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마
'25.2.13 11:25 PM
(70.106.xxx.95)
남편은 님을 막 사랑해서 결혼했다기보다
조건 적당하고 맞벌이 가능할거 같고 무난해서 한건데
막상 살아보니 일도 그만두고 시댁에 하는것도 맘에 안들고
자기의 계산이랑은 다르게 흘러가서 열받는데 애가 둘이니
그냥 사는거 같아요 .
2. 첫댓글
'25.2.13 11:32 PM
(115.21.xxx.164)
박복하네 심술난 시모가 달았나. 이제 초등 된 아이둘인데 전업맘이면 어때서요 저런 시댁은 아무도 못맞춰요. 안보고 사는게 맞는 거죠. 원글님 행여나 마음 약해져서 가지마세요. 요즘 잘 하는 시가가 대부분이지 무시,괄시,고성, 구박하는 콩가루 집구석 행태는 아이들이 봐도 좋을게 없어요. 남편이 회피성향이 있어서 부모앞에서는 못막아주니 오지 말라고 하는 걸 보면 자기 부모가 어떤지 아는 거예요. 저런 부모는 자식에게도 잘하지 않아요. 봄되면 운동해보세요. 운동하고 꾸미고 다녀보세요. 화이팅!!!!
3. 결혼은
'25.2.13 11:34 PM
(220.117.xxx.35)
님도 사랑없이 결혼 한건가요 ? 어찌 하시게 된거예요
신혼 좋은 점도 없었나요
상냥함이 없어지면 그렇죠 다 상대적인거라 생각해요
이래서 상냥하고 애교스런 밝은 여자들이 확실히 부부 관계도 좋은듯 .. 주변 보면 .
님이 바뀌어야 모든게 바뀔듯요
4. 그런데요.
'25.2.13 11:34 PM
(124.62.xxx.147)
애들이 둘인데 남편은 직장때문에 애들 육아 전혀 못 했는데 님이 맞벌이 아니라고 싫어한다는 게 말이 안돼요.
뭐 님까지 직장 다니면 애들은 누가 케어하는데요? 뭐 애들 육아에 지장없게 파트타임 잡 안했다고 싫어하나요? 이것도 말이 안돼요.
맞벌이 안했다고 싫어하려면 본인도 육아에 참여했어야 되는 겁니다.님이 육아 전담한 것이니 괜히 위축되지 마세요.
5. ...
'25.2.13 11:37 PM
(39.7.xxx.63)
-
삭제된댓글
ㅎ 첫댓글보는데 헛웃음이 나네요
제3자가보면 딱 보이는가싶어서요.
사실 저는 계속 이해가 되지않았거든요.
남편이 도대체 왜 저러는지.
상황 다 알면서 자꾸 화내고
넌 복받은줄 알라고 그러는것도 어이없고.
생활비도 처음엔 아예 안줬고.
지금도 남편 월급 모르고 알고싶지도 않아요.
아이들 자라는 모습 보는걸로 만족하면서 살아요.
또 남편이 대놓고 애들 다크면 자기는 홀가분히 살고싶다고도 그래요.
이젠 열도 안받고 그냥 웃겨요.
6. ...
'25.2.13 11:47 PM
(39.7.xxx.63)
저 댓글보고 울컥하네요.
육아살림 전담해도 하는게 하나도 없다는 소라듣고 살아요.
주말에 한 번씩 설거지하는데 .. 그걸도 부당하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주말내내 삼시세끼 밥하고 치우고 반복하는데도
니가 하는게 뭐있냐 그 소리 몇번하길래
예전처럼 하지 않고요.
첫댓글 박복하다지만..
저게 남편과 시댁의 솔직한 심정이 아닐까 싶어요..
월급도 절대 오픈안하고 알고싶지도 않아요.
처음엔 아예 생활비도 안줬음요..
내가 이러고 사는지는 아무도 몰라요.
