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중 이해가 안되는 음식

[족보]

저는 명절음식중에 

삼색꼬지전? 그거예요.

맛살. 햄.단무지.쪽파? 정도를 꼬지에 끼워서 

부친 전을 보면서

이 족보없는 음식은 왜? 언제부터 시작했을까? 

싶어요. 

무엇보다 달고 맛없어요.

건강에도 안좋은것같구요.

 

색상이 화려해서

생색내려고 하는것같아요.

다른분들은 어떠셔요?

[elija]

저도 그런생각했는데. . .

[원래는]

고기로 했던거 아닌가요?

[단무지는]

원래 꼬지전에 안들어가요

[그런데]

솔직히 그게 얕은 맛이 있어요
특히 단무지 넣고부터
맛이 조화로워요
뭔가 색감 모양이 보기도 좋구요

사실 전통음식은 저 재료가 아니긴 해요

[ㅇㅇ]

김밥도 아니고ㅋㅋ저도 그생각했어요

[단무지도]

끼워요? 첨들었어요 ㅎㅎㅎ

[저렴이 재료로]

바꿔서 그리 만드는 거지
기본은 대파, 소고기, 버섯을 끼워 만드는거 아닌가요?

[ㅡㅡ]

누름적이 원형이지 않을까요? 햄이나 맛살은 시대의 변화가 가져다 준 변주라도 보심이..

[산적]

원래는 고기에 양념해서 채소와 함께 꼬치에 꿰어 구운 적의 한 종류예요.
간단하고 알록달록 예쁘게 하려고 햄이랑 맛살로 대체하는 거죠.
개인적으로 단무지 들어가는 건 진짜 이해 안되긴 합니다만 시대에 따라 음식은 변형되는거니까요..

[그게]

어릴때보면 쪽파 데침,소고기 길게 잘라 양념,김장김치 씻은거 양념.
그렇게 꼬지 끼우고 게란물 묻혀서 명절에 상에 올렸는데 ,산적이라고 알고 있고 맛있었어요.
시장에서 그렇게 팔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그게 제대로인양 다들 그걸 올리네요.
다무지 들척한맛 싫어서 쳐다도 안 봐요.

[..]

원래는 고기 쪽파 바섯 도라지 당근으로 만들어요
변질됐죠

[건강]

어쩌다 한번씩 먹으면 맛있잖아요
초딩입맛인가...
내가 만들긴 싫지만

[…]

쇠고기 두릅 버섯 껴서 굽던거가 저렴이 초딩버전이 된거죠.

[....]

그냥 원글님이 이야기하는거 저렴이 버전 아닌가요.? 저희집에서는 꼬치전에 무조건 소고기는 들어가요... 단무지 들어가는건 마트에서 파는건 그렇게 파는건 봐도 그건 재료 원가 맞춰려고 그렇게 파는거고 집에서는 윗님들처럼 소고기 넣고 쪽파 넣고 새송이버섯이면 그런류의 재료들을 쓰죠

[재영]

고등학교 가사실습시간에 만들었었는데 화양적이라는 이름으로요. 쇠고기 소금,후추 간하고 쪽파 또는 미나리, 버섯,당근,익힌 우엉 정도 넣어서 만들었었어요. 요즘 단무지, 햄 넣는거는 편해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저희집은 쇠고기,쪽파,버섯,당근,우엉 넣어요.

[충청도시가]

충청도에서만 산 시가 결혼하고 보니 꼬지산적 만들 때 단무지 쓰던걸요. 경상도 친정 햄 단무지 넣은 꼬지산적 만든 적 한번도 없어오.

[부산인데]

꼬지에 단무지 끼우는집 못봤어요

[단무지를]

중간에 끼우면
전의 느끼하고 기름진맛을 씹을때 상큼하게 하고
색상이 훨씬 예쁘고 먹음직스럽습니다

[..]

싸구려 구색맞추기용 !!

