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재명대표 전체 연설 영상 보시길 추천해요

제대로 조회수 : 382
작성일 : 2025-02-10 14:01:31

이 게시판에 이재명대표 오늘 연설 내용을 쪼개기한 기사를 많이 올리시는데 전체 영상을 다 본 입장에서 안타깝네요.

언론사 진영과 기자 시각에 따라 같은 내용을 달리 해석한 기사들이 많이 보여서요.

필터링 되지 않은 연설 영상 보시고 비판하시거나 판단해 보시면 어떨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vNtAU2RrK68

IP : 175.116.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0 2:02 PM (223.38.xxx.104)

    비위 좋은 사람들이나 전체를 보지
    너무 못생겼잖아요
    말투도 인상도 저렴저렴

  • 2. ..
    '25.2.10 2:03 PM (119.71.xxx.219)

    범죄자 나불대는 걸 왜 보라고????

  • 3. 윗님둘
    '25.2.10 2:05 PM (175.116.xxx.90)

    꼭 내용도 안보시는 분들이 다짜고짜 혐오글 올리고 공격하는 글 올리면 설득이 안되잖아요.
    차기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 정치인이 어떤 비전을 말하는지 꼭 보시길 추천해요.

  • 4. ......
    '25.2.10 2:06 PM (211.250.xxx.195)

    첫댓 둘댓
    아이피보면 정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5. 이미
    '25.2.10 2:14 PM (182.216.xxx.37)

