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꿈을 잘 안꿔요
악몽은 꿔 본적도 없는거 같고
오늘 새벽에 꿈 꿨다는게 지금 생각났어요
베프말고 다른 친구가 집에 먼저 와있었어요
둘은 모르는 사이고요
갑자기 급하게 베프가 와서 문을 두드려서
제가 너무 놀랐어요
무슨일이냐 연락도 없이 했더니
어제밤에 갑자기 이사를 왔다면서
(야반도주했다 도망왔다 느낌이었어요)
우왕좌왕 불안불안 울음도 터트렸던거 같은데
베프는 무난하게 자기 앞가림 하고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아요
다만 요즘 경제도 그렇고 예전만큼은 아니란건 알고요
이미 친구가 와있었잖아요?
제가 둘을 분리 시켜두고 상황설명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동네에 무슨 사고가 난거 같았는데
베프가 이사온집 있는 방향인거 같다고
저와함께 뛰쳐나갔는데
하늘에 노을이 져서 주황으로 물 든것 같기도하고
불이 난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베프긴 하나 제 꿈에 나온 적도없고
불안해 하면서 밤에 도망왔단 늬앙스여서
살짝 신경이 쓰이네요
제가 꿈을 잘 꾸고 잘 맞고 그런 사람이 아니라
별 일 아니겠지 생각하지만
걱정이 되서 문자 해볼까 하다가
아무일도 아닌데 오히려 제가 신경을 쓰이게
만들 수도 있겠다 싶어서 연락 안했어요
별 의미 없는 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