[쇠고기 버섯]

쇠고기 버섯 햄 쪽파 맛살로
만들어서 저희집에선 제일 인기좋아요

[이거]

주기적으로 82자게 올라오는 거잖아요.^^
그때도 단무지 괴식이다
단무지가 색감 좋고 맛도 있다로 의견 나눠졌어요.
저는 단무지 데워 먹는 거 이해 안 간다 쪽입니다.
제 기억에는 예전에는
쇠고기 쪽파 버섯 도라지 떡 정도 들어갔던 거 같아요.

[헬로키티]

저희집에서는 살짝 양념한 소고기, 느타리버섯, 오이고추 끼워서 만들어요.

[ㅇㅂㅇ]

족보있던 음식이 현대에와서
구하기쉽고 저렴한재료로 바뀐거죠..
화양적이잖아요
원래는 소고기 도라지 버섯 파 등으로 만들었죠

[메인이 고기]

님이 말한건 전집에서 그렇게 한거고 원래는 고기와 채소를 끼워하죠

전집에선 서민들 상대로 팔아야하는데 쇠고기를 끼우면 가격이 올라가니 저렴한쪽으로 끼워 그가격에 많이 팔려는 의도

그전이 원래는 고급전임

[......]

햄 단무지 근본도 없는거 해먹느라 개고생

[hanihani]

맛살도 이해 안됨.ㅎㅎㅎ

버섯 쪽파 고기 당근(잘라서 익힌거).. 이런식으로 끼워합니다.

맛살, 단무지, 햄 넣는거 너무 이해 안됨.

[......]

그 물컹하고 뜨듯한 단무지 웩...

[그게 원래]

화양적이라고도 불리고 꼬지산적이라고도 불리는 거였는데
쇠고기, 대파, 버섯,가래떡 가늘게 쪼갠 것, 도라지나 더덕 팬 것 등을 끼워서 계란물 입혀 지지고
상에 담은 후에 잣 가루 솔솔 뿌려냈던 거잖아요.
재료가 다 비싼 것들이고 일일이 전처리 하고 양념하고 익힌 후 다시 꽂아서 부치는 거라
고기완자보다 더 손이 많이 가는 고급음식이죠.
그걸 반찬가게에서 만들어 팔기 힘드니까
저렴한 재료로 손쉽게 만들게 된 거죠.
80년대에 오양맛살 등장하면서 생긴 음식이에요.

[ㅋㅋ]

소고기+파+버섯+당근 이렇게 꼬지에 꽂아서 계란에 부쳤었는데 이제 손 많이 간다고 안해요.
맛살이랑 단무지 햄... 왠지 애들이 좋아할것같아요 ^^

[그게]

파는것만 그런거 끼우죠, 싼 재료라. 집에서 할 땐 그런거 안끼워요.

[ㅇㅇ]

저희 언니는.꼬지전 제일 좋아하더라고요 맛있데요 ㅎㅎ

[쓸개코]

저희집도 파, 소고기, 당근, 버섯.. 이렇게만 했었는데 두릅 참 맛있겠네요.

[어마]

맛살 만드는 과정
무슨 문제 있어요?

안드신다니 궁금해요

[ㅇ]

저희 시어머니 꽂이전 맛있었어요.
고기 양념해서 재우고 느타리버섯,
파만 끼우셨던것 같은데 전 안좋아하는 저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언제부턴가 단무지를 끼웠는지 단무지 싫어요.

[김밥 재료]

화양적은 계란물을 안 입히고, 익힌 재료를 끼우는거라 좀 다르고요
지짐누름적이 비슷한거죠
요즘 꼬치전은 단무지, 게맛살, 햄, 어묵 등을 넣더군요
거기에 계란 입혀 지져 내니까요
김밥에 바로 써도 되겠다 싶어요
김밥김에 밥 펴서 깔고, 꼬치 빼고 올려 말면 바로 김밥 완성 이잖아요ㅋㅋㅋ

[완전]

동감합니다.

