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둘인데 아직 미취학으로 어려요
지인이 여행을 다녀오면서 예쁜 틴케이스에 조그만 사탕이 여러개 들어있는걸 사왔어요
너무 아기자기 이뻐서 우리딸들이 좋아하겠다 싶어
전 입에도 안대고 그대로 주고는 먹으라고 했어요
근데 애가 엄마 이거맛이 이상해~ 하는데
다른나라꺼라 익숙한 맛이 아니어서 그래 처음먹어보는거라 그래~ 하고 넘어갔는데
세상에 며칠후에 같이 선물받은 다른 지인이
그 사탕안에 술들어있더라? 하는거에요
마침 그사탕을 가지고 왔길래 하나 줘바 해서 먹었는데
술들어간 초콜릿처럼 사탕을 깨무니 파삭 하고 부서지면서 위스키가 찔끔! 나오더라고요 ㅠ
다행히 소량이라 애들도 이상해~ 하고는 그냥 넘어갔고
게중에 맛이 괜찮은것도 있는지 애들이 다 먹긴했지만
별일없이 지나가긴했네요
그게 뭐라고 물건너온거라고 제입에 한알 넣지도 않고
애들만 다먹으라고 줘서는 그사달이 났어요 ㅋ
영어가 아닌 그나라 현지어로 뒷부분 제품설명에 작게 써있어서 술이 들어간건지 전혀 몰랐어요 ㅜ
제얘기들은 지인들이
눈물겹다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