.

 

오늘도 갑자기 그 얼굴이 생각나서

미운 감정이 떠오르는데..

맘이 참 그러네요.

 

 

 

 

 

 

IP : 39.7.xxx.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후엔
    '25.2.15 6:28 PM (39.7.xxx.63)

    이젠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어떻게 해야 잊어질려나

  • 2. 스스로
    '25.2.15 6:29 PM (175.208.xxx.185)

    스스로 극복하는 수밖에는 없어요
    그 사람들이 짠하다 안됬다 생각해버리셔도 되고
    종이에 가득 써서 한번 태우셔도 상당히 홀가분해 집니다.
    마음치료의 한 방법입니다.

  • 3. ㅇㅇ
    '25.2.15 6:33 PM (39.7.xxx.41)

    와 저도 그런데....
    막상 당시에는 저 자신한테 집중해서 성장하고
    빛나게 잘 지냈는데 뒤늦게 이러네요

    저도 저보다 한참 못한 이들이
    괜히 와서 대놓고 무시하는 말 하고 빈정거리면서
    또 관심은 드럽게 많아서 스토킹하고 집착하고 그랬어요

    저도 30대 초반 이야기예요

  • 4. 상처받은맘
    '25.2.15 6:34 PM (124.50.xxx.225)

    박수홍도 아침에 눈 뜨면
    형 생각 나지 않는게 소원 이라고...

  • 5. 오후엔
    '25.2.15 6:36 PM (39.7.xxx.63)

    데쓰노트 써야겠어요..
    그리고 짠하게 느껴지진않네요. 연민 절대 없고..
    니들 했던거 그대로만 돌려받아라
    니 자식이라도 받길바란다.
    이런 생각하다가, 스스로에게 소름끼쳐져요.
    독이 가득한 사람이 되어가는구나 싶어서요.
    그리고 나도 미워집니다.
    왜 한 마디 제대로 못하고 어버버 굴었나.....

  • 6. ..
    '25.2.15 6:41 PM (106.102.xxx.89)

    토닥토닥..
    엄마모임 시기 질투 추측 오해 소문 뒷담 왕따 엄청 흔합니다.. 원글님 혼자만의 아픔은 아닐거에요
    저도 점점 사람 관계가 정말 무섭더라고요.

  • 7. ㅇㅇ
    '25.2.15 6:52 PM (119.192.xxx.226)

    남의말에 상처받는게 자존감이 낮아서라는데
    무례한인간들이 있더라구요. 그런 인간들에게 복수하고 싶어요

  • 8. ..
    '25.2.15 7:11 PM (211.218.xxx.251)

    이제 떠나가려고 떠오르나 봐요. 떠오를 때마다 그랬었구나! 그랬구나! 해주면 더 빨리 떠나갑니다. 꼭 해보세요.

  • 9. ㅇㅇ
    '25.2.15 7:35 PM (162.210.xxx.4) - 삭제된댓글

    '괜찮아 연세 많은 분인데 그럴 수 있어. 난 계속 들어드릴 수 있어 '
    집안 어르신이 자꾸 트집잡고 비꼬는 말을 해도
    처음엔 긍정적으로 생각한 나인데
    같은말도 한두번이라고 30번이상 들으니 어느순간 멘탈이 무너지고
    기분이 나쁘고 방어하게 되고
    잘못도 안한 내가 왜 이렇게 개무시를 당해야 하나 어느날부턴 화가나더니
    조금씩 그 어른에 대한 연민이 사라지고
    시간이 흘러도 너무 불쾌하고 두고두고 생각나고 그러더군요...

    긍정적이고 자기회복력 좋은 사람은 어떤지 모르지만
    제가 그후 테스트 해보니 제 성격자체가 원래 예민한 유형이더라구요.
    내 성향도 모르고 무슨 효도를 한답시고 감당 못할 남을 가까이 해서 멘탈만 나가고....

    시간 이미 흘러버린 거 계속 곱씹어봤자 나만 손해다 싶어서
    떠오를때마다 그 기분이 아주 묘하더라구요..
    대신 저도 딱 하나 얻은 게 있어서 내 성향 파악했으니 애초에 사람 가까이 안하고,
    특히 감정적으로 부딪힐 거 같은 사람은 더 거리감 둡니다..
    원글님도 그 일로 얻은 거 있으실 거에요. 비슷한 일 2번은 안 당한다든지..

  • 10.
    '25.2.15 7:38 PM (121.185.xxx.105)

    데쓰노트 쓰세요. 생각나는대로 다 쓰세요. 그리고 그런 자신을 지켜보세요. 더 써봐라는 마음으로 쓰세요. 그저 마찰음일 뿐이지 이것이 나는 아니다 하며 쓰세요. 쓰다보면 별 생각 감정 다 들 수 있겠지만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 쓰다보면 화도 생각도 멈출거에요. 참회할게 떠오르면 그것도 하시고요. 그들은 찰나에 드는 감정과 생각에 휩쓸려 말과 행동을 했어요. 그것이 자신이고 진실이라 믿어서요. 그러니 용서하세요. 몰라서 그랬구나 하세요. 나를 위해서라도 해야해요. 그렇다한들 그들의 말과 행동에 따르는 업보는 쉽게 피하지 못해요. 평생 따라다니며 고통받을 겁니다. 원글님도 계속 그 일을 떠올리고 번뇌망상을 일으키면 업보가 되고 고통이 됩니다.

  • 11. 탄핵인용기원)영통
    '25.2.15 9:52 PM (116.43.xxx.7)

    님이 죽을 운이었는데

    그 안 좋은 일들로 명줄이 길게 유지되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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