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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분 생 초보 같죠? (쓸데 없이 긴 글 주의

...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25-02-13 15:42:00

평소 머리 할때 일년에 한두번 펌이나 컷트는 좀 비싼 미용실 가고

새치 염색이나 간단히 다듬는 머리는 단지내 1인 원장님이 하는 저렴한 미용실 다녀요.

오늘도 염색이랑 머리 끝만 다듬으려고 단지내 미용실에 갔는데

원장님이 바뀌었더라구요.

 

새로 오신 분이라 염색 준비하시는 동안 염색 가격이랑 종류 물어보고 있었는데

다짜고짜 염색약을 바르시는거에요.

제가 염색 컬러 확인도 안했는데요 했더니 새치머리라 알아서 해준대요.

저는 새치라도 너무 진하게 안하고 어쨋든 처음 온 손님이니 컬러 확인은

할 줄 알았는데 벌써 발라버려서 그냥 넘어갔어요.

제가 머리 기장은 지금 스타일에서 끝만 다듬어 달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셨어요.

머리를 감는데 물이 자꾸 튀어서 귀에 계속 들어오는거에요.

제가 처음에는 참느라 움찔움찔 하는데도 계속 물이 들어와서 죄송한데 귀에 물이

자꾸 들어온다고 했더니 어머 그래요? 하는데도 물이 계속 들어와요.

할 수 없이 제가 미용사님 잠깐 자리 비울때 얼굴에 덮은 수건으로 닦고 다시 얼굴에

덮어놨어요 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서비스라고 드라이를 해주는데 바람이 너무 뜨겁고 세서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날리고 난리... 제가 참다가 결국 어 머리가 너무 날리네요 ㅎ

했더니 어머 괜찮아요 하시네요.

암튼 제가 시력이 너무 안좋은데 다 끝난후에 안경을 써보니

머리는 짤뚱 자르고 그것도 제가 싫어하는 층 내서 요상한 컷트를 해놓으시고요

염색은 새까맣게 해주셨어요 ㅎㅎ

결정적으로 눈썹에 큰 검정색 점이 똭!  제가 거울 보면서 지우면서 염색약이 

튀었나봐요 했더니, 어머 튄 거 없었는데요 그건 점 아니에요?  

할말하안이라 조용히 지우고 그렇지만 완전히 지우지 못하고 얼룩덜룩 한 채로 나왔어요.

 

지인들하고 점심 약속 있어서 미용실에서 바로 식사 하러 갔는데요

지인들이 처음에는 약간 눈치를 보더니 나중에는

'그새 탈모가 심해졌나봐 원형 탈모인가? 병원에 가봤어?' 하는거에요.

제가 갱년기 이후 머리숱도 없어지고 정수리 신경쓰여서 탈모 걱정하면 괜찮다고들

했거든요.

그떄랑 똑같고 미용실에서 드라이까지 해줬는데 그정도로 심하지는 않은데  싶어서

집에와서 거울을 봤거든요.

미용사가 제 뒷통수 머리를 (가뜩이나 숱도 없고 가르마 자리 자꾸 벌어져서 신경쓰이는 부분)

앞으로 다 끌어다가 부풀려 드라이를 해놓은거에요.

대머리 아저씨 뒷머리 앞으로 끌어다 빗질한것 처럼요.

그러니 제 뒷통수는 허연 속살이 원형 탈모처럼 딱 나와있더라구요 ㅋㅋㅋㅋ

 

하 이 미용사님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하신걸까요?

저랑 초면인데 저도 모르는 사연으로 무슨 복수라도 하신걸까요?

생초보인것 같다고 이해하려는데 그래도 너무 심하신거죠?

앞으로 염색 가격 만만한 미용실을 새로 찾을지 그냥 가서 염색만 조용히 하고 

다닐지 고민입니다.

 

 

IP : 219.255.xxx.1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3 3:48 PM (222.107.xxx.139)

    거길 다시 간다고요?????

  • 2. ...
    '25.2.13 3:49 PM (121.137.xxx.59)

    아직 실력이 부족한 사람 같네요.

    다른 곳을 알아봐야겠어요 ㅜㅜ

  • 3. 원글맘
    '25.2.13 3:54 PM (219.255.xxx.142)

    드라이 할때 드라이기 둥그런 헤드에 머리도 계속 맞았어요 ㅋㅋㅋㅋ
    머리가 하도 날려 정신이 없어서 머리 맞는건 말도 안했네요.
    미용실 보조들도 이렇게 하지는 않던데...
    지금까지 만난 미용사 분들 정말 연습 많이 하신거구나 깨닳은 하루에요 ㅠㅠ

  • 4. ...
    '25.2.13 3:56 PM (175.223.xxx.172)

    원글님 복받으세요. 인내심이 월클이네요. 컬러확인을 안 하고 바를 때부터 말이 안되는건데

  • 5. ...!
    '25.2.13 3:58 PM (223.38.xxx.15)

    거기를 다시 가시려는건 아니죠? 다른곳을 찾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6. 원글맘
    '25.2.13 4:01 PM (219.255.xxx.142)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다시 가는건 아니죠?
    집 앞에서 후딱 하고 오면 좋았는데 다른데 찾아봐야 겠네요.

  • 7. 초보인지는
    '25.2.13 4:14 PM (58.29.xxx.96)

    모르겠고

    손님이 바라는 바를 듣지 않고
    자기 스타일대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특히 제일 싫어 하는게
    머리를 너무 사정 없이 다루는 사람들
    빗질 하는데도 머리가 아프도록
    그사람이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실력은 차후 문제라고 봅니다.
    자기멋대로 하는 사람이 서비스업을 한다는건 조만간 밥줄 끊긴다고 봐야지요.

  • 8. 초짜죠
    '25.2.13 5:38 PM (39.7.xxx.106)

    저도 제 나이비슷한 50대정도 되는 미용사한테 몇년을 염색했는데요.

    이 미용사로 말할 것 같으면 십몇년을 양품점 하다가 장사가 안 되니 5년 전에 미용사 자격증 급히 따고 공동 상속받은 본인 상가주택 건물 1층에서 저렴하게 염색을 하는 초짜였어요.
    파마는 뽀글이 아줌마 파마만 할 줄 알고 커트 못 하고 오로지 쉬운 염색만.. 근데 그 염색도 색을 못 맞춰서 저는 누가 알려 주기 전까지는 아무 문제 없는 줄 알았는데 다른 미용실 가니 윗 부분하고 아랫부분하고 차이가 난다는 거예요 .ㅠㅠ 그렇게 엉터리로 하는지도 모르고 3 -4년을 3만 원 싸다고 다녔네요. 본인 건물이니 싸게 받은 거고.
    모발케어도 싸길래 받았었는데 완전 떡진머리를...ㅜㅜ


    웬지 이 사람이랑 비슷하네요. 자격증 따서 바로 오픈..ㅎ
    자격증 따도 중대형미용실에서 많이 해봐야 하는데 기초적인 것도 안되어 있는 거 보니 그냥 막 미용일 시작한, 수련안된 초짜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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