다들 편하게 살림하며 사는줄 아는데
익명이니 속풀이 해봐요..
그리고 전직 살려서 애들 학습도 제가 다 봐주고 있답니다.
놀지않아요 진짜.....
7. 음
'25.2.13 11:53 PM
(222.236.xxx.112)
님 남편같은 사람들 의외로 많아요.
그런집들은 여자가 남편 더 좋아하거나,
아님 여자가 남편 몰래 바람피는 경우도 봤어요.
그런경우 아니면 계속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으면서 사는데.
저도 한때 그랬던 적도 있었고요.
근데 다행히 50쯤되니 서로 안쓰러워하는 마음도 생기고,
남편이 많이 변하더라고요.
애들 고만할때 많이 더 그랬어요.
20년차 지나니 그냥 서로를 인정하게 되는거같아요.
8. 그게
'25.2.14 12:04 AM
(72.73.xxx.3)
첫댓글 박복이 아니구요
그게 솔직한 남편 심리에요
여자도 결혼할땐 어느정도 계산으로 하는거고 그거에서 벗어나면
속은거 같고 무르고 싶지만 이미 애들 있으니 참고 살잖아요
둘다 완전 열렬한 사랑에 빠져 결혼한게 아니고서야
남자도 그래요
남자들도 다 계산해서 하는건데 그거에서 지금 어긋났잖아요
조건이 깨지면 그에 상응하는 애정이 있어야 손해봤단 생각이
들어도 부인한테 잘하겠죠
9. 첫댓글
'25.2.14 12:09 AM
(211.58.xxx.161)
원글맘은 아프시겠지만 첫댓글이 팩트폭행했네요
저도 읽으면서 첫댓글과 같은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지금 일구하면 일은일대로 집안일은 그대로 다하고
몸만 축날거같음요
혹 이혼생각있으심 일해야하고요
10. ..
'25.2.14 12:13 AM
(220.255.xxx.83)
아이들 좀 내려놓고 본인 일 찾으시면 어떨까요…
애들 먹는거, 생활하는거, 공부, 등등 해서 본인 커리어나 직장은 좀 더 까다롭게 고르는거 아닐까요…
엄마라는 자리가 항상 엄마를 희생하고 약자로 만들어요. 안타까워요..
11. 그리고
'25.2.14 12:22 AM
(72.73.xxx.3)
더이상 애정 갈구나 관계 좋아지려고 애쓰지도 말고 (부부간 애정은 남자가 주도권이 커요)
애들 좀 컸으면 간단한 알바라거나 나중에 취업을 위한 공부같은거 하고
관심을 집에서 밖으로, 남편에서 밖으로 다른데로 돌리세요
어차피 현실적으로 이혼은 안할거고 그냥 살게 될텐데
님인생은 님 인생대로 만들어보세요.
12. ㅡㅡ
'25.2.14 12:23 AM
(161.81.xxx.146)
원글님 남폄같은 사람은
본인이 일 그만둘수 있을정도 직장을 구해와야 좀 수그리고 잘할거예요
님 그런 일자리 구할수 있으세요?
이를 악물고 그렇게 만들거나
아니면 중간에서 타협해서 소소한 파트타임하면서 당당하게 생활비도 보태고 내 영역 목소리 높여가는 수밖에요
13. 님
'25.2.14 12:24 AM
(49.170.xxx.206)
제가 그래서 시간제로 취업도 해봤는데 그런 남편은 그냥 독박+경제적으로도 발뺌이 돼요. 몸만 축나고 버는 건 생활비로 고스란히 나가고 그거 덜주거나 안주는 돈으로 남편만 얼굴에 광납디다. 그 속에 피해자는 몸 축난 나와 방치되는 애들이고요.
그냥 남이려니 생각하고 둘째 손 안가도 될때까지 버티디가 집안 일 좀 줄어들때 다시 일하세요.
