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가정에서 자라신 분

..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25-02-06 10:18:02

최근 이혼 위기가 크게 있었는데 (근 1년간 사이가 많이 안좋았어요) 아이들 땜에 한번 접었어요. 아이들은 남매인데 제가 장남애를 데려가고 애아빠가 딸을 데려가기로 까지 정하고 이혼 보류 했는데요 

 

그당시 상담하던 친한 언니가 있는데 이언니가 이혼가정에서, 아빠 밑에서 자랐는데.. 진지하게 딸은 못데려가는 거냐고 묻길래 그때 생각이 복잡해지더라고요 그렇지만 큰애는 제가 계속 신경써야 할 질환이 있고 애아빠는 그걸 못해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편부가정에서 자라신분들은 어린시절이 어땠나요 지금보다 가난해져도 엄마 따라갔으면 나았을거라 생각이 드는지요

IP : 49.170.xxx.8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 참
    '25.2.6 10:21 AM (144.208.xxx.186)

    이혼가정은 아니지만
    부모가 계속 싸우는 것보다는 떨어져 사는게 낫죠.
    그런데요 형제 자매를 물건 나누듯 나눠서 떨어뜨리는건
    애들은 졸지에 부모와 형제와 강제로 이별하는거잖아요.

  • 2. 이것도 안좋겠지만
    '25.2.6 10:22 AM (49.170.xxx.84)

    앞에선 안싸우고 냉전이었어요 큰 소리 내며 싸운적은 없어요 ㅠ

  • 3.
    '25.2.6 10:24 AM (116.42.xxx.47)

    장남애;..줄인말 인가요
    몇살인지 모르지만 딸일수록 더 엄마가 필요하죠
    죽을것 같은 상황이 아니면 아이들 어느 정도 클때까지
    참으세요

  • 4. ..
    '25.2.6 10:24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큰딸을 아빠가 작은 아들은 엄마가 키운집을 아는데..
    큰딸이 고등때 엄마에게로 왔어요.
    그리고 그렇게 원망을 했어요.
    아빠는 돈이 많았고 엄마는 기난했는데도 정서적인 결핍에 딸이 아주 힘들었다 하더군요.
    지금은 그 집 아들이 미혼으로 살면서 엄마와 누나에게 생활비를 보내고 있어요.
    엄마는 귀가 얇아 매번 돈사고를 치고 누나는 결혼만 4번 이혼도 4번하고 지금 엄마와 살아요. ㅠㅠ

  • 5. 애들은
    '25.2.6 10:25 AM (203.128.xxx.16)

    같이 자라게 해요
    엄마든 아빠든 돌보고 한쪽은 양육비대고요
    말그대로 낳아달라고 해서 낳은건 아니지만 키워주기라도
    잘해야지요
    부모늙으면 안봐요

    그리고 이혼후 생활고에 시달리면 애들도 불만가져요

  • 6. 에고..
    '25.2.6 10:27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애들 생각하시면 이혼 안하시면 안되나요?
    결혼생활이 죽는 것보다 낫다가 아니라면
    부부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 해 보셔요
    그래도 내 자식은 최고로 생각해 준다면요
    부모님 7살때 이혼하고 할머니가 20살까지 키웠고
    아빠 엄마 재혼 했는데 50이 넘어도 상처입니다
    아이를 둘이나 낳으셨다는 건 책임지실려고 낳으셨잖아요
    그런데 마음 바뀌였다고 누군 데려가고 누군 아빠가 키운다니
    글만 읽어도 슬픕니다 ㅠ

  • 7. ㅁㅁㅁ
    '25.2.6 10:37 AM (222.100.xxx.51)

    둘을 갈라놓는건 애들에게 두번 상처에요
    부모도 한쪽 잃었는데 형제까지....
    원글님 사정은 이해가 가요. 손 많이 가는 큰애 맡는거..
    그래도 애는 둘 다 한꺼번에 맡는게 좋아요.

    제 부모님이 이혼하고
    저는 아빠와, 오빠는 엄마와 자랐어요. 꽤 커서..고등학교때.
    그냥 가족 전부가 다 원수에요. 남보다 못하고...
    애들 위해서 어떤게 좋은가 최선으로 생각해보는게 부모 역할..끝까지 책임지는거라 생각해요

  • 8. ...
    '25.2.6 10:46 AM (119.192.xxx.61)

    젤루 좋은 아빠는 다정한 아빠고
    그담은 없는 아빠라는 말에 동의해요.

    이혼은 할 수 있지만
    자식은 나눠갖지 마세요

    앞에서 안 싸운다해도
    냉냉한 기운으로 아이들 무척 상처 입어요.

    엄마가 힘을 많이 채우셔야 해요
    안 그러면 육체적 정신적 힘듦이 아이들에게 흘러가요

    남편한테 이혼 조건으로
    우리는 끝냈지만 부모로는 남자, 우리 편하자고 아이들 둘 나누는 건 아이들 고려 안하는거다
    돌봄은 현실이니
    남편이 모든 걸 넘기고 매달 양육비도 보낸다 하는 게 젤루 좋지요

    이혼 전 상담도 받아보시고
    잘 얘기해보세요

  • 9. 지인이
    '25.2.6 10:49 AM (175.196.xxx.83)

    아빠가 딸과 늦둥이 남동생 데리고 살고, 엄마만 나갔는데
    딸이 끊임없이 엄마를 그리워하고, 만나고 싶어하더라구요.
    남동생은 그래도 아빠랑 누나가 사랑을 듬뿍 줬고,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없는 것에 적응해서
    애정결핍없이 사랑많은 아이로 잘 자랐는데
    누나는 엄마를 많이 그리워하고, 인생적으로도 잘 안풀렸어요 ㅠㅠ
    딸한테는 엄마인듯