    봤어요. 역시 천재명

  • 6. 연설 전문
    '25.2.10 2:31 PM (175.116.xxx.90)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위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유례없는 위기, 역사적 대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되어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세계 10위 경제력, 세계 5위 군사력을 자랑하며 k-컬쳐로 세계문화를 선도하던 문화강국, 이 자랑스런 대한민국에서 예측조차 망상으로 치부될 만큼 비상계엄은 상상조차 불가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경천동지할 ‘대통령의 친위군사쿠데타’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국민과 국회에 의해 주동세력은 제압되었지만, 내란잔당의 폭동과 저항이 70여 일 계속되며 대한민국의 모든 성취가 일거에 물거품이 될 처지입니다.
    권력욕에 의한 친위군사쿠데타는 온 국민이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송두리째 파괴중입니다.
    ‘군의 정치적 중립 보장’, ‘헌정질서 파괴와 기본권 제한 금지’라는 1987년의 역사적 합의를 한 줌 티끌로 만들었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던 민주주의, 경제, 문화, 국방 강국의 위상은 무너지고 일순간에 ‘눈 떠보니 후진국’으로 전락했습니다.
    안 그래도 힘겨운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
    외신의 아픈 지적처럼 “계엄의 경제적 대가를 오천만 국민이 두고두고 할부로 갚게” 되었습니다.
    수십, 수백조원의 직접 피해는 물론, 신뢰 상실, 국격 훼손 같은 계산조차 불가능한 엄청난 피해였습니다.
    무엇보다 큰 상처는, 언제 내전이 벌어져도 이상할 게 없는 ‘극단주의’ 가 광범하게 배태(胚胎)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까지, 헌법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과 폭력이 난무합니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헌법원리를 부정하는 ‘반헌법, 헌정파괴 세력’이 현실의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무수한 동료들은 확신합니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망치며 비루한 사익과 권력을 좇던 ‘헌정파괴세력’이 여전히 반란과 퇴행을 계속중이지만, 우리의 강한 민주주의는 이 어둠과 혼란을 걷어내고 더 밝은 미래와 더 활기찬 희망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산이 높을수록 바람은 더 세지만 더 높이 올라야, 더 멀리 볼 수 있습니다.
    군사정권을 통한 영구집권시도, 어처구니 없는 친위군사쿠데타가 세계를 경악시켰지만, 이제 그들은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회복력과 대한국민의 저력에 다시 놀랄 것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서슬 퍼런 권력에 온몸으로 맞선 국민의 의지를 모아 전진해 왔습니다.
    5천년 한반도 역사에서 위기를 만든 것은 언제나 무책임하고 무능한 기득권이었지만 위기를 이겨내고 새 길을 연 것은 언제나 깨어 행동하는 국민들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헌정수호연대’를 구성하고, ‘헌정파괴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무너진 국격과 신뢰, 경제와 민생, 평화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겠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의 길을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며, 공정한 성장으로 격차완화와 지속성장의 길을 열겠습니다.
    1980년, 불의한 권력이 철수한 찰나의 광주에서 모두가 꾸었던 꿈,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꿈은 2016년 촛불혁명을 지나 2024년 ‘빛의 혁명’으로 이어집니다.
    1894년 우금치 고개를 넘지 못한 동학군의 꿈은 2024년 마침내 남태령을 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광장을 물들이는 ‘오색 빛들’의 외침은 우리를 다시 만날 새로운 세계,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세계사에 유례없는 최악의 출생률과 자살률, 희망이 사라지고, 삶을 포기할만큼 처절한 현실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외칩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다시 희망이 펄떡이는 나라,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이 튼튼한 나라’를 가리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경제가 1%대 저성장에 들어섰습니다. 자칫 역성장까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막는 악순환이 지속됩니다.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경쟁 대신 전쟁만 남았습니다.
    ‘오징어게임’ 주인공처럼, 사회적 약자가 된 청년들은 협력과 공존이 아닌 죽여야 사는 극한경쟁에 내몰립니다.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사회가 서로 죽이자는 극단주의를 낳았습니다.
