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학생을 살해한 교사 A 씨가 최근 동료 교사를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청은 A 씨에 대한 관찰 필요성을 학교 측에 전달했고, 학교 측은 교감 옆자리에 A 씨 자리를 마련하는 등의 조치를 행했다.
이를 두고 해당 교사가 사전에 범행 기미를 보였는 데도 적극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건 당일엔 교육지원청 장학사들이 사흘 전 있던 A 씨 난동 사건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학교를 방문했다.
최 국장은 “당사자 대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학교 관리자에게 병가 등을 통해 분리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학교 측은) 해당 교사를 교감 옆자리에서 근무하도록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분리 조치할 시간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해당 교사가 질병 휴직에 들어가면서 후임자가 담임 업무를 승계해 수업이 없는 상태였고, 피해 학생과는 일체 접촉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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