  • 10. 궁채
    '25.2.6 11:26 AM (203.234.xxx.81)

    원글님 저는 편모 슬하에서 자랐고, 이혼해서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그런데 원글님 말씀하시는 내용을 들으며 따님의 입장이 매우 마음에 걸리네요. 부모의 이혼도 내 뜻과 상관 없는데 나의 형편이나 의사 때문이 아니라 오빠의 문제 때문에 내가 아빠에게 맡겨지는 건데요... 보통은 아이들 성장기엔 엄마를 더 찾기 마련이잖아요. 어떤 이유로든 내가 밀려났다는 것, 두고 두고 큰 결핍일 것 같아요
    이혼 시기에 대한 판단이야 원글님이 하시겠지만 지금처럼 아이들을 하나씩 맡는 방식은 저로서는 가장 나중으로 둘 것 같아요. 1. 이혼을 한다면 둘 다 엄마가 맡아 기른다, 2. 이혼을 미룬다, 3. 둘 다 아빠가 맡아 기른다(이 경우 최소한 원글님은 양육비를 제대로 준다는 전제 하에) 4. 하나씩 맡아 이혼한다.

  • 11. 아니 왜
    '25.2.6 11:47 AM (211.243.xxx.169)

    애 둘을 나눠놔요 ?
    그것도 부모들 맘데로 ?
    이혼은 부모 맘데로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찢어 놓는건 부모 맘데로 못해요
    애들도 인격이 있는데 뭐하는 거임

  • 12. ㅇㅇ
    '25.2.6 12:41 PM (220.89.xxx.124)

    큰애가 아프다잖아요
    손이 많이가서 둘 다 맡기 힘든가보죠
    일반론이야 애들 나누면 안 좋다지만 여기선 특수한 사정이 나왔는데도 훈계하시네
    여튼 이혼 미루신 건 잘하셨어요

  • 13. 근데
    '25.2.7 11:12 AM (163.116.xxx.115)

    그럼 지금 같이 살면 아빠가 딸 앙육에 도움되는건가요?
    어차피 지금도 아들과 딸 다 엄마가 돌보는 역할이라면 이혼해도 둘다 데려가라는거죠..
    아님 둘다 아빠한테 보내든.
    훈계가 아니라 이혼하는건 맘대로인데 애들을 나누는건 이상하다는쪽에 동의해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으면 어쩔수 없는거죠만 제 의견은 그렇다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559 동료교사도 칼맞아 죽을까봐 무서울걸요 7 .. 2025/02/11 4,955
1685558 뭔 재미로 사세요? 9 이제 2025/02/11 2,930
1685557 우울증약 먹는 교사로서 잠이 안오는 밤입니다. 93 슬픔 2025/02/11 22,743
1685556 정신병에 의한 살인 엄벌 될까요? 2 2025/02/11 1,207
1685555 전에 살인전과 있는 동네맘 18 ㅁㅊㄴ 2025/02/11 13,312
1685554 파인 다이닝만 고집하는 친구 부담백배네요 23 저는 2025/02/11 7,519
1685553 후딱 쳐 넣으면 좋으련만.. 1 헌재답답 2025/02/11 972
1685552 사망 사건 기사에 교사 돌봄전담사 선긋는 댓글이 추천 1130개.. 19 .. 2025/02/11 4,888
1685551 조현병 부모였던 시부모..그들도 정상아님 8 귀여워 2025/02/11 5,923
1685550 짜파게티 칼로리가 600칼로리인데 10 ........ 2025/02/11 3,094
1685549 지금 파김치를 담그면... 4 나루 2025/02/11 1,252
1685548 아이 통지표... 3 .... 2025/02/11 1,586
1685547 돈과 관련된 모든 악행뒤에 이명박 1 푸른당 2025/02/11 1,135
1685546 맨날 이재명비난하는 장성철 요즘 안나오네요? 6 .... 2025/02/11 1,748
1685545 "사망 현장 할머니가 처음 발견"…교사에 살해.. 42 ... 2025/02/11 22,566
1685544 윤곽주사,실리프팅.. 부작용 있나요? 7 ㅂㅁ 2025/02/11 1,846
1685543 와~ 이일규 탈북 외교관 인터뷰 뭉클하고 감동적이네요. 6 ㅎㅎ 2025/02/11 1,724
1685542 12월 복직하는 교사들 전수조사하자는 글들 올라오네요. 9 ㅇㅇ 2025/02/11 3,507
1685541 조카 살해한 고모도 있었잖아요. 5 ㅇㅇ 2025/02/11 2,803
1685540 마른아이 일주일에 1.5킬로 찌운 방법 8 2025/02/11 2,427
1685539 지역맘카페에 딸기스무디에 계량컵 갈아넣음 14 ... 2025/02/11 4,653
1685538 캄보디아 인구 1/4을 죽인 폴 포트가 한 말. 10 봄날처럼 2025/02/11 3,952
1685537 매불쇼 곽수산이 좋아하는 분 13 ... 2025/02/11 3,191
1685536 갱년기넘어가눈 분들 쿠팡 새벽배송케이스 열기 32 쿠쿠 2025/02/11 5,839
1685535 대전 초등학교 사건은 충격이긴 하네요 4 ㅇㅇ 2025/02/11 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