    국가소멸 위기를 불러온 저출생은 불안한 미래와 절망이 잉태했습니다.
    공동체의 존망이 걸린 출생과 양육은 이제 부모 아닌 공동체의 몫이어야 합니다.
    AI로 상징되는 첨단기술시대는 전통적인 노동 개념과 복지 시스템을 근본에서 뒤바꿀 것입니다.
    AI와 신기술로 생산성이 높아지는 대신, 노동의 역할과 몫의 축소는 필연입니다.
    AI와 첨단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창의와 자율이 핵심인 첨단과학기술 시대에 장시간의 억지노동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노동시간 연장과 노동착취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조차 어렵습니다.
    우리는 OECD국가 중 장시간노동 5위로 OECD평균(1752시간)보다 한달 이상(149시간) 더 일합니다. (2022년 기준)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특별한 필요 때문에 불가피하게 특정영역의 노동시간을 유연화해도, 그것이 총노동시간 연장이나 노동대가 회피수단이 되면 안됩니다.
    ‘첨단기술분야에서 장시간 노동과 노동착취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말 자체가 형용모순입니다.
    누구나 일할 수 있음을 전제로 예외적 탈락자만 구제하는 현 복지제도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생산의 주축이 되는 첨단기술 사회에선 한계가 뚜렷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불러올 사회적 위기를 보편적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합니다.
    주거, 금융,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을 공동체가 함께 책임짐으로써 미래불안을 줄이고 지속성장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이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회복과 성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희망을 만들고, 갈등 대립을 완화하려면, 둥지를 넓히고 파이를 키워야 합니다.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바로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입니다.
    새롭고 공정한 성장동력을 통해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해야만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더 성장해야 격차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국민의 기본적 삶을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나라, 두툼한 사회안전망이 지켜주는 나라여야 혁신의 용기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합니다.
    당력을 총동원해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습니다.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이 자리에서 ‘먹사니즘’과 함께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잘사니즘’의 비전을 제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변화는 너무 크고 막중하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대립과 갈등을 넘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 앞의 난제들을 피하지 맙시다.
    쟁점과 논란에 정면으로 부딪쳐, 소통과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만들고, 그 성과로 삶과 미래를 바꿉시다.
    정치가 앞장서 합리적 균형점을 찾아내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진정한 사회대개혁의 완성, 그것이 바로 ‘잘사니즘’의 핵심입니다.
    새로운 세상,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충돌하는 이해를 조정해야 합니다.
    실재하는 갈등을 피하지 말고, 대화하고 조정하며 타협해야 합니다.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봅시다. 성장과 분배는 모순 아닌 상보 관계이듯, 기업 발전과 노동권 보호는 양자택일 관계가 아닙니다.
    일자리가 유일한 복지이고, 사회안전망은 턱없이 부실한 현실에서 기업은 경쟁력을 위해 ‘노동유연성’을 요구하지만, 노동자들은 ‘해고는 죽음’을 외칩니다.
    고용경직성을 피해 비정규직만 뽑으니, 생산성 향상도 한계가 있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더 악화됩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대화와 신뢰축적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늘리고, 국가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며, 노동유연성 확대로 안정적 고용을 확대하는 선순환의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야 합니다.
    AI시대를 대비한 노동시간 단축, 저출생과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비하려면 ‘정년 연장’도 본격 논의해야 합니다.

