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법원가서 이혼서류 제출하고 미성년자녀 있어서 교육 받고 왔어요..
이제 3개월 후에 확정되면 끝나네요..
사실 작년 연말에 한번 글 쓴적 있었어요..
공무원인데 명예퇴직하고 싶다고..
그게 저였는데요,
그 때 대부분 말리시고 몇몇분은 저에게 동감해주신 분들도 계셨어요.
명예퇴직 신청해서 2월말이면 퇴직하구요.
이혼하고 친정가서 살기로 했어요.. 아이와 함께요.
친정은 좀 잘 살아서 저 응원해주고 걱정말고 오라고 하세요.
일단은 그냥 맘편히 좀 쉬어보려구요..
20년넘게 공무원생활 지겹고 힘들어서요.
가끔 협의이혼 과정 궁금해하시는 분 계신데요..
일단 젤 먼저 남편이랑 합의를 하구요
(저는 재산분할 제가 생각한것보다 20%정도 부족했지만 싸우면서 스트레스받고
정신적 피폐해지기 싫어서 그냥 받아들였어요. 좀 억울한 부분 있는데 그냥 제 맘 다스리고 있어요)
그담에 법원가서 서류제출하고 미성년자녀 있으면 교육 받으시면 돼요
(법원마다 교육받을수 있는 요일 시간 정해져 있으니 미리 알아보시는게 좋아요)
제출할 서류는 각자 가족관계증명서, 혼인증명서, 주민등록등본(인터넷으로 미리 출력하셔도 되고, 법원에서 바로 발급받으셔도 돼요)
그담에는 법원에서 안내해주시는대로 하시면 되구요.
생각보다 복잡하진 않고 남편과 합의 까지가 제일 중요하겠죠.
다 처리하고 나니 맘이 편하네요.
앞으로 잘 살길 스스로 응원합니다~
(나중에 펑할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