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 찌그러진 녹쓴 빈깡통, 우리 국민 5.175만 명 중 가장 악질인 윤석열의 느닷없고 쓸데없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두 달 남짓 동안 대한민국 곳곳이 목불인견의 난장판으로 변했다.
국회가 계엄군에 침탈당하고, 국가 기관인 경찰과 경호처가 충돌했으며, 급기야 법원이 폭도들에 의해 파괴되었다. 내란옹호당 국짐당의 비호 아래 극우 악질 세력들이 헌법재판소의 권능마저 조롱하고 겁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광장은 대통령 탄핵을 두고 두 쪽이 났고,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 내전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마저 공공연하다.
구속된 윤석열의 선동 발언에 물 만난 물고기처럼 날뛰던 극우 세력은 사분오열되어 이젠 적과 동지의 구분도 모호해진 아수라장이 됐다. 국짐당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본질보다 각자의 이해관계에 매몰되어 서로 악다구니 쓰는 모습을 본다.
광장은 분노의 배설구가 됐다. 그러나 폭력을 앞세운 극우 난동 세력의 폭동에도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에 따라 우리 국민은 냉정하며 평화롭고 굳건하다.
조만간 윤석열은 파면되고, 동시에 무거운 형사 처벌이 뒤따를 것이다. 돼먹지 못한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앞세운 그의 위세도 고작 3년이 안 돼 막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