    연금개혁처럼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국민의힘이 모수개혁을 먼저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 이상 불가능한 조건 붙이지 말고, 시급한 모수개혁부터 매듭지읍시다.
    보험료율 13%는 이견이 없고, 국민의힘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는 민주당의 최종안 45%와 1% 간극에 불과합니다.

    ​당장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개혁의 물꼬를 틔워봅시다.
    경제 살리는데 이념이 무슨 소용입니까, 민생 살리는데 색깔이 무슨 의미입니까.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합시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입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포함하여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스스로 변하지 못하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라는 엄중한 물음 앞에 거듭 성찰합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겹겹이 쌓인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희망과 열정으로 온전히 바꿔내지 못했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를 견디며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자를 몰아냈지만 권력의 색깔만 바뀌었을 뿐 내 삶이나 사회는 변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맨몸으로 장갑차를 가로막고 총과 폭탄을 든 계엄군과 맞서싸우며 다음은 과연 더 나은 세상일 것이냐는 질문에 더 진지하게 응답하겠습니다.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습니다.
    색색의 응원봉이 경쾌한 떼창과 함께 헌정파괴와 역사퇴행을 막아내는 현장에서 주권자들은 이미 우리가 만들 ‘더 나은 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합니다.
    민주당이 주권자의 충직한 도구로 거듭나 꺼지지 않는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책임지고 행동한 그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공복의 사명을 새기며,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습니다.
    회복과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를 살릴 응급처방, 추경입니다.
    한국은행이 성장률을 두 달 만에 또 하향조정했습니다.
    계엄 충격으로 실질 GDP 6조원 이상이 증발했고, 한 달 만에 외국인 투자자금 5조7천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정부는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합니다.
    상생소비쿠폰, 소상공인 손해보상, 지역화폐 지원이 필요하고, 감염병 대응,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 등 국민안전 예산도 필요합니다.
    공공주택과 지방SOC,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도, AI,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위한 추가투자도 필요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추경편성에 꼭 필요하다면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A. AI(인공지능) 중심 첨단 기술산업을 육성합시다.
    박정희 시대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산업화의 초석이었습니다.
    김대중 시대의 초고속 인터넷망은 ICT 산업 발전의 토대였습니다.
    비록 우리가 뒤처졌지만, AI산업에는 후발주자도 기회가 있다는 희망을 딥시크가 보여줍니다.
    AI혁명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합니다.
    우선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10만장 이상의 AI반도체 GPU를 가진, AI데이터센터로 AI산업을 지원합시다.
    연구자, 개발자, 창업기업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인프라를 구축하면 AI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이 발전할 것입니다.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AI 부트캠프(전문인력 집중양성기관)를 만들고, AI 기술 인력을 10만 명까지 양성해 AI 산업을 전략자산으로 키워야 합니다.
    과학 기술이 국가의 미래입니다.
    미래를 주도할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대폭 강화되어야 합니다.
    B. Bio 바이오
    현재 국내 10위 기업 중 2개가 바이오 기업입니다.
    향후 5대 바이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한 국가투자가 필요합니다.
    인천과 충청권 등, 권역별 특화 발전 전략으로 R&D 및 금융 지원, 바이오특화 펀드 등 투자 생태계 구축, 관련 의학자 등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강화합시다.
    C. Contents & Culture 문화 컨텐츠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이 높은 문화의 힘”.
    백범 김구선생의 꿈, 문화강국은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K팝,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습니다.
    K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선 시대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미래 먹거리입니다.
    K팝 열풍은 K뷰티 열풍으로 이어졌고, 한국어 학습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어학습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얼마 전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힘입은 ‘K미식여행’이 관광업의 새 활로가 되었습니다.
    K컬쳐 관광 5천만 시대, ‘버킷리스트 한국관광’을 통해 국제적 한국문화 열풍을 매출증대와 좋은 일자리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문화는 융합이 쉬운 만큼, 브랜드, 디자인 등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지원해야 합니다.
    문화예술 예산의 대폭 확대, 적극적 문화예술 지원으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더 깊게 스며들게 합시다.
    D. Defense 방위산업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군사밀도, 군사강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이 오늘날 괄목할 방위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합시다.
    다변하는 미래 전장과 기술 환경에 맞춰 드론과 로봇, 장비 등의 연구개발에 지속투자하고, 방위산업 협력국을 지속 발굴해야 합니다.
    지정학적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갑시다.
    E. Energy 에너지
    23년 기준 우리의 에너지믹스 현황은 원자력29%, 재생에너지9%, 천연가스28%, 석탄33%입니다.
    에너지공급은 안정성, 친환경성, 경제성이 핵심입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원 대부분을 수입하고, 전력망이 고립된 사실상의 섬이어서, 에너지자립과 에너지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석탄 비중은 최소화하고 LNG 비중도 줄여가되, 재생에너지를 신속히 늘려야 합니다.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합니다.
    전력생산지의 전력요금을 낮춰 바람과 태양이 풍부한 신안, 영광 등 서남해안 소멸위기 지역을 에너지산업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F. Factory (제조업 부활 지원)
    수출과 내수의 고리가 끊긴 지 오래입니다.
    기업매출 증가가 국내 재투자, 고용, 임금인상에 연결되지 않습니다.
    기업이 해외투자에만 집중하면, 대한민국은 산업공동화에 직면할 것입니다.
    강력한 국내산업 진흥책을 적극추진할 때입니다.
    국내 공급망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형 마더팩토리’ 전략이 필요합니다.
