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지 번아웃인지 그냥 집안이 난장판보다 조금 나은 상태입니다.
혼자 살고 글쓰는 직업이라서 별로 신경 안써도 되지만 단점은 습관이 굳어지더라고요..
그런데 확실히 청소가 개운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 효과가 있어요.
지난달에는 가스레인지를 닦으면서 그 다음날 들려올 소식을 기대했는데 제가 원하던 대로 됐고,
이번에는 대걸레 하나 사서 이틀을 새벽마다 거실 문질렀는데 아침에 뜻하지 않게
뭔가 일이 생기더라고요..
그냥 조금씩 나아지겠지하는 심정으로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 닦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