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의 체면때문이라는 남편

이런 조회수 : 2,720
작성일 : 2025-02-12 01:17:53

친정에 연락끊고 왕래 안한지 몇년이에요.

남편한테도 연락받지도 하지도 않았음 좋겠다했더니

자기 체면이 뭐가 되냐면서

굳이 명절에 생일에 전화에 용돈 얼마 보내는걸로 체면치레 하고 연락받고 하더라고요.

사위있는데서 장모라는 사람이 자기 와이프한테 

죽일년 독사같은년이라고 욕하는데도 

저한테 잘못한게 없냐면서 왜 부모한테만 차갑게 그러냐는 사람이에요.

고질인 디스크가 또 도져서 숨쉴때도 침대에서도 일어나지도 못해서 참다가 병원갔다오니 

이사와선 주소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친정에서 택배보낸게 와있더라고요. 김장도 이젠 안받거든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문어랑 보냈다고~
퇴근한 남편한테 난 원하지도 먹지도 않을꺼니 니가 정리든 처리하든하라고 했어요. 

운신 못 할 정도가 되면 모르겠지만 

몇년전 따른 형제일로 부모도 형제도 그런 사람이 혈육이란게 너무 소름끼치게 싫고 보면 살의를 느낄 정도니 안보고 살겠다했어요. 절대로 마주 치고 싶지도 않고요.

그런 고통속에 마음고생하는걸 옆에서 다 본 사람이 저러니 정 떨어져요.

 

IP : 182.212.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2 1:26 AM (220.117.xxx.26)

    내가 사위는 잘 뒀다
    그거 칭찬 받으려고 그러는거죠
    옆에서 상처가 있든말든 칭찬받고 우월감 느끼고
    에휴

  • 2. ...
    '25.2.12 1:32 AM (124.62.xxx.147) - 삭제된댓글

    아내가 내 가족이 아닌 거죠.

  • 3.
    '25.2.12 1:37 AM (116.120.xxx.222)

    님남편은 님을 사랑하지않아요 아내의 고통보다 본인의 체면이 우선인사람. 남편이고 가족이라고 할수있나요

  • 4. lllll
    '25.2.12 1:39 AM (112.162.xxx.59)

    남편이 착해서 그런가보네요.
    모녀간의 감정의 골은 직접 부딪힌 당사자가 아니니 원글님 만큼 느끼지 못하는거고, 관계의 연결이 단호해져야할 입장이 아니다 생각하나 보네요.
    그냥 모른척하세요.
    장모와 사위와 관계에서 원글님은 3자입니다.

  • 5. 이런
    '25.2.12 2:19 AM (182.212.xxx.75)

    언제고 나한테서 통수를 칠 수도 있는 인간이라는걸 알고 있어요.
    본인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저는 사는 동안 서로 윈윈하는거고요. 나한테 집중하고 소소한 행복 누리며 살아요. 외롭거나 슬픈감정은 크게 없네요.
    가끔 짜증나서 강제 묵언수행과 투명인간 모드 돌입하니까요.
    점점 나이들어가는 모습과 행동들이 시모한테 들은 시부의 모습과 일치되니 별루에요.
    아파서 짜증나니 옛일 소환되네요.

  • 6. 그런
    '25.2.12 7:59 AM (118.235.xxx.88)

    가족관계 이해가 안되서 그럴겁니다

  • 7. 봄날처럼
    '25.2.12 8:20 AM (116.43.xxx.180)

    달리 생각해보세요

    두 분 서로 본가의 환경이 다른 탓이 커요
    부모님과 사이 좋은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글쓴 님의 상황이 이상해 보일 수 있어요.

    부모님과 평범히 원만하면 관계에 굴곡이 있어도 오뚜기처럼 회복이 잘되거든요,

    매우 많은 경우 부모님에게 어려서부터 감정적 물질적 피해, 학대를 받은 사람에게는 절대적 피해의식이 있어요,
    가까운 사람이 그걸 건드리는건 발작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아요. "나만큼 피해본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어"사실이고 그 감정도 존중받아야 해요.


    서로를 그냥 냅두세요
    부모를 생각하는 기본값이 그냥 다른겁니다

  • 8. 남편
    '25.2.12 5:01 PM (180.71.xxx.214)

    그럴 수도 있을듯
    사람 성격임

  • 9. 이런
    '25.2.12 11:36 PM (182.212.xxx.75)

    그러게요. 제가 한성격하는지라…
    남편은 순딩이에 평화주의자에요. 그냥 신경 안쓰지만 가끔은 짜증나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836 기초연금, 노령연금 구분 좀 해주세요 25 --- 2025/02/12 5,792
1685835 예전에 공부관련된 글 찾는데 없네요 나무 2025/02/12 613
1685834 우울증이 자기 죽이기... 18 우울증 2025/02/12 5,192
1685833 김연아 예쁜거 좀 보세요 30 .. 2025/02/12 15,156
1685832 홍준표 본인도 조작으로 경선 진거 알고 있었어요 4 ㅇㅇ 2025/02/12 3,580
1685831 전기히터랑 온풍기랑 뭐가 더 나을까요? 3 전기히터 2025/02/12 1,017
1685830 갤럭시25시리즈....캡쳐...기능 ../안되는데 17 rofrof.. 2025/02/12 2,541
1685829 이 금수저는 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을까요? 21 .. 2025/02/12 14,434
1685828 남자들은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연예인 114 ㅇㅇ 2025/02/12 23,008
1685827 살인 교사-정신과의사들이-우울증 아닐거라고 합니다 9 우울증 아닐.. 2025/02/12 4,939
1685826 명태균 특검 통과되면 명신이는 바로 감방행이네요. 6 봉지욱 2025/02/12 2,652
1685825 아스퍼거남편 24 ... 2025/02/12 6,271
1685824 헌재 탄핵변론은 몇차까지 1 대체 2025/02/12 1,351
1685823 헐 알콜의존증 특징인가요? 2 ... 2025/02/12 1,756
1685822 테슬라가 또... 11 ㅇㅇ 2025/02/12 5,647
1685821 본인의 체면때문이라는 남편 8 이런 2025/02/12 2,720
1685820 잠시 같이 기도하실 분 7 ㆍㆍ 2025/02/12 1,920
1685819 김병주의원 막내비서관 근황 7 토마토조아 2025/02/12 4,796
1685818 다시 태어나면 혼자 살래요. 15 지겨워. 2025/02/12 4,977
1685817 조현병보다는 우울증+분노조절장애 또는 반사회적인격장애네요 8 대전교사 2025/02/12 2,837
1685816 이재명 좋아요 46 어쩔 2025/02/12 2,105
1685815 대전 살인교사 살해 이유도 비슷하네요 7 공통점 2025/02/12 6,329
1685814 전기주전자 추천해주세요 10 ... 2025/02/12 1,647
1685813 갱년기 잠을 자주깨요 10 수면제 먹을.. 2025/02/12 3,298
1685812 넷플릭스 신작 '오레 살인' 추천 13 ..... 2025/02/12 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