    마더팩토리를 거점으로,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지원하고, 산학협력 등 혁신생태계를 조성합시다.
    특정 대기업에 대한 단순지원을 넘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성장의 기회도 결과도 함께 나눕시다.
    최근 한국 주력산업인 철강과 석유화학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국산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에 미국수출이 막힌 중국의 밀어내기가 겹쳤습니다.
    이들 산업은 지역경제의 주축입니다.
    관련 기업이 폐업하면 지역경제는 쑥대밭이 됩니다.
    포항, 울산, 광양, 여수, 서산, 당진이 바로 그곳입니다.
    긴급 지원이 필요합니다.
    산업의 재구조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실증사업 지원이 필요합니다.
    직업전환 훈련 등 노동자 대책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구조적 해법을 여야가 함께 논의합시다.
    우선 이 지역들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선포를 제안합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 하나는 국내무대에 갇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세계로 향했습니다.
    대륙과 해양이 겹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도 같습니다.
    상상력을 발휘합시다.
    해양과 육지의 끝이 아닌 시작점이고, 해륙의 충돌지가 아니라 해륙 융합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항로의 항해가능 기간이 늘고, 물동량도 증가중입니다.
    동남권 발전의 발판이 될 북극항로에 긴 안목으로 관심을 가지고 준비할 때입니다.
    남북을 관통한 대륙철도 연결, 그 출발지의 꿈을 잊지 맙시다.
    북미회담이 진척되면 남북간 강대강 대치도 대화와 협력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는 생물이고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고 합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세계에서 부울경으로 모인 화물이 대륙철도와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으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갈 미래비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합니다.
    사천-창원-부산-울산-포항으로 이어지는 동남권을 해운-철도-항공의 트라이포트와 그 배후단지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나라 안으로는 민주주의가 시험대에 올라있고, 밖으로는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국제질서가 빠르게 재편중입니다.
    미국은 중국에 10%,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예고하며 무역전쟁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자국 우선주의가 지배하는 각자도생 시대 개막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는 더 어렵습니다.
    시계제로 상황이지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정치가 앞장서 통상위기에 대응해야 합니다.
    국회 차원의 통상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다시 제안합니다.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이며, 첨단기술 협력과 경제발전을 위한 주요자산입니다.
    민주주의를 공동가치로 하는 한미동맹은 친위군사쿠데타라는 국가적 혼란 앞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의 노력에 변함없는 신뢰와 연대를 보냈습니다.
    자유민주진영의 도움으로 국가체제를 유지하고 성장발전해 온 우리는 앞으로도 자유민주진영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강경일변도 대북정책에 따른 남북관계 파탄과 북러밀착으로 한반도는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사라진 대화 속에 평화는 요원해졌습니다.
    어느 때보다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북핵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통창구는 열고 대화노력을 병행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의지를 밝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북측에 대화복귀를 촉구하고, 북미대화에서 소외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불법계엄 관여로 국군의 사기가 말이 아니라 합니다.
    어이없는 군사쿠데타에 일부 고위 장성의 참여는 사실이고, 이에 대한 책임 추궁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국군장병을 믿고 사랑합니다.
    국민과 국회가 계엄을 신속하게 막은 것도 대통령의 불법 명령에 사실상 항명하며 국가와 국민에 충성한 계엄군 장병덕분입니다.
    국군은 대통령 아닌 국민과 국가에 충성해야 합니다.
    다시는 군이 정치에 동원되면 안됩니다.
    불법계엄 명령 거부권 명시, 불법계엄 거부자와 저지 공로자 포상 등 시스템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반만년 역사가 우리를 지켜봅니다.
    위대한 선조들이 우리를 내려봅니다.
    우리 앞의 역경은 전례 없이 험준하지만, 그동안 이겨낸 수많은 위기에 비하면 극복하지 못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국민은 환란 때마다 하나로 뭉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습니다.
    일제의 폭압에 3.1운동으로 맞서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포화위에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무자비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아름다운 촛불혁명으로 국민권력을 되찾았습니다.
    IMF 위기에도 굴복하지 않았고, 위기를 경제개혁 기회로 삼아 복지국가와 IT강국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 모든 성취는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통합된 국민의지의 산물입니다.
    우리 국민은 내란조차 기회로 만들만큼, 용감하고 지혜롭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인 ‘국민통합’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복원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되살리겠습니다.
    국가와 국민만을 위한 탈이념·탈진영 실용정치만이 국민통합과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자, 회복과 정상화, 성장과 재도약의 동력이라 믿습니다.
    굴곡진 우리 역사가 그랬듯 더디고 끝난 것처럼 보여도, 무력감에 잠시 흔들려도, 역사는 전진 해 왔고 또 전진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1945년 광복 직후, 가난과 빈곤에 힘겨웠던 선대들에게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 말했다면 어땠을까요?
    군부독재 폭력으로 희생된 선열들에게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적 민주국가가 될 것’이라 말했다면 어땠을까요?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하고 군사쿠데타의 아픈 기억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렸듯이, 2025년의 우리 국민이 우리의 미래를 구할 것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 국민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포하고 내란마저 극복한 대(大)한국민’임을 마침내 증명할 것입니다.
    ‘모두의 질문Q’를 시발로 연대와 상생, 배려의 ‘광장’에서 펼쳐질 ‘국민중심 직접민주주의’는 ‘제2의 민주화’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시작될 ‘회복과 성장’은 사라진 꿈과 희망을 복원하는 ‘제2의 산업화’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꺼지지 않는 오색의 빛으로 국민이 가리킨 곳을 향해 정진하겠습니다.
    좌절과 절망을 딛고 대한국민과 함께 다시 일어나 다시 뛰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7. 윗님둘
    '25.2.10 2:32 PM (175.116.xxx.90)