종갓집인 울 친정집도 코시국 훨씬전에 이미 차례 없앴지만
그때도 꼬지전에는 쇠고기.우엉.당근.쪽파.버섯으로 했어요

차라리 안하면 안했지 언제부터 조상님상에 부친 들큰한 단무지.맛살.햄이라니 ㅎ 그럴바엔 차라리 음식 모형을 올리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현대식으로 바꿨다고하기엔 뭔가 이건 아닌거죠.
이참에 차례문화가 없어지던지 어떻게든 바뀌면좋겠습니다.

[. . .]

바꿔서 그리 만드는 거지
기본은 대파, 소고기, 버섯을 끼워 만드는거 아닌가요?
22222222

저희 친정은 대파 소고기 버섯 가래떡 넣고 부치는데 정말 맛있어요.
햄 맛살에 단무지 넣은걸 조문 갔다 먹어봤는데 제 입에 단무지는 정말 아니었어요.

[ㆍㆍ]

좋은 음식 잔뜩두고 명절에 웬 단무지 햄.

[....]

저도 뜨거운 단무지 극혐이라 그걸 왜 넣는지 모르겠어요.
단무지 없이 해도 파랑 고기 맛으로도 맛있는데요

[원글]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시는분들도 꽤 있으시네요.
정식으로 고기.파.버섯등 끼워 전부치면 맛나겠네요.
다음명절은
진짜 맛있는거만 조금씩 정식으로 해먹어보려구요.
이젠 누구에게 강요받는 짬밥도 아니니
정말 능동적으로
가족들과 맛난거 먹는다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전만 좀 해서 먹을까해요

맛살도 달고. 단무지도 달고. 삼색꼬지전은
진짜 맛있는걸 모르겠어요 ㅎㅎ

[나는 나]

정말 단무지는 극혐
뜨거우면 물컹하고 비위 상해요

[오방색]

화양적 변형이죠.
고급 재료대신에 현대에서는 손쉽게 구한
값싼 식재료가 구색 맞춘 음식

[묵은지추가]

어디서봤더라..
암튼 누가 묵은지 꽂이 넣는거보고
저도 이번에 해봤는데
맛있었어요..김치 두툼한거 꼭짜서요.
버섯 파 묵은지 맛살...
속이적어 조그맣게 부쳤어요.

[ᆢ]

대파 길게 잘라 속에 있는 노오란 움파를 써요. 대파 겉은 질기고 맵지만 움파는 파의 달큰함과 부드러움도 있고 향도 좋아요. 매우 고급진 음식이 변형되어 버렸네요.

[kk 11]

햄 단무지는 이상
저렴하게 하려고 바꾼듯
옛날엔 고기 버섯 쪽파 한거 같아요

[오늘]

처음 먹어봤어요. 단짠의 화끈한 맛이던데요

[ㅡㅡㅡㅡ]

딱 저 재료로 꼬치전 만들어요.
저는 소고기 가래떡 꽂는거 보다 훨씬 맛있어요.
명절 음식에 고기 질리고,
가래떡 꽂으면 떡국에 가래떡에 배 터질거 같고.

[….]

저희는 소고기 쪽파 버섯 맛살 더덕 하는데 맛있어요
단무지는 저도 불호

[ᆢ]

유일하게 좋아하는 명절전이네요
햄 맛살이 좋고 고기 꽂힌거 싫고
동태전이고 뭐고 다 별로

[아]

맞아요. 옛날 꼬지전은 재료가 달랐죠.
저는 어릴 때 꼬지전 안 좋아했거든요
소고기 파 도라지 버섯이 끼워진 전이라 고기 먹고 나면 그 다음 파부터는 먹기 싫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 맛살 햄이었다면 어릴때 맛있게 먹었겠네요…

[ㅇㅇ]

저도 그랬는데
가끔 시장에서 꼬치전 사먹다보니 은근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어~? 한번 집에서도 해먹어볼까 싶더라구요 ㅎ