14. 님
'25.2.14 12:25 AM
(49.170.xxx.206)
이혼 생각이시면 윗님 댓글처럼 바로 일 구하시고요.
15. 저기...
'25.2.14 12:37 AM
(49.164.xxx.115)
그런데 결혼은 어떻게 하게 되셨나요?
서로 그래도 좋아서 한 것 아닐지...
젊은 나이인데 8,9년 사로 간에 관계가 없다면 심각하다 생각되어요.
상담을 가든 누구도 아닌 내 인생을 위해서 관계 개선을 해보면 어떨까요?
16. 먼저
'25.2.14 12:43 AM
(118.219.xxx.167)
남편은 원글님을 무시하네요.
사랑이 넘치면 모든 1순위가 와이프예요.
부부관계 8,9년 안하셨다고 하셨는데 남편의 외도도 의심되고요.
전업인데 경제적인것도 와이프이게 오픈은커녕 맡기지도 않고,
그냥 남보기 딱 좋은 사회적인 가정을 유지하는 거 같습니다.
원글님에게 투자 하세요.
운동, 피부시술 , 건강하고 예뻐지시고 밖으로 지인들 만나고 유쾌해지세요.
아이들에게 엄마와 같이 있는 이 시간은 행복일수 있어요.
헛된시간이 아닙니다.
직장 구허기 전에 남편이랑 의논하세요.
넌 내가 직장을 가지길원하냐? 그럼 아이들 케어 잘 못하니 너는 이런 이런부분 해야한다.
너는 밥, 나는 설거지. 충분히 이야기하고 직업 구하세요.
일하고자 하면 일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17. 계속
'25.2.14 12:44 AM
(221.147.xxx.127)
그대로 살면 안되지요.
원글님도 알고 있고 변화하고 싶으시잖아요.
둘째 아이도 이제 초등 입학했으니
밀어두었던 사회적 관계를 새로 이어가야지요.
이대로 더 나이 들고 아이들도 사춘기 지나 머리커지고 하면
더 단절감과 무력감에 빠질 확률이 높습니다.
육아 가사 전담했는데 아무것도 안 한다 소리하니 괘씸하죠?
그런데 남편에게 달라지기를 기대하고 주장해도
안 먹힐 확률이 크고 현재 대화도 소원한 상태이니
상대를 변화시키겠다 하기 전에 일단 원글님 자신을 바꿔보세요.
하루 일정 또는 일주나 한달 단위라도 일정을 짜세요.
규칙적인 생활로 몸 만들기 공부하기 등
누가 빼앗아 가지 못하는 나를 채우는 일에 집중해보세요.
그러면서 일도 구해지면 적응하시면 되죠.
막연히 구직하기보다 진지하게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보고 장단기 목표를 그려보세요.
막연하시면 근처 고용센터나 여성인력개발센터에 가서 상담하세요.
새로 활동을 시작하면 추가로 하고 싶은 일들이 떠오를 겁니다.
일하게 되면 가사는 요령껏 하세요.
남편과의 관계가 그러다 개선되면 다행이고
계속 지지부진 가거나 악화될 수도 있다면 더욱 더
나를 위한 실행을 지금부터 무엇이든 해나가야겠죠.
불행하다 생각만 하고 있다고
누가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아요.
18. ᆢ
'25.2.14 12:50 AM
(211.198.xxx.46)
첫댓글이 맞을거에요
둘다 초등학교 입학했으면 일 다시 시작해요!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원글님을 위해서요
남편도 외벌이라 불안하고 어깨에 짐이 많아서 와이프
감정은 읽을 마음의 여유가 없을거에요
저도 현재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월세 100들어오니
남편한테 생활비 따로 안받아요
큰애는 독립하고 셋이 사는데 생활비 부담만 안줘도
편안해하는게 느껴져요
몇년전 아내에게 하루 휴가주는 ebs프로그램있었는데
현직대위 와이프가 아들을 셋 - 1은 아들 2.3쌍둥이 아들 키우는데 아침에 어린이집 보내고 오전에는 편의점 오후에는 영어학원강사하고 저녁에 같이 퇴근하더라구요
그 프로그램 보면서 울었어요
저는 아이 2낳으면서 직장 그만뒀는데. 파주 전곡에서 도와주는 사람 1도없이 연년생아들 셋을 키우면서 파트타임 두개를 하는걸보니 저집은 진짜 잘살겠구나 싶었어요
부부면서 동지애가 느껴졌어요
19. 결혼기간 중
'25.2.14 1:11 AM
(124.53.xxx.169)
제일 많이 싸울때가 육아부터 아이들 고만고만 할때지요.
