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느라 요리를 대충 해먹었기에 깊은 맛이나 비법도 없었는데요
퇴직하고 제대로 가정식 요리를 해보고 싶어서 노력 중이거든요
얼마 전 명절부턴 갈비찜을 맡아서 시댁에 해가고 있고요
아무리 인기 레시피로 해도 어머님의 그 맛이 안나서 내놓고도 미안했어요
일반 레시피대로 갈비찜을 하면 국물량이 꽤 되잖아요.
강불-중불-약불로 1시간 반을 끓여도 국물맛은 괜찮은데
고기 덩어리는 씹는 와중에도 지겨워지는 그런 니글니글함
근데 저 오늘 비법 알아냈어요~
이걸 덜어서 데울 때 오래오래 졸이는 게 비법이더라고요
왜 레시피에는 마지막에 졸이라는 얘기가 없을까요?
어쨌든 이렇게 국물을 많이 졸일 만큼 불에 올려놨더니
고기 속까지도 간이 충분히 졸아들어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프로 주부님들은 이미 알고 계신 비법이었을지 모르겠는데
저같은 요알못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