[결국]

명절음식의 공식은 그거 잖아요. 평소때 먹지 못 했던 진귀한 음식을 준비해서 조상님들께도 올리고 가족들끼리 나눠먹고 특별한 만찬같은 느낌이요. 흰쌀이 귀하던 시절 떡국도 그런 음식이었고요.
당연히 꼬치전은 투뿔 소고기 진귀한 버섯 처음 나온 파, 그런 조합이죠. 햄 맛살 단무지는 평소에 분식집 가서 사드시면 되잖아요.
저희집은 먹는 데 진심이라 명절이면 각자 엄청 특별한 음식을 한 집에 하나씩 준비해서 모이곤 했는데요. 흑백 요리사 대결은 울고갈, 랍스터 따위 식재료는 명함도 못 내밀, 그렇게 멋진 한상 준비해서 나눠 먹는게 명절이었는데. 이모 고모 어르신들 다 돌아가셨네요. 명절의 의미가 당연히 바뀔수 밖에 없고요. 이제 어떻게 될지 지켜보면서 슬프고도 흥미롭네요.

[...]

햄 맛살 단무지 죄다 가공식품이니 몸에 좋지도 않지만 김밥에 길들여진 익숙한 맛이라 먹긴 해요. 김밥 계란물 묻혀 구워먹는거 좋아하다보니 뜨끈한 단무지에 거부감이 없거든요.

[...]

맞아요 세상 맛없고 가공식품 꼬치

[저도요]

무슨 김밥 속재료 부쳐놓은거 같고 근본없는 이상한 음식입니다

[ooo]

저희 엄마가 시장 전집에서 보시고
오랑캐도 안 먹을 근본없는 음식이라고 혀를 차셨던 ㅜㅜ
기름에 지진 단무지라니 정말 끔찍해요.

[세상에나]

원글님 외국인같아요.
꼬치는 옛날 어릴적부터 보던음식이고 그거 무척 손 많이가는 귀한 음식 이었습니다.
꼬치용 고기도 따로 사서 불고기간을해서 마련해놓고, 여러야채 끼워놓고, 떡도 끼워놓아요.
진짜 맛남.

[색동색]

예전에 어려운 시절 나름 색깔 맞추던 음식 아닐까 싶어요.
근데 요즘은 잘 안하지 않나요?

[..]

제일 성의없는 밑반찬 모듬같은 느낌인데 그래도 명절음식이니까
정성을 봐서 먹지만 거기 껴있는 단무지 극혐..

[아무래도]

현대에 맞게 실용적으로 바뀐거겠죠. 모양은 이쁘게내면서 상대적으로 싼 재료로 하려다보니까.
제사 자체를 안하는데 뭐 그것도 곧 없어질음식.

[소시지든]

분홍소세지계란 부침 같은 정체불명 음식

소고기, 쪽파, 도라지, 위주로 햇었어요.
이제는 아예 안 하고요

[......]

원래는 고기 쪽파 바섯 도라지 당근으로 만들어요
변질됐죠.222

[ㅇㅇ]

근본 없게 변경한 사람들이 이상한 거죠.
당근,쪽파,고기 등으로 하는 게 원조인 거 알잖아요?
단무지는 친일파가 넣는건가 ㅎ
맛살은 또 왜 아이공

[ㅡㅡㅡㅡ]

아니 지금 세상에 제삿상에 올라가는 귀한 식재료가 뭐가 있어요?
지천에 널린게 먹을건데.
제사명절는 없애자면서
제사명절 음식은 무슨 근본이 있네 없네 그런 소리들을?
시대에 맞게 식재료도 입맛도 변해 가는거죠.
그 옛날 못먹던 시절에 고집하던 꼭 그 재료로만 만들어야하나요.
단무지 맛살 싫어하면 뭐라도 되는것 같은 사람들이 많네요.
제삿상에 피자도 올리는 세상인데.