물론 그때가 때 시가 스트레스도 대부분 함께 터지고요.
애들도 힘들고 시가도 힘들고 .그런 시기가 지나면 드세어져요.
쌈닭이 되거나 드세지지가 않으면 버텨내질 못하거든요.
남편들도 성숙하지 못해 어리버리 중간역활 못하는 놈들 태반이고..
그렇다고 아빠노릇 남편노릇을 잘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
아마 기혼녀들이 그때가 가장 힘들때인거 같아요.
아이들 크고 남편도 함께 철이 조금씩 들고 시가에 대한 나의 대처가 달라지고
그분들도 늙고 힘빠지고 ...
더이상 그들에게 휘둘리지도 않고 나 위주로 사는 날이 분명 옵니다.
늙은 남편은 안쓰러워 더이상 밉지도 않고 측은함이 들고
그래도 늙어가면서 내가족 내가정 내사람이 있어 다행이다 싶고 그렇네요.
20. 저랑
'25.2.14 1:57 AM
(106.102.xxx.193)
비슷한게 많으신데
저도 둘째 초등가요
이 둘째가 돌때 시가랑 인연을 끊었어요
그 전에는 남편과 첫째만 왕래하다가 저 없으니까 오히려 더 시모시누 마음대로 남편을 쥐락펴락 하더라구요
근데 그때 시모가 폐암판정 받고 몇년째 온가족이 매달려 돈이면 돈 감정이면 감정 매달릴때
무조건 더더더를 외칠때 그러다 돌아가심 그 원망 어쩌나 다들 인내할때 제 임계점이 둘째 돌때 딱 왔고 남편과 갈등 치솟을때 저 몰래 시가 돈 보낸 금액 듣고는 진짜 헤어져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돌쟁이 아이 있으니 고심하다가 남편한테 터뜨리니까 그래서 이제 뭐 어쩔건데 태도 보이더라구요
그 날 전 아이 둘 데리고 나왔어요. 그리고 제주도로 한달살이 잠적탔어요. 이혼 생각하고요..
한 이주간 일절 연락없이 텅빈 집 혼자 지내다보니 남편도 현타가 세게 온 모양. 이주만에 친정 근처 세워둔 제차 옮기라고 인근주민 연락와서 문자만 틱 차 옮겨라 보냈거든요. 제 차 찾아서 블랙박스 돌려서 아기들이랑 제 목소리 듣고 엄청 울었대요. 그 길로 제주도에 내려와서 가족상봉.
애들있으니까 그냥 즐겁게 밥먹고 낮잠 재우고 몇년만에 대화를 했죠
그 이후 남편이 아내뜻에 따른다 시모에 맞서니 시모시누 난리나고 지금도 남편은 왕래 안해요. 장례도 자기혼자 다녀온다고...
돈으로 시모가 많이 자식들 휘둘렀어요. 그걸 맞설 사람이 없었었고 저희보다 한 10년 앞서 당한 남편형이 너는 당하지마라 그리고 결혼했으면 네 처와 자식이 우선이다도 한몫.
그 시모 아직도 생존...
21. 저랑
'25.2.14 1:57 AM
(106.102.xxx.193)
저도 첫째 막달까지 일하다 지금껏 전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