    얼굴 보기 힘들다니 글이라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 8. 아니ㅎㅎ
    '25.2.10 2:34 PM (113.210.xxx.174)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될텐데요.
    원글님은 욕설도 반말짓거리도 멸칭도 쓰지 않았어요.
    왜 비아냥들 대시는지...

  • 9.
    '25.2.10 2:42 PM (211.110.xxx.21)

    연설 내용, 태도 모두 너무 좋았어요
    역시 이대표

  • 10. 역시
    '25.2.10 4:43 PM (14.48.xxx.55)

    연설전문을 올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덕분에 긴글을 다 읽었습니다.
    가슴이 뜁니다.
    이분이 우리의 대통령이 되어 하신 말씀들을 하나하나 실행해 갔으면 하는
    강한 소망이 생겼습니다.
    윤한테는 한번도 이런 연설을 들어보지 못한 것 같아서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656 드라마 원경 - 이시아는 어떻게 된거예요? 8 ... 00:24:04 1,370
1685655 82 교사분들 or 자녀가 교사인 분들.. 4 .. 00:23:42 1,897
1685654 교대는 이제 5등급이면 가네요 15 ㅇㅇ 00:18:25 3,226
1685653 하늘을 찌르는 교권! 4 무소불위 교.. 00:15:41 1,730
1685652 서울경찰청장은 누가 임명한거예요? 9 굼금하네요 00:14:07 820
1685651 엄마와 단둘이 일주일 지낸 후, 제 정신이 이상해진것 같아요 6 00 00:13:13 2,815
1685650 공무원이 철밥통이긴 하네요 1 참나 00:05:49 1,586
1685649 결혼지옥...아내분...왜 이혼 안할까요...답답해 속터지겠네요.. 8 .. 00:04:34 2,505
1685648 기사. 대전 피살 사건, 우발적 아니라 계획범죄네요 30 탄핵인용기원.. 2025/02/10 8,424
1685647 장조림이 느끼하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6 .. 2025/02/10 661
1685646 수술후 폐색전증 많이 위험한가요? 5 ... 2025/02/10 982
1685645 저희 애 초등 담임도 정신 질환으로 진료받았어요 5 ㆍㆍ 2025/02/10 3,701
1685644 전 미국 etf 사는 것이 성격이 맞는 것 같아요 9 미주 2025/02/10 2,060
1685643 스마트워치 수면체크 1 오해금지 2025/02/10 535
1685642 대전, 정교사가 애를 납치해서 범행을 저지른거라네요 18 .. 2025/02/10 6,591
1685641 테슬라의 변동성은 참 7 ㅇㅇ 2025/02/10 1,681
1685640 정교사 맞네요 8 ㅇㅇ 2025/02/10 3,612
1685639 옷에 까다로운 친정엄마 24 ... 2025/02/10 3,957
1685638 영화 괴물..이해가세요(고레에다 감독) 20 2025/02/10 2,935
1685637 구축아파트 주차때문에 삶의 질 떨어져요 18 ㅇㅇ 2025/02/10 4,595
1685636 어르신들의 화법인가? 19 왜그럴까 2025/02/10 2,535
1685635 최욱 진짜 천잰데요??? feat. 장설철 3 하늘에 2025/02/10 4,373
1685634 복부초음파vs복부ct 4 ㅇㅇ 2025/02/10 1,349
1685633 가지가 보라색 물이 나오는데 괜찮은건가요? 5 가지볶음 2025/02/10 1,372
1685632 가해교사, 평소 심각한 정신질환 앓아 27 2025/02/10 9,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