[소고기 버섯 쪽파]

원래 소고기 버섯 쪽파로 해요

울 엄마와 예전에 몇번 했어요

집에서 하면 소고기 버섯 쪽파로 합니다

[222]

저도 제일 이해안되는 시댁문화. 결혼하고 처음 봤어요,. 엄마는 소고기랑 두릅 파로 꼬치로 만들었는데 엄청 충격이았어요.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그 정체불명 꼬치 안먹어요. 큰애는 맛살 안먹고 둘째는 햄 안먹어서요.

[단무지 ...ㅠ]

저 엄청 싫어해요
단무지가익어서 따뜻한 느낌일때 먹는 그 기괴한 맛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정에서는 (외가 친가 모두 경기도) 그런거 안했는데 결혼하니 만들더라구요. (시가는 충청도)
뜨끈한 단무지가 충격적이예요 ㅠ

[....]

엥
단무지 들어간 꼬지 얼마나 맛있는데
뭔 못먹을음식 취급하네요
뜨겁게 먹어도 맛있어요
그리고 꼬지가 왜 족보가 없는 음식이에요??
고기대신 햄넣고 색이쁘라고 맛살넣고 하는거아닌가요????
편한세상 식료품도 대체해가며 쓰는거지 참나

[나비]

꼬지에 단무지 두개씩넣고 먹어도 맛있는데...
단무지없으면 느끼해요
근데 사람입맛은 다 다르니....
명절아니고라도 저는 아무때나 먹어도 맛있고 좋아요~

[근데]

꼬치전은 그렇다치고 김밥속이 어느새 가공식품 말이가 된듯.햄 단무지.맛살 어묵등등이요.
단무지는 꼭 넣어야하지만 예전 김밥은 진짜 손 많이 갔었는데.
쇠고기.당근 시금치.달걀.우엉조림 등등이요.
요새는 다 가공식품만으로 싸는것 같아요.

[음]

꼬지전에 단무지 좋다는 사람들 많아서 놀라고 가네요.
그리고 맛살 만드는 과정 인스타에 많이 올라오던데
그거 보면 먹을 맛 뚝 떨어지지 않던가요

[웃어요]

저도 단무지 들어간 버전을 훨씬 더 좋아해요. 단무지 들어가면 개운하고 식감도 좋고 괜찮아요

[.....]

맛살이랑.단무지 때문에 꼬지 안 먹어요.
어릴때 해 먹던 꼬지는 그런거 안 들어갔는데
어느순간 재료가 변질?되었더라구요

[...]

햄 맛살 단무지 들어간
김밥도 그렇고 꼬지전도 그렇고
초가공식품 사다가 마무리 공정만 하는 격인데
이왕이면 일반 채소나 육류 등 천연식품을 한두 가지라도 넣어야
집밥이나 명절요리라고 이름 붙이기 민망하지 않지요.
우리 음식이 싼티나게 변하는 것은 경계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공감]

원래는 고기 양념해서 삶은 당근 더덕 대파를 꼬치에
껴서 전처럼 부치는 건데
어느순간 맛살햄단무지 꽂아서 전부치고
제사상에 올리더라구요.
그게 훨씬 하기 쉽고 구색맞추기용갖긴한데,
제사상이랑 전혀 어울리지 않아요.
굳이 그럴거면 할 필요없어 보여요.

[ㅎㅎㅎ]

저렴이 재료와 간편손질 재료로 바꿘거죠.
원래는 소고기, 버섯. 파. 고사리, 등에
색깔을 내기 위해 계란을 황백 지단을 따로
부쳐서 뀄어요.
다른 재료는 당연히 각각 양념하고요.

햄, 맛살, 단무지로 바뀐게...또 나름
맛이 있는데요....ㅎㅎ

[..]

