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95세 넘은분 장패색증 수술

[...]

이런경우 나이가 있으셔서 링거만 맡으면서 

기다릴지 수술을 할지 병원서  결정하라고 

하나봐요 

근데 수술은 마취에서 못깨어날수도 있다고 

해서 혹시 이런경우 겪으신분 있나해서 

글올려봅니다 

[ㅇㅇ]

장폐색이요..

[...]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ㅇㅇ]

95세면 무리해서 연명하는 것 보다
환자의 고통에 염두를 두갰습니다
그냥 링거맞으면서 지켜보는 게 고통이덜한지
수술을 하는 경우는 고통이 어떠할지

[음]

나이 들면 수면내시경도 안해준다는데 수술은 너무 무리가 아닐까요?
고통을 줄이는 방향이 맞는 거 같은데 가족은 그렇게 결정한다는 게 쉽지 않죠

[ᆢ]

그런데 다리나 그런곳이면
수술안하고 그냥 거동을 삼가한다지만
장폐색이면 배변을 어떡하나요
그것도 참 문제네요

[...]

그러게요 그것도 문제겠네요
주신생각들 동감하고 맞습니다
가족끼리의 결정은 모시고 있는분이 해야하는데
참 쉽지않은 결정이네요

[나는나]

저희 할머니 96세때 대장암 진단받으셨는데 장폐색 올까봐 절제술 하셨어요. 항암은 안하구요. 외과의인 작은아버지 판단이셨구요, 다행히 잘 회복하셔서 지금 105세 생존해계세요.

[ㅁㅁㅁ]

95세 대장암수술하시다니 눌랍고요
지금 105세 깜놀했어요

[...]

네 그런경우도 있군요 들려주시고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아는분]

어르신이 89세였나 나이가 많았어요
장폐색으로 큰병원갔죠
원글님과 똑같은 고민하는데 거긴 병원에서 수술 못한다는 입장이였고 장남이 우겨서 수술해달라고 하다가
결국 수술을 했어요
근데 열어보니 암이 막고있던거였고 다 제거하고 환자분 아무일 없듯 한 15년 정도 건강하게 사시다가 돌아가심요

[ㅡㅡㅡㅡ]

장폐색이면 통증이 심하지 않나요?
그냥 두면 안될거 같은데요.

[..]

그 연세에 있는 노환 질환 빼고 평소 건강하신 분이라면 수술을 권해드려요.

[페파]

제가 장폐색으로 버티다 버티다 수술했어요.
장폐색으로 오는 고통이 말도 아님.
금식하고 수액으로만 버티면서
장이 저절로 풀리기를 기다리는건데
몸무게가 하루에 1키로씩 빠지는듯 했어요..
노인이 금식으로 견디시는건 ..힘드실듯..
저는 병원에 입원해서 10키로쯤 빠지니 안되겠다고 수술을 했는데
암덩어리가 장을 막고 있었다는..
연세가 있으셔서 고민이 되시겠는데
금식으로 버티기도 너무 노인이시라..버티실지도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