단무지 진짜 뭔가 싶던 음식 안해요 ㅎㅎ

[ᆢ]

반찬가게서 전부쳐 파는데서 지들 하기 쉽게 바꾸니 일반인도 다 따라하게 돼는거 보면 한식이 달아서 눈쌀 찌푸려진게 백종원 몫이 큰거 맞네요. 이미 요식업서 설탕을 많이 썼었는데 백종원이 그 비법을 널리 퍼트렸고 가정서도 그 비법 받아 설탕 투하. 한식이 정말 근본이 없어졌어욪

[...]

전 그거 싫어요. 따뜻한 단무지가 싫어요. ㅋㅋ
김밥 남았을 때 계란물 입혀 먹는거 같은맛....ㅜㅜ
근데 이건 백종원이랑 뭔상관이래요.

[충청도 음식]

이라고요?
친정 본가외가 다 충청도고 외가는 번다한 집안이라 어려서 명절인사, 제사 많이 갔는데
단무지 넣은 건 못봤는데요?
언젠가 먹어보고 이게 머더라? 하다 단무지라 우잉? 했는데 ㅎㅎ
쪽파 느타리 고기 도라지 써요

[지방색]

제사는 집집마다 다 다르지만 삼색전 만큼은 지방색 있는거 같아요.
전라도식은 고기+파+버섯 입니다. 파도 대파 중에서 가느다란 것으로 골라서 끼워요. 계란물 묻혀서 타지않게 고기랑 파를 익히면서 굽기 어려운데. 만들아놓으면 어른들이 좋아해요. 아이때는 파 맛을 잘 몰라서 파만 골라놓고 고기만 빼먹다가 등짝맞은 추억이 있네요.

[전통한식]

왠 충청도요? 온갖 뇌피셜이 ㅎㅎ

바쁜 현대인들이 전통 한식 레시피로 음식만들기 어려워요.
전통한식이 고급스럽지만 식재료 구하기 어렵고
가격도 비싸기도하지만
요즘은 먹거리가 다양하고 가족수도 적고 바쁘니
점점 빠르게 먹는 변형된 음식이 계속해서 나오겠죠.
디지털로 제사하는 세상인데
그나마 명절음식 유지가 다행이면서도 아쉽죠.

[충청도요?]

쇠고기, 쪽파, 느타리 정도...외가 충남 친가 충북 양쪽 단무지 구경도 못해봤어요

결혼후 시모(경북 영주출신)가 넣는거 보고 신기했던...

[저는]

제주도 출신인데 명절 제사에 꼬지전 한 번도 본 적 없었고,
20년 전에 육지 와서 이웃 언니가 추석음식 나눠 준 것에 꼬지전 이 있어서, 김밥 싸다 남은 걸로 했나보다, 진짜 이렇게 생각 했어요.
재료가 딱 김밥재료. 근데 이 언니네 친정, 시집 모두 꼬지전을 꼭 한대요.

[원래]

충청도도 쇠고기, 느타리버섯, 쪽파 이런걸로 했어요
지방색이 아니예요
그냥 구색 맞추려고 쇠고기가 햄 맛살로 대체되었다가 누가 단무지를 넣었더니
맛이 괜찮다더라 하며 넣는거 아니었나요?
제가 96년 결혼했고 시가가 아산인데 꼬지전에 단무지 없었어요
시어머니가 어느집에서는 단무지 넣더라 하면서 단무지도 넣었다가 어느해엔
묵은지 줄기 좀 넣어보자면서 시어머니 아무거나 막 넣으셨... 개운하다 하시며

[...]

소고기 우엉 당근 대파 버섯 해도 맛나요

[단무지]

햄 등을 껴넣어 그렇지 원래는 이쁘고 맛있는
음식이었어요

[gg]

기본은 대파, 소고기, 버섯을 끼워 만드는거죠
그게 점점 편하게 햄, 맛살 넣기 시작했고
전을 사먹기 시작하면서 판매하는 장사꾼들이 단무지 넣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단무지 넣는건 좀 너무 저렴이 버